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천재적 원작과 전략적 연출의 조화로운 만남[리뷰] 작성일 07-2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M2dnNyjlB">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FRVJLjWACq"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bd301d65be898c26cad72da8759f3d9072cad6da85073b57d23b0f73a6cbb2" data-idxno="1151883" data-type="photo" dmcf-pid="3efioAYc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Hankook/20250723070214068cuik.jpg" data-org-width="600" dmcf-mid="13sGZ3Q0v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Hankook/20250723070214068cuik.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0d4ngcGkS7"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e7c424ca2399d0a7c2dac97222ca5bf27ccf63660892b62e4eb49d18d00b1cfc" dmcf-pid="pJ8LakHEvu"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소설 속 주인공이 된다는 흔한 웹소설의 설정에도 '전지적 독자 시점'은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촘촘한 세계관, 여기에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인간적 매력까지 얹으며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의 세계관을 완성했다. 그 덕에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고, 웹툰화로 이어지더니 이제는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 300억 원 제작비의 대작 영화로도 만들어졌다.</p> </div> <div contents-hash="38b84b16250b2524d005141d89c8c13acc2cb10d323848b0e5875987f7fdbaf1" dmcf-pid="Ui6oNEXDTU" dmcf-ptype="general"> <p>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공상을 스크린 위에 펼쳐 놓는다. 바로, 내가 읽던 소설의 세계가 현실이 된다면? 그리고 그 세계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간단해 보이지만 천재적 전제로 시작한 영화는 관객을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p> </div> <div contents-hash="fe109c7fe219e778fca8db50b57e7ba3aab7a60886e09282b85cc9dc49d39bc9" dmcf-pid="unPgjDZwlp" dmcf-ptype="general"> <p>주인공 김독자(안효섭)는 조회수 1을 기록한 망한 웹소설을 나홀로 읽어온 구독자다. 소설이 10년 만에 완결된 순간, 독자는 자신이 상상에만 존재하던 소설 속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현실이 무너지듯 재난이 도심을 덮치고, 소설의 결말을 아는 독자는 유준혁만 살아남는 소설의 결말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방대한 정보와 결말을 안다는 지식이 무기이지만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일상에선 손해를 감수하며 양보하고 예의를 지키는, 답답할 정도로 선한 독자의 모험에는 관객을 몰입시킬만한 묘한 매력이 존재한다. 그의 성장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 또한 이 장대한 모험에 감정 이입하고 또 응원할 수밖에 없어진다.</p> </div> <div contents-hash="53e901b122593c0641d0ccbddeff5dcecf04d8901c983fd4453e1bdb59db7a33" dmcf-pid="7LQaAw5rW0" dmcf-ptype="general"> <p>영화는 원작 초반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프롤로그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하지만 제한된 분량 안에서 디테일을 살리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특히 CG에 투입된 노력은 눈에 띄게 크다. 1500컷 중 약 1300컷이 VFX로 이뤄진 만큼, 재난 장면과 괴수의 등장은 압도적이다. 액션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좁은 지하철, 폐허가 된 건물, 낙하하는 열차 등 입체적인 공간을 활용한 전투는 타격감에 더해 박진감이 느껴지고, 캐릭터마다의 고유한 전투 스타일이 화려하게 펼쳐져 판타지 액션의 쾌감을 제대로 살린다. 무엇보다 CG로 구현된 괴수와의 대결은 게임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몰입도를 제공한다. 전작 '더 테러 라이브'와 'PMC:더 벙커'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장르에서 유독 장점을 발휘했던 김병우 감독은 원작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영화의 특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전지적 독자시점'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영화를 완성시켜 나갔다. </p> </div> <div contents-hash="94ba6e5b17c1c8ce7079fd772d7f61c469cac52cf4916c3568ed3562d0df978b" dmcf-pid="zK0V8MrRh3" dmcf-ptype="general"> <p>주연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한 안효섭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감정의 결을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다. 한순간에 소설 속에 빠진 혼란과 스토리를 바로잡겠다는 책임감을 오가는 김독자를 담백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이민호는 인간미를 잃어버린 유중혁을 맡아, 거칠고 고독한 전사의 면모를 드러낸다. 다소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장르적인 설정을 노련한 연기력으로 정면 돌파한다. 이외에도 채수빈(유상아), 신승호(이현성), 나나(정희원), 지수(이지혜), 권은성(이길영) 등 주요 캐릭터들이 개성 있는 연기로 세계관의 풍성함을 더한다.</p> </div> <div contents-hash="167d9fc5fe9ced41c15a54401e5d9022f011077e87b37047d699c8b8de2dc4dd" dmcf-pid="q9pf6RmelF" dmcf-ptype="general"> <p>게임을 중계하는 도깨비나 성좌, 배후성 등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한 설정이 초심자에겐 다소 낯설다. 영화의 독창성으로 치부한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반면 몰입하기 힘든 지점일 수도 있다. 원작 서사의 포문만 살짝 열어 보인 '전지적 독자 시점'은 마지막에는 후속편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삽입돼 시리즈로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한다. 다음 페이지에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는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시즌2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겠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7분.</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견우와 선녀' 추영우, 악귀에 몸 빼앗겨 목숨 위기…♥조이현 절망 [전일야화] 07-23 다음 '오징어 게임3' 조유리, "출산신에 크게 공들여... 준희 다음 생에선 행복했으면" [인터뷰]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