‘무해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의 ‘따뜻한’ 이중주, 영화 ‘좀비딸’ [리뷰] 작성일 07-23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0일 개봉 조정석·최유리 ‘좀비딸’<br>좀비가 된 딸을 지키는 아빠의 이야기<br>진심 담은 좀비 연출·베테랑들의 연기<br>무더위 짜증 잠재우는 스트레스 ‘제로’ 영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5d6kS7vY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9057868bcff907e8de9c6b00917f4ae898f2e0f8431ffb4772fa63a52e2013" dmcf-pid="X1JPEvzTt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3524akom.jpg" data-org-width="1280" dmcf-mid="26WCpfj4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3524ako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38d0dca1795e9a18153d5f84dea16b5d5841c3cbb7324a8ece38e43a1f1349" dmcf-pid="ZtiQDTqyYd"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기억이 있으면 좀비가 아니야, 살아있어”.</p> <p contents-hash="816238c479a214a788c0db1d061759c102a81e487e713a06b2e689977533b37d" dmcf-pid="5FnxwyBWHe" dmcf-ptype="general">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좀비’가 된다면. 영화는 상상만으로도 가슴 아픈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수아’(최유리 분)와 그런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조정석 분)이 펼치는 코믹 감동 드라마.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좀비딸’이다.</p> <p contents-hash="4bb12ea34d99d1dadc24692a59c3ccb08053870facf45cd236bd644a8430a98a" dmcf-pid="13LMrWbYZR" dmcf-ptype="general">영화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가 쓰고 그린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뷰의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다. ‘인질’, ‘운수 오진 날’의 스릴러 전문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름 극장가 ‘흥행 토템’ 조정석과 데뷔 12년차 아역 최유리가 주인공을 맡았고, ‘기생충’의 히로인 이정은과 조여정, 윤경호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ebee0638992c723a2bac4ba9b3ef5344519d619be98072c4cf479ac2eb2f79" dmcf-pid="t3LMrWbY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3943imeo.jpg" data-org-width="1280" dmcf-mid="xSkoSt6F1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3943ime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e2d7702e90ea17a3612af814a09c4bc68d8a0759aa498c8048c102fd054a8a" dmcf-pid="F0oRmYKGXx" dmcf-ptype="general">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와 함께 어머니 밤순(이정은 분)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내려온다. 정부의 지침은 감염자 사살. 하지만 정환은 수아가 평소 좋아하던 노래에 몸을 들썩이고, 효자손 맛을 본 후 할머니만 보면 움찔하는 수아를 보며 결심한다. 좀비가 된 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세상으로부터 수아를 지켜내겠다고.</p> <p contents-hash="453c5f725c81f5429ff4180fd11f5885bee7f6c61a121f74bc7f227e75acdac9" dmcf-pid="3pgesG9HHQ" dmcf-ptype="general">정환은 이제 맹수가 아닌 딸을 훈련시키는 ‘극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동화같은 마을에서 그렇게 다시 찾은 나름의 평화. 하지만 정환의 오랜 친구 동배(윤경호 분)와 ‘좀비 혐오자’ 은봉중학교 선생님 연화(조여정 분)의 등장으로 정환과 ‘좀비’ 수아는 새로운 위기를 맞는다.</p> <p contents-hash="4c59f0baf930afe9cadd9586d29f8efdab677d7c69343320d2d2a47540fbb79b" dmcf-pid="0UadOH2XXP" dmcf-ptype="general">무릇 좀비물에서 기대할 법한 화려한 스펙터클은 없다. 그렇다고 영화는 ‘좀비’란 소재를 얼렁뚱땅 소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진심이다. 