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의 착각 작성일 07-23 5 목록 <b>〈본선 8강전〉 ○ 신진서 9단 ● 딩하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7/23/0003456939_001_20250723000221764.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⑩</b>=종반에 미세하게 얽히면 신진서 9단은 대개 이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은 졌다. 딩하오 9단은 흑?로 뛰며 깊은 함정을 팠다. 신진서의 수준이라면 함정이랄 것도 없다. 한눈에 보이는 그런 노림이니까. 한데 신진서는 백1로 뛰었다. 착각일까? 착각이다. 천지가 뒤바뀌는 해일이 다가오는데 신진서는 백1로 작은 끝내기를 했다. 이때부터는 딩하오의 시간이다. 흑2, 4로 두어 죽은 돌의 수를 늘리고 6을 선수하여 안전장치를 한 다음 드디어 소원하던 흑8을 두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7/23/0003456939_002_20250723000221843.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실전부터 본다. 백1로 단수하고 3에 잇자 흑4로 끊는다. 이것으로 백 대마는 살아갈 길이 없다. 백5로 연결하고자 했으나 6에 이어 8의 한방으로 끊어졌다. 신진서는 여기서 돌을 거두었다. 홀로 남은 신진서의 부담이 그만큼 컸다. 그게 착각을 불렀다는 느낌이다. 아쉽게도 신진서를 마지막으로 한국 기사는 모두 탈락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7/23/0003456939_003_20250723000221902.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참고도</b>=백1로 몰고 나와도 흑4로 단수가 되어 백이 안 된다. 딩하오는 신진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딩하오는 중국 랭킹 1~6위를 오가는 강자이고 신진서와 2000년생 동갑이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셔틀콕, 세계 배드민턴 새역사 도전 07-23 다음 늙어가는 인류에게 던진 파키아오의 메시지 '나이 파괴'[유병철의 스포츠 렉시오]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