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빠져드는 세계관…다시 쓴 필살 공략법 [무비뷰] 작성일 07-23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sd6gsFOC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d9108be71066038a137ff0a5d7011f10acadd167d7c2f01ee18f28d361881e" dmcf-pid="YuSmGue7l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091303976linx.jpg" data-org-width="600" dmcf-mid="xL27Pgva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091303976lin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808e9ef6121026822ed620bcf0eda56871331c4187e8c7a73f2bd83aadd0d7" dmcf-pid="G7vsH7dzS3"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화려한 CG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물론 '원작 팬'이란 진입장벽이 있지만, 우려는 상쇄 가능하다. 영화적 체감이 확실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p> <p contents-hash="5d01281e398cfbdd29b338351437c7edac706770bf6eb9e8a4fa32dd60d6588b" dmcf-pid="HzTOXzJqyF" dmcf-ptype="general">23일 개봉된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이하 '전독시')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치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p> <p contents-hash="52f543c3bbd84bc133818bf00e93d236485aebce1f46689e53db27130d4089d1" dmcf-pid="XqyIZqiBCt" dmcf-ptype="general">영화는 게임회사 계약직 직원 김독자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김독자는 10년간 연재된 소설의 유일한 독자다. 하지만 유중혁이 홀로 살아남는 결말로 끝이나자, 작가 tls123에게 "내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생이 이 소설의 주제라면 이 소설은 최악입니다"라는 혹평을 남긴다. </p> <p contents-hash="801f6efbac0591376319ebdb5d46f4f506762a5852175f3fc4aa4436f04e1499" dmcf-pid="ZBWC5Bnbl1" dmcf-ptype="general">그렇게 암울한 퇴근길에 오른 김독자는 지하철에서 tls123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 "그렇다면 직접 결말을 써보시라". 김독자가 타고 있던 지하철 3호선이 돌연 멈추더니, 소설 속 내용이 곧 현실이 된다. </p> <p contents-hash="3a74e6bc11ddabb990c97d3d85f0958b909633844d84564beaf8bef19216ab55" dmcf-pid="5bYh1bLKW5" dmcf-ptype="general">김독자는 소설 속에서 봤던 도깨비 비형이, 시나리오, 유중혁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눈앞에 펼쳐지자 당황한다. 이내 곧 정신을 차린 김독자는 자신만이 아는 공략법으로 동료들과 함께 하나씩 시나리오를 깨나간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c091d152cbaf841c053842f0aca16f080f47af586c24b104b76d2e25754226" dmcf-pid="1KGltKo9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091305257fhht.jpg" data-org-width="600" dmcf-mid="y5e8omts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rtstoday/20250723091305257fhh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a638abedc500c4164e65cbb8525630f5a45904f64dc6feb6c4b4cf9b89bdc42" dmcf-pid="t9HSF9g2SX" dmcf-ptype="general"><br> '전독시'는 1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이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영화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작은 신화적 역사적 위인들을 '배후성(성좌)'으로 삼아 각 능력치를 부여하고, 소위 말하는 '국뽕'을 차오르게 하는 요소가 인기 포인트였다. 이에 '전독시'가 어떻게 각색될지가 원작 팬들의 쟁점이었다. </p> <p contents-hash="fbe582de1b38767ce958855be3d3ff22f7601737f0e05111db1570c453d5bfee" dmcf-pid="F2Xv32aVyH" dmcf-ptype="general">베일을 벗은 '전독시'는 배후성 설명 부분이 생략되고 각 인물들의 캐릭터성, 500회가 넘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2시간 안에 보여주기 위함에 집중됐다. </p> <p contents-hash="31bc6583d05e8ecbc066c42c3d6603c7535939d52ac5730d439059b5600f0abd" dmcf-pid="3VZT0VNfCG" dmcf-ptype="general">서사도 불필요하게 늘어트리지 않는다. 과거 김독자의 불우했던 학창 시절, 내면의 상처 서사는 후반부 갈등 이유를 설득시키는 정도다. 김독자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시나리오 공략법으로 미션을 클리어하고 코인을 얻고 능력치를 강화하는 모습으로 '도파민'을 터트린다. </p> <p contents-hash="bae510b7d846cfbec4e8196ffbdf42409d031fdb49a7281c128a199fc9d643c7" dmcf-pid="0f5ypfj4hY" dmcf-ptype="general">동료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길영(권은성)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지만, 중후반부터 '함께 시나리오를 해결한다'는 동료애가 어우러져 몰입력을 높인다. 공필두(박호산), 천인호(정성일) 등 조연들의 출연도 재미 요소다.</p> <p contents-hash="11aaac604c0c3f49e99e3467966859c3c84c493caef2196cb37f0d890700e036" dmcf-pid="pyjiwyBWvW" dmcf-ptype="general">특히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 유중혁 역을 맡은 이민호, 정희원 역의 나나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이 첫 주연 영화임에도 안정적으로 극을 이끈다. 이민호도 비중 여부를 떠나서 인물의 고독함, 강력함을 오롯이 그려내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재발견은 또 있다. 액션에 첫 도전한 나나다. '이제껏 액션을 왜 안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만큼 수준급으로 액션을 소화해 감탄을 안긴다. </p> <p contents-hash="81d75f8cbac606000e1bf56aed03c8d028c81dc0cfc7f7d1f0e81027c22e4bec" dmcf-pid="UWAnrWbYyy" dmcf-ptype="general">고퀄리티의 VFX, CG로 판타지 세계관을 몰입도 있게 그려낸다. 2시간 동안 펼쳐지는 화려함에 때로는,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한 체험도 느낀다. 아포칼립스 배경에 어룡, 거대한 사마귀 등 다양한 크리처들, 부러진 신념과 같은 아이템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독시' 출발 지점인 동호대교부터 3호선 지하철역을 따라가다 보면 2시간이 훌쩍 흘러간다. </p> <p contents-hash="0467070ce37b1233e718b6fe3fe2c4362d91f6ee2267cc9fd863ecb3cb4572b0" dmcf-pid="uYcLmYKGCT" dmcf-ptype="general">다만, 이지혜(지수) 등장신에서 급브레이크가 한 번 걸린다. 포니테일, 교복, 총을 든 이지혜는 5분 정도 가량만 등장한다. 하지만 이를 연기하는 지수의 발음, 톤이 몰입을 한 번 깨버리는 것. 총을 쏘는 장면에선 블랙핑크의 뮤비가 떠오르기도 해 겉돈다. </p> <p contents-hash="c839759e683bf412fb0169a670f35a4fa0ba95bc4e9277257f0ea72ef8ad2964" dmcf-pid="7GkosG9HWv" dmcf-ptype="general">애초에 '전독시' 감독은 원작을 본 사람이든, 아니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음을 강조한 바다. 또한 이번 편이 시작점임을 암시한 상황에서, '전독시' 세계관 입문용으로는 적절해보인다. 인기 원작을 각색했기에 호불호 평은 '전독시'가 감내해야할 숙제다. 캐릭터들의 앙상블, 고퀄리티 CG로 영화적 체험만은 확실한 '전독시'가 여름 흥행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러닝타임 <br> 117분. </p> <p contents-hash="7ca327a03f5690c485bac034c17f4d81cce49dd3afceb5a53d99e216fa2b381b" dmcf-pid="zHEgOH2XSS"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로베이스원, 23일 신곡 '슬램덩크' 발매…청량+박력 응원가 07-23 다음 아이린 팬들에 전한 진심 “오랫동안 지지해주는 존재 늘 놀랍고 고마워”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