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찾기 힘든 급소 작성일 07-23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금지우 5단 백 최정 9단<br>통합예선 결승 <5></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3/0000877521_001_20250723043154347.png" alt="" /><em class="img_desc">5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3/0000877521_002_20250723043154397.png" alt="" /><em class="img_desc">9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3/0000877521_003_20250723043154445.png" alt="" /><em class="img_desc">10도</em></span><br><br>17일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 대표 선발이 완료됐다. 국가별 5명이 출전하는 연승전 방식의 대회에서 국가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을 제외한 대표 3명이 선발됐고, 비어있는 한 자리는 탈락한 선수 중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강동윤, 안성준, 이지현 9단이 대표로 선발돼 합류했는데, 각각 홍성지, 신민준, 박정환 9단을 꺾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된 선수들의 평균 연령.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정환 9단까지 포함하면 이들 네 명은 모두 1989~93년생으로 30대 중후반이다.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2000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신예 절벽'이 피부에 와닿는 결과다. 2010년대 세대에서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한국 프로바둑계의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br><br>쌍방 끊임없는 패싸움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사실 백의 대응이 더 어렵다. 흑은 흑2, 흑8 같은 확실한 팻감을 사용하면 되는 반면, 백은 백5처럼 팻감의 손해 여부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 결국 최정 9단에게서 백11이라는 실착이 등장한다. 이 수는 9도 백1로 확실한 팻감부터 사용할 자리. 흑4의 악수 팻감을 얻어낸 후 백7에 막아 흑에게 패를 계속 진행할 건지 물어볼 타이밍이었다. 실전엔 자연스레 흑12에 돌이 놓이며 흑은 흑14의 끝내기가 팻감으로 작용했다. 백15, 17 역시 팻감을 잘못 받은 실수. 10도 백1이 찾기 힘든 급소. 백9까지 우상귀와 우변 대마 모두 타개가 가능했다. 결국 실전엔 흑32까지 바꿔치기가 일어나며 형세는 다시 미세한 반집 승부. 누가 더 정교한지 끝내기에서 결판나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3/0000877521_004_20250723043154493.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현장]AI는 생산성 1000배 높이고, 암이 어느 세포에 있는지도 안다 07-23 다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강기영, 캐릭터 포스터 공개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