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는 끝?… AI챗봇, 한달 요금 40만원까지 치솟아 작성일 07-23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가 요금제 출시 잇따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JTe6sFOZ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0042a3d0ed374c42a4c80ee51c0b4c6db00113d40c06693014c9664f000d87" dmcf-pid="ziydPO3IX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진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20250723003611411zlct.jpg" data-org-width="1200" dmcf-mid="U93coG9H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20250723003611411zl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이진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2de384b1e1780ece4461ade61ee60abbb505eca560654508db584656270519" dmcf-pid="qnWJQI0C5p"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챗봇의 성능 강화 경쟁이 고가(高價) 요금제 출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 구글 등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월 20달러 수준의 보급형 요금제로는 수익이 나지 않자, 월 1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는 것이다. 기존 요금제는 성능을 제한하거나 최신 기능을 쓰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사실상 사용료를 올리는 추세다. AI 기술이 실제 업무와 일상생활에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과감히 가격을 올려 수익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AI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매월 수십만 원을 써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bcebb0cd7c97e8fbdcd8368de4c3ee5f48b7cb77bced59e60e164bf844b039" dmcf-pid="BLYixCph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이진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20250723003612741aamd.jpg" data-org-width="480" dmcf-mid="uxop5MrR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20250723003612741aam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이진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dbe4122d063473d5e04037de4ebc51b05bca8c9f7147b30225c298ea494b49" dmcf-pid="boGnMhUl13" dmcf-ptype="general"><strong>◇제한 없이 사용하려면 월 수백 달러</strong></p> <p contents-hash="704a5a3872bd3e1bf5a2266b32568d68184156624824b1669d5221ba243c2dfa" dmcf-pid="KgHLRluSGF" dmcf-ptype="general">xAI는 새로운 AI 챗봇 ‘그록4’를 공개하며 월 300달러(약 41만원)의 ‘수퍼그록 헤비’ 요금제를 지난 13일(현지 시각) 출시했다. 이미 월 30달러짜리 요금제가 있는데 10배 비싼 요금제를 새로 내놓은 것이다. 이제껏 나온 개인 대상 AI 챗봇 구독료 중 가장 값비싼 수준이다.</p> <p contents-hash="114c6bb754cc4fdf941eec5fc35444d28fda18d5d6e8c30f181949febf31aa71" dmcf-pid="9aXoeS7v1t" dmcf-ptype="general">수퍼그록 헤비 요금제를 구독하는 사용자는 AI 챗봇이 이전 내용을 기억하고 맥락을 이어 대화하는 기능을 기존 요금제보다 2배 더 쓸 수 있다. 또 xAI는 앞으로 새로 공개할 AI 모델들을 수퍼그록 헤비 구독자에게 먼저 공개하기로 했다. 예컨대, 오는 8월에 공개하는 AI 코딩 모델을 비롯해 멀티모달 에이전트와 비디오 생성 모델 등 올해 9~10월에 출시하는 모델들을 미리 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1a1012347e2b4f7e5d0a7c26e2dfed4648afb578c3bd57a50ef15ad2e4162cd" dmcf-pid="2PO8KcGkZ1" dmcf-ptype="general">퍼플렉시티도 최상위 AI 모델과 신기능 조기 사용 권한을 묶은 200달러짜리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요금제를 구독하면 AI 기반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먼저 사용할 수 있고, AI 기반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인 ‘랩스’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c9ba304664137633df3c41e52d8ad16b8f3734ab69fb44479519c2247b0a178e" dmcf-pid="VQI69kHEZ5" dmcf-ptype="general">월 100달러가 넘는 요금제는 오픈AI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오픈AI는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로 오픈AI의 o1-프로, GPT-4o, o1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360874ec8150ad97884f127e7d2f4918a05816f0dc397600c6f603489aba9c3" dmcf-pid="fxCP2EXDXZ" dmcf-ptype="general">지난 4월 앤스로픽은 월 100달러와 월 200달러 요금제의 클로드 맥스를 출시했다. 구글은 지난달 고급 추론 모델(딥싱크)과 영상 생성 모델(비오3)을 사용할 수 있는 249.99달러짜리 ‘구글 AI 울트라 요금제’를 내놨다.</p> <p contents-hash="2b91b78d2e91406cc13f503bde7f2292f8961871380323dbc47d822f9612425a" dmcf-pid="4MhQVDZwtX" dmcf-ptype="general"><strong>◇급증하는 인프라 운용비 감당 어려워</strong></p> <p contents-hash="64921e19707c37efd31f3fae55b3bbd77c34a38cd70d5968c0a1d95ff8314c04" dmcf-pid="8Rlxfw5rYH" dmcf-ptype="general">AI 기업들이 고가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기존 요금제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xAI의 ‘그록4′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100을 20만장 투입해 구축했다. H100은 한 장에 4000만~5000만원 정도다. 이 비용만 해도 10조원이 넘는다.</p> <p contents-hash="3040d4b7f4b0f8640b34dce4c5cedb8e75fbc4a4b4a5725986ea523ca4b46855" dmcf-pid="6eSM4r1m1G" dmcf-ptype="general">특히 AI에 추론 기능이 도입되면서 AI 기업들이 운용하는 인프라 비용은 치솟고 있다. 추론 기능은 일반 검색보다 AI 컴퓨팅 자원을 10배 이상 소모한다. 월 20달러 요금제로는 아무리 사용자가 늘어도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다. 실제로 올 4월 기준 챗GPT 가입자는 5억명을 돌파했지만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의 작년 매출은 55억달러였지만, 순손실이 50억달러였다.</p> <p contents-hash="55a86530f3a1447cf2edb224526252a6a55f0f034ecd1d01aa1e6546fb835d96" dmcf-pid="PdvR8mtstY" dmcf-ptype="general">테크 업계에선 “에이전트나 추론 기능 등 최신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컴퓨팅 소모량이 급증했고, AI 기업들이 인프라 유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분석한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업들은 보급형보다 고가 요금제를 판매해 손실을 만회하고, 증가하는 인프라 구축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전략이다.</p> <p contents-hash="ddcbe4bc1f55bad814ffbaccc3c2056dbd0184fa4e0566e8f42a8fe6b8adc5ec" dmcf-pid="QJTe6sFOHW" dmcf-ptype="general">앞으로 AI 서비스 구독 비용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AI 기업들은 아직 기업 대상 사업(B2B)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소비자 대상 판매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작년 말 실리콘밸리의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구독료를 월 최대 2000달러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앤스로픽의 고위 관계자는 “향후 500달러(약 69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출시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04dffa2e0bfb9874a018685194c5bb505082801463e650bbaec31ce38f41eea4" dmcf-pid="xLYixCphGy" dmcf-ptype="general">테크 업계 관계자는 “AI의 효용성을 체감했기 때문에 높은 구독료를 지불하고도 이용하려는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구독료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궤도와 함께 보는 ‘블랙홀의 연인’ 07-23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 승리 확정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