특히 초반부 등장하는 좀비 신은 기대 이상의 리얼함을 안긴다. ‘부산행’, ‘곡성’, ‘킹덤’ 등 K-좀비물의 1인자로 불리는 전영 안무가의 좀비 안무에, ‘좀비’를 가족 영화의 공식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려는 연출적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p> <p contents-hash="e90357ae53a8e33ded14726077b758443c2c5ad42c34494a63f5fae0a6666d9d" dmcf-pid="puNJIXVZ56" dmcf-ptype="general">필감성 감독은 “초반에는 무섭고 짜릿하며, 사실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했다”면서 “51대 49의 비중으로 (공포와 코믹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d8f02be8255f7ddcc1eb45a2868e9013fe7e634d000f688a9166b094333e78" dmcf-pid="U7jiCZf51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237lbrx.jpg" data-org-width="1280" dmcf-mid="ywpZfiCn5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237lb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44d4c1ae507dea46fafef9e0b6d55c01b1cbbaa1f6b79bb4b4ac5a55fe7535" dmcf-pid="u1JPEvzTY4" dmcf-ptype="general">배우들은 적재적소에서 ‘베테랑의 저력’을 뽐낸다. 이들이 펼치는 연기 차력쇼가 신의 맛깔스러움을 십분 살린다. 일찍이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기대를 모았던 조정석은 영화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정환’ 그 자체를 분한다. 섬세한 표정 연기만로도 보는 이를 웃고 울린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덤이다. 조정석은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며 “캐릭터에 흠뻑 빠졌던 작품”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af635371bb58dc29f0a12a6d2680c928dfe30b450a967c9607e6c4880d9a3a6" dmcf-pid="7tiQDTqy1f" dmcf-ptype="general">최유리는 아빠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질풍 노도의 십대 소녀와, 사나운 입질과 특유의 귀여움이 공존하는 사춘기 좀비를 제대로 표현해낸다. 아빠를 ‘먹이’에서 점차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인식하면서 생기는 ‘수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다.</p> <p contents-hash="656cdf79941ed766c4f09d905172489f4ccb55ec54b424efe9ca4d466d15770b" dmcf-pid="zFnxwyBWZV" dmcf-ptype="general">여기에 밤순과 동배, 연화는 작중 가족의 영역을 확장하며 영화에 온기를 더욱 불어넣는다. 이들을 연기한 이정은과 윤경호, 조여정이 곁들이는 적중률 높은 연기와 대사는 영화의 작은 빈틈까지 메워버린다. 곧 말이라도 할 것 같은 치즈태비 고양이 ‘애용이’도 발군의 연기력을 뽐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ee35708eef3da1e9e3e0d2d0afdafdeeef6f7e3ff9bcf34ac66684c6b9b032" dmcf-pid="q3LMrWbY1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547ejiz.jpg" data-org-width="1280" dmcf-mid="YVjiCZf5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547eji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eaf94e5ddabd9ae4756f6b7f43c3c900e642508cd3c7465d114fd795ecb08d" dmcf-pid="B0oRmYKG59" dmcf-ptype="general">영화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가족의 이야기다. 동시에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나씩 안긴다. 내 가족이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정은은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정환의 입장이 되어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의 말처럼 영화 속 정환의 선택들은 온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p> <p contents-hash="a76bcb3f62fd50c4bf236d8aa3b7ed7fd442919854fb6ddab99652de10ae339e" dmcf-pid="bpgesG9HtK" dmcf-ptype="general">‘넌 나의 전부야(You still my NO.1)’, ‘내 삶으로 돌아와줘(Want you back in my life)’. 보아의 ‘넘버원(No.1)’은 ‘가족의 사랑’이란 메시지와 함께 영화 전반에 수시로 등장하며 흐른다. “이거 보아의 2집 타이틀곡 아녀?”(밤순). 영화는 와중에도 웃음이라는 본분을 잊지 않는다.</p> <p contents-hash="d2ccff6d868ef5e5489b1704efcde0288af3e9915b78d47b46ff0d39f36d4738" dmcf-pid="KUadOH2XZb" dmcf-ptype="general">분명 쉴 틈이 없는데 전혀 숨가쁘지는 않다. 웃음은 저항없이 피식 새어나오고, 후반부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도 억지스럽지 않다. 스트레스 없는 무해함이 한여름 무더위의 짜증을 가시게 한다. 3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c51bb8d5129acbac91429b3292a12d06ee080b7670e04f9c230a86c565ec76" dmcf-pid="9uNJIXVZ1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915dqeo.jpg" data-org-width="1280" dmcf-mid="GtEgvFP3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20354915dqe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보검도 놀랐다… 아이유, '더 시즌즈' 깜짝 등장 07-23 다음 장재호 “사람에 3번의 기회 온다는데..그중 하나가 ♥공민정 만난 것” [인터뷰①]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