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여제' 최정, 6연승 파죽지세…"조한승 나와!" 큰소리 작성일 07-23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지지옥션배 신사팀 대 숙녀팀 스코어 7-6, 턱밑까지 추격</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1_20250723025807644.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이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조한승 나와!"<br><br>'바둑여제' 최정 9단이 위기에 빠졌던 숙녀팀을 구해 낸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신사팀의 '우승 청부사' 조한승 9단을 향해 복수혈전을 예고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2_20250723025807684.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실에 먼저 들어와 서중휘 7단을 기다리고 있는 최정 9단.(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3_20250723025807714.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 전 인사를 하고 있는 최정 9단(왼쪽)과 서중휘 7단.(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br><br>22일 서울시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3국에서 최정 9단이 서중휘 7단을 상대로 1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정 9단은 파죽지세로 6연승을 내달리며, 대회 개막과 함께 이창호 9단에게 7연패를 당한 팀을 위기의 수렁에서 완전히 건져냈다. 이제 신사팀과 숙녀팀의 스코어는 7-6으로 바짝 좁혀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4_20250723025807756.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의 첫 수.(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br><br>이날 대국에서 기선 제압은 서중휘 7단이 했다. 흑돌을 쥔 서중휘 7단은 초반 하변 전투에서 백 대마를 몰아치며 단박에 승기를 잡았다. 인공지능 승부 예상치는 일찌감치 '흑승 확률 90%'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중휘 7단이 백 대마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타협의 길을 선택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는가 싶더니. 이내 서중휘 7단의 대착각으로 흑 대마가 되레 잡히면서 싱겁게 단명국으로 끝났다.<br><br>최정 9단도 대국이 끝난 후 가진 승리 인터뷰에서 "초반 형세는 별로라고 생각했다. 서중휘 선수가 착각하지 않았다면 형세가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승부 과정을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5_20250723025807782.jpg" alt="" /><em class="img_desc">중반전이 시작될 때만 해도 인공지능은 흑승을 예상했다.(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6_20250723025807818.jpg" alt="" /><em class="img_desc">서중휘 7단이 수읽기에서 착각한 후 인공지능 승부 예상치는 백쪽으로 확 기울어 있다.(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br><br>이어 최정 9단은 다은 상대로 조한승 9단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정 9단은 "그동안 마지막 순번에서 조한승 사범님을 만났는데, 올해는 지금 순번에서 조한승 사범님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최정 9단은 지난 3년 연속 지지옥션배 마지막 대국에서 조한승 9단과 대결을 벌여 모두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반면 조한승 9단은 '지지옥션배 우승 청부사'로 자리매김해 있다.<br><br>최정 9단의 도전에 조한승 9단이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신사팀에는 조한승 9단 외에도 목진석·최명훈·유창혁 9단 등 주장급 선수들이 여럿 남아 있어 조한승 9단이 조기 출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최정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복수혈전을 벌일지가 관심을 모으는 이번 시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4국은 28일 오후 7시 벌어진다. 이를 바둑TV가 생중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424_007_20250723025807850.jpg" alt="" /><em class="img_desc">서중휘 7단이 시계를 꺼 항복을 선언하는 순간.(사진 바둑TV 화면 캡처)</em></span><br><br>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만 40세(1985년생) 이상 남자기사(랭킹 30위 이내 출전 제한)와 전 연령 여자기사가 팀을 이뤄 12 대 12로 벌이는 연승대항전이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상금이 추가 지급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하이킥’ 백진희, 어딘가 달라진 근황 공개…단아한 미소에 팬심 폭발 07-23 다음 ‘미쳤다’ 백사장의 완벽한 ‘밀당’! 존스의 백악관 UFC 복귀 거절…“그렇게 큰 무대, 큰 자리에 올려놓는 위험은 감수 못 해”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