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오정세의 외출 [인터뷰] 작성일 07-23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mxxAhUlv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01a30bfc6f8ca5807b26077a5958c8efc44284f59b00c833271855d7ad13bd" dmcf-pid="tsMMcluS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정세 / 사진=프레인TP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1009fjoa.jpg" data-org-width="600" dmcf-mid="XdLcvFP3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1009fj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정세 / 사진=프레인TP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f7bc156ee83f74e1817eeb7df38e15d9ab73080ab4bea76c2800a4edce90a6" dmcf-pid="FYNNh541CE"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마치 외출을 하듯, 어떤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를 만날까란 기대 속에서 드라마 '굿보이'와 '민주영'을 만난 오정세. 악역 연기에 대한 철학과 연기 인생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p> <p contents-hash="5bfc1ff26a43d7cc53291f3677390ca790e681d2d1f6856d53572db7a9ef47dc" dmcf-pid="3Gjjl18tWk" dmcf-ptype="general">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굿보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오정세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해서. 시청률도 잘 나오고,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기쁜 마음"이라며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ade9a193f92f0e0c424b72eefafbe5aec082b3cac6e3342258cd46775610cf5c" dmcf-pid="0HAASt6FSc" dmcf-ptype="general">작품에서 카르텔을 형성해 가상의 도시 인성시를 장악한 빌런 민주영으로 분한 오정세에겐 불명예스러운 퇴장이 예고된 상황이었는데, 오정세는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퇴장을 하든 "시청자가 최대한 속 시원했으면 좋겠다"란 마음이었다. "최대한 속 시원한 한 방, 속 시원한 마무리가 됐으면 해서 그걸 구현하려고 현장에서 노력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ce3f96bde542b2cb81aed86c4a790dadfaf910a8d38b1c1ca823642ba427bb9" dmcf-pid="pXccvFP3vA" dmcf-ptype="general">제작발표회에서도 밝혔듯 오정세는 운동선수 출신인 '굿벤져스'(극 중 특수팀 5인방)가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시나리오를 볼 때는 함께 굿벤져스를 응원하는 마음이 컸다고.</p> <p contents-hash="6d0aba744dfc4f208a0f1f36a149d961ac517ff8fb18d71efd530dbc47636934" dmcf-pid="UZkkT3Q0Cj" dmcf-ptype="general">'굿보이'에 함께 하게 된 이후엔 빌런으로서 나름 숙제도 안게 됐다. "보통 16부 하면은 범인이 누굴까 하는 플롯이 익숙했는데 '굿보이'에선 초반에 빌런이 드러나지 않나. 그것 또한 신선했다. (초반부터 정체가 드러났으니) 어떻게 해야 안 지루하고 굿벤져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민 지점을 밝혔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b1a57547811918e38a61c206ae94dcd6868a62a2ce7f5f60cf0b3e770eebac" dmcf-pid="u5EEy0xpl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굿보이 스틸 /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2368ynlq.jpg" data-org-width="600" dmcf-mid="1EhY76kP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2368ynl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굿보이 스틸 / 사진=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310456414ee7eac26f17b7b434b69708e9bb2f243dcea1acb0cf01018f9080" dmcf-pid="71DDWpMUla" dmcf-ptype="general"><br>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일링에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민주영의 악행이 한 꺼풀 한 꺼풀 벗을 때마다 여기까지 '손을 뻗쳤어?' '쟤랑도 손을 잡았어?' '또 있어?' (양파껍질을 까듯) 이런 톤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초반엔 가장 평범한 인물이면 좋겠어서 초반에 민주영은 헤어에 거의 손을 안 댔다. 뒤에 민주영은 나름 헤어팀에서 스타일링을 해주셨다. 또 의상도 거의 아무 변화 없는 느낌이지만 최대한 노말한 의상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차분하지만 가장 고가의 의상을 입었다. 평범한 검정바지인 거 같은데 300만원씩 하더라. 