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한국 영화의 개척 꿈꾼 실험적 이세계물[시네프리뷰] 작성일 07-23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ZB5Ht6Fl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6d6c942ecbc81b321fb91e338394ade7c624b4a8c39a6bfddd85752695f605" dmcf-pid="Q5b1XFP3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weeklykh/20250723060605730wara.jpg" data-org-width="1100" dmcf-mid="8m7426kP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weeklykh/20250723060605730wa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e38d7cb9263eb6ee1da73b349d8aaabf62f69134a08eb81b373a529ac3d980e" dmcf-pid="xU8u0zJqvl" dmcf-ptype="general"> <br> <br><span>제목: </span>전지적 독자 시점(Omniscient Reader) <br> <br><span>제작연도: </span>2025 <br> <br><span>제작국:</span> 한국 <br> <br><span>상영시간: </span>117분 <br> <br><span>장르: </span>판타지, 모험, 액션 <br> <br><span>감독: </span>김병우 <br> <br><span>출연:</span>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br> <br><span>개봉: </span>2025년 7월 23일 <br> <br><span>등급:</span> 15세 이상 관람가 <br> <br>원작은 부부 작가 팀으로 알려진 ‘싱숑’이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한 동명의 웹소설이다. <br> <br>2010년대 접어들며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며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은 소위 ‘이세계물’(異世界物·지구상이 아닌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작품) 계열로 분류되는 대표적 국내작품이다. 더불어 묵시록적 대재앙을 다루는 아포칼립스물(Apocalypse物),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들이 특정인을 선택해 후원한다는 설정의 성좌물(星座物) 특성까지 아우른다. 이 작품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돼 누적 조회 수 2억뷰 이상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는 외전을 연재 중이다. <br> <br>제작진은 세계관과 캐릭터, 작가가 생각했던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관객들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각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는 어느 정도 달성한 듯싶다. 영화만으로도 세계관이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br> <br>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엿보인다. 펼쳐지는 이야기와 형식에 있어 평소 컴퓨터 게임을 즐기지 않는 관객들도 흔쾌히 공감해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br> <br><strong>장단이 크게 공존하는 기묘한 판타지</strong> <br> <br>영화는 시작부터 많은 부분 주인공과 소위 지구 심판을 주관하는 ‘관리자’의 내레이션에 의존해 진행한다. 게임처럼 단계적으로 미션이 나열되는 전개인 만큼 이를 설명하는 데는 효율적이겠지만, 단선적이고 익숙한 이야기 플롯만큼이나 게으르고 경망스러운 형태와 기교라 할 수 있다. <br> <br>또 많은 부분 컴퓨터그래픽에 의존한 영화인만큼 괴물이나 액션, 배경 등의 다양한 요소에서 아쉬움과 감탄이 혼재돼 느껴진다는 부분도 큰 변수가 될 수 있겠다. 관객의 취향과 관용도에 따라 만족도의 차이가 클 부분으로, 과연 어떤 평가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br> <br>반면 규모와 시도 면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한국 영화의 출현임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과장된 세계관과 등장인물에 적응이 된다면 충분히 흠뻑 빠져들어 즐길 만한 요소도 충분하다. <br> <br>한국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는 대형 판타지 장르 영화라는 점이 이채로운데,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과거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 1000만 관객 신화를 기록했던 회사임을 상기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br> <br>1980년 부산 출생인 김병우 감독은 2013년 상업 장편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550만 관객을 기록하는 상업적 성공을 쟁취했고, 무엇보다 평단의 호평과 지지는 큰 자양분이 됐다. <br> <br><strong>벼락스타 감독의 심기일전 복귀작</strong> <br> <br>하지만 5년 만인 2018년 전작의 4배에 달하는 제작비 140억원을 들여 내놓은 두 번째 작품 <PMC: 더 벙커>는 나름 시대적 조류에 편승한 획기적 의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야망이 너무 컸다는 지탄과 함께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실패를 하고 말았다. <br> <br>그가 다시 5년여의 침묵을 깨고 이번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번 작품은 제작비가 약 3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700만명의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r> <br>김병우 감독은 또 다른 대작의 공개를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다. 홍수로 지구가 멸망의 위기에 처하고, 물이 차오르는 아파트 안에서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br> <br>영화 <마녀>(2018)에 출연했던 개성파 배우 김다미와 <오징어게임>(2021), <수리남>(2022) 등 다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참여해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박해수가 출연한다. <br> <br>감독은 “이 영화는 재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복잡할 수도 있고 단순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라는 장르를 통해 시작해보자는 게 최초의 생각이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br> <br>원래는 지난해 하반기 예정이었지만, 공개가 미뤄진 탓에 감독은 <전지적 독자 시점>과 함께 올해에만 대규모 작품 2개를 한꺼번에 공개하게 됐다. <br>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5306c3f2696469736143ddf2fa275afdcbcdff983faa73dd8f6f36fe0eb4bf11" dmcf-pid="yAlcNEXDCh" dmcf-ptype="blockquote2"> <strong>2025년 하반기 충무로 기대작</strong> </blockquote> <div contents-hash="c83c492978fac016843e22acae191b60d8bb082dccb8e7db5fb62e57b052e1c1" dmcf-pid="WcSkjDZwlC" dmcf-ptype="general">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114bd4e2fc480156a9d679191ee4258a4b3840f1b9c9d33ae2d3b3268adad7" dmcf-pid="YkvEAw5r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음영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weeklykh/20250723060607248hjqx.jpg" data-org-width="1100" dmcf-mid="6vINoAYc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weeklykh/20250723060607248hjq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음영화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6117a31cc4d4250d7ff09394d876fd84596a9784668ce633ebaa1632418516f" dmcf-pid="GETDcr1mTO" dmcf-ptype="general"> <br> <br>여느 해와 비교해 확실히 활력을 잃은 한국 영화 현실을 여실히 실감할 수 있는 씁쓸한 여름 시장이다.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대기 작품들이 있어 다행이다. <br> <br><전지적 독자 시점>의 개봉 다음 주인 7월 30일에 공개돼 각축을 벌이게 될 <좀비딸>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좀비가 등장하지만 감염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그린 가족 코미디에 방점을 찍는다. <br> <br>8월 13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는 2019년 <엑시트>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새벽이면 악마로 변하는 여자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생하는 남자의 이야기라고 한다. 제작사 외유내강, 배우 임윤아를 비롯한 <엑시트> 제작팀이 다시 의기투합했다는 점은 중요한 홍보 포인트다. <br> <br>가장 크게 주목받는 영화는 역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이겠다. 이병헌, 손예진을 필두로 한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미국 소설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가 1997년 발표한 <액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br> <br>원작소설은 앞서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가 2005년 영화화해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란 제목으로 국내에도 개봉됐다. <br> <br>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공개된 이후 코로나19 등 여러 사정으로 개봉이 묘연했던 임상수 감독,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도 하반기 개봉이 예상된다. <br> <br>공식적으로는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독일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1997)의 리메이크로 알려졌지만, 기본적인 틀만 가져왔을 뿐 많은 부분이 달라진 작품이라 알려져 있다. <br> <br>최원균 무비가이더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봄, 필터 논란에 아이라인으로 반격…인형 미모 07-23 다음 "화학물질 1+1은 독성이 2 이상일 수도"…시민과 '과학논문' 읽는 학생 연구자들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