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브레인 게인’ 길을 열어라 작성일 07-23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VCiwI0CS3"> <div contents-hash="dc628bef69a4e81a580ee5e2000e8d04ae3b403a649ee3e89feea1599425bf95" dmcf-pid="QfhnrCphSF"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0a13586314b186416ebd4158491c53f6d32a3e4e91817b5aaa7ab3f0f47108" dmcf-pid="xKsekmts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economy/20250723050203332ouuz.jpg" data-org-width="259" dmcf-mid="3Btn6Rme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economy/20250723050203332ouu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0146f86f254cb7172cdb2d618a29e8160d50c2fe09a06d4373e6c6f9cb7b137" dmcf-pid="ym9G7Ko9h1" dmcf-ptype="general"> <p>우리나라는 제조업이라는 확고한 기반 위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AI)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며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시대의 격변 속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바로 산업 분야의 AI 전환(AX), 특히 전통적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다.</p> </div> <p contents-hash="2dbed2c1370b08c8a2939b7c2eef4337a0d23b361460f63d4c49237400d84b00" dmcf-pid="Ws2Hz9g2y5" dmcf-ptype="general">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브리프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은 평균 4%, 부가가치는 7.6% 더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AI가 단순히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열쇠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AX는 선택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 전략이며 이는 결국 인재 경쟁으로 귀결된다.</p> <p contents-hash="3cb7f8227f04d06873a754ca25807a4ebba651efbfb2da1d97e95a9810fd4bd1" dmcf-pid="YOVXq2aVCZ" dmcf-ptype="general">국내 벤처기업들의 상황은 어떨까. 지난해 협회 ‘AX브릿지위원회’에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도입의 애로 사항으로 ‘기술 전문 인력 부재’가 압도적인 1위(71.4%)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부족 인력은 기업당 평균 2.3명으로 아직도 부족한 약 8만 5000여 명의 인재가 벤처기업으로 유입돼야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edcf262b062bb16a2c6b823e401895ed538e5467d7beead887c8437fad085d5" dmcf-pid="GIfZBVNfyX" dmcf-ptype="general">전 세계는 국경 없는 ‘AI 인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전문직 비자 문턱을 낮추며 인재 유치에 나섰고 중국은 파격적인 보수와 주거 지원을 약속하며 전 세계 AI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두뇌수지 적자가 2019년 7만 8000명에서 2021년 8만 4000명으로 심화됐으며 AI 분야의 인재 순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유능한 인재일수록 해외로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f47c4ef2b00e748c47347b17fc0e08db708d445804e72e158df3f1d567a8a4b" dmcf-pid="HC45bfj4WH" dmcf-ptype="general">이제는 판을 뒤집어야 한다. 글로벌 AI 대전환 시대에 대한민국이 산업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의 미온적인 방식을 버리고 파격적이고 과감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 우선 인재 유치 빗장을 완전히 풀어야 한다. 선진국 수준의 과감한 유입 정책으로 해외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근로정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해외로 나간 국내 우수 인력을 다시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인재 리쇼어링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e0a8c85de28705c3916fa5c159064cd2fbac7d2f55b4d8d8181f61dd38f78049" dmcf-pid="Xh81K4A8yG" dmcf-ptype="general">인재 유입뿐 아니라 기업 현장에 맞는 인재 양성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AI 등 기술인재들에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수도권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 정원 규제를 완화해 인재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업 수요 맞춤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p> <p contents-hash="2dcc5eeaa3574ab97c77060b53c675151b94f4c4f85bcac306abb4d54e0fcd4b" dmcf-pid="Zl6t98c6lY" dmcf-ptype="general">무엇보다도 최고의 인재가 머무르고 싶어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획일화된 규제 아래에서는 혁신의 싹이 틀 수 없다. 경직된 보상 체계와 근로시간제도를 유연화해 인재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필수다. 창의력과 기술로 몰입하는 벤처기업 고유의 문화를 되살려야 한다. 일각에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중요한 것은 AI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기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직무에 대한 교육과 훈련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3a35642174777b1fe2500fd8fa07405bf1cde34a3ee13528b98b1105d804be0f" dmcf-pid="5SPF26kPhW" dmcf-ptype="general"> <p>더 이상 ‘브레인 드레인’을 한탄하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우수 인력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브레인 게인’ 국가로의 변화를 이뤄내야 할 때이다. 인재들이 만들어낸 산업 분야의 대전환은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이자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p>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기량 "치어리더 3대 금기? 선수와 연애 금지…암묵적 룰" [돌싱포맨] 07-23 다음 SSS급 원작을 배후성으로 둔 영화 '전독시'의 선택은 '게임'[최영주의 영화관]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