스타일리스트가 많이 노력해줬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be3995f28c9cee2b98f1c269175994a88c2c549af57976a9d8d3a84e7ae116c" dmcf-pid="ztwwYURuyg" dmcf-ptype="general">그중 초반부터 '손목시계'는 민주영 카르텔에 중요한 상징성을 가진 패션 아이템이었다. 오정세는 "범죄에 연루되면 저 같으면 '이 시계를 어떻게 숨기지' 하고 숨길 것 같은데, 민주영의 사람들은 오히려 드러내더라. 생각해 보면 현실 속 나쁜 사람은 숨기는 게 아니라 이런 걸 훈장 혹은 안전장치처럼 생각하는 느낌이다. 권력의 맛을 본 사람들은 숨기지 않고 '나 민주영 사람이야. 건들지 마' 하고 더 자신 있게 찰 수도 있겠더라"고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c66018f44e08b5cb81e701b6bbe0eb37be99c04d1f46fff8803ce54e4fe86a88" dmcf-pid="qD66aO3IWo"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민주영의 얼굴 디자인을 '백지'로 시작했다. "그리고 16부에 갔을 땐 얼굴은 악마처럼 표현됐으면 했다. 굿벤져스에 의해 민주영의 민낯이 벗겨진다는 느낌으로. 그래서 굿벤져스에게 맞은 상처를 더하고 더해서 상처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후반부엔 아예 일그러진 얼굴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시청자가 불편하실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상처가 나면 회복하고 다시 상처가 나는 식이 됐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2aa3adc3a45c8f1a1c1754590e81dd2bead7bd6f8769bbc0718d4227de74a8e" dmcf-pid="BwPPNI0ChL" dmcf-ptype="general">양파처럼 계속 벗겨지는 민주영의 얼굴을 굿벤져스가 벗기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ca47e9de338ac0486695b1564add750da3bdff1032fca2da633a69c9d61733" dmcf-pid="brQQjCph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정세 / 사진=프레인TP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3729wppe.jpg" data-org-width="600" dmcf-mid="ZTiirWbY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110303729wpp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정세 / 사진=프레인TP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4631af9a08ed16203d68de3545c01d5ee99d2dd8e09f2d4b812c335d510155" dmcf-pid="KmxxAhUlvi" dmcf-ptype="general"><br>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해 연기자 경력 29년 차인 오정세도 그간 많은 얼굴을 거쳐왔다.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다는 것은 좋은 기회였지만 자칫 이미지 소비가 클 수 있는 '다작 배우'라는 수식어는 오정세에게도 고민일 때가 있었다. </p> <p contents-hash="92218122f760efd99f19282a79f50f05864e76c3be6e5b570c2e49a101fb8c10" dmcf-pid="9sMMcluSlJ"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15년 전부터 계속된 고민이다. 2006년 때도 그땐 역할이 좀 작았지만 다작을 했다. 그때도 주변에서는 '너무 다작하는 거 아니야?'란 말을 들어 스스로도 고민을 좀 하기도 했지만 줄이진 않았다. 물론 그런 고민은 해야겠다란 생각은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462b4ac43d68486f118d80c5d3987dc94d8ec9492d4496e1680befc8d14e3d0" dmcf-pid="2ORRkS7vvd"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오정세는 좋은 작품과 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라면 언제든 잡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좋은 작품, 역할이 있다면 손 내밀어주시면 잡는 편인 거 같다. 2~5년 후에 그 속도 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09547745b366b108244c31c2a0c3851b87ee15fa48652ad704d39f465d3b4a80" dmcf-pid="VIeeEvzTve" dmcf-ptype="general">30주년이 멀지 않은 이야기가 된 시점에서 향후 작품이나 연기에 대한 생각이나 방향성은 무엇일까. 오정세는 "어떤 작품을 해야 한다거나 '코미디를 해야 한다' '멋있는 걸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크게 목표를 잡고 한 해 한 해를 보내기보다는, 저는 외출에 비유하고 싶다. 나가면 누굴 만날지 모르지 않나. 그냥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란 마음으로 출발해서 사기꾼을 만나기도 하고, 좋은 사람도 만나는 등 그런 느낌의 기다림인 거 같다"면서 "또 어떤 작품이 내게 손을 내밀까 기다려지고 설레면서, 내밀어 주신 기회를 잡다 보니 지금의 제가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925af9758a072531975e67a904d456ca1a7729648fc5b097074ccd65092674c" dmcf-pid="fCddDTqyCR"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초청 07-23 다음 지드래곤, APEC 홍보대사 위촉 "수신 완료..함께할 수 있어 영광" [종합]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