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출구에서 톡 주세요"…휴대폰 성지 '쩐의 전쟁' 시작? [현장+] 작성일 07-22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단통법 폐지, 수도권 일부 성지서<br>현금 지급 등 신상폰 '파격 조건'<br>갤럭시Z폴드·플립7도 대폭 할인<br>대체로는 '잠잠'…"SKT가 변수"<br>소비자원, 성지 피해 주의 당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h6GoDZwT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bdabfbbfa3fd0476fe038a0e3382b0222b9e630fac3d284e6c47b62ab94d03" dmcf-pid="GlPHgw5r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서울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걸린 단통법 폐지 관련 홍보물.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ked/20250722203205382evlq.jpg" data-org-width="1200" dmcf-mid="WYqIQLlo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ked/20250722203205382evl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서울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걸린 단통법 폐지 관련 홍보물.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332afa57b445186dd8c01ed7cfb2beab0d604fb9d880dbfccf60ba39d5de93" dmcf-pid="HSQXar1mhd" dmcf-ptype="general">"OO역 1번 출구 나오셔서 OO 앞에서 (카카오)톡 주시면 직원이 모시러 갑니다."</p> <p contents-hash="ef6b8e2ca2a01fe67ff9c8a7652f70110f52062bc37a90fd10cf3974ad5e3c36" dmcf-pid="XvxZNmtsCe" dmcf-ptype="general">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된 22일 갤럭시S25 울트라(512GB)를 파는 한 '성지'(휴대폰을 저렴하게 파는 곳을 일컫는 은어)에 카카오톡으로 가격을 문의하자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p> <p contents-hash="d11d82f6b76dbbfb6250ec56fbf236b4284da78dd49e846c458098fa4e3076eb" dmcf-pid="ZTM5jsFOCR" dmcf-ptype="general">상담원은 한 이동통신사로 번호이동 하고 11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갤럭시S25 울트라를 구매할 경우 한 주 내에 현금 16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통사를 유지하는 대신 기기만 바꿀 경우엔 절반인 8만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함께 제시됐다. </p> <p contents-hash="a30ee102050180b4c2bd4798d6385d43fe3adf663626c58219c1e353797bd288" dmcf-pid="5yR1AO3IhM" dmcf-ptype="general">이곳 '시세표'를 보면 SK텔레콤과 KT로 번호이동 할 땐 각각 9만원,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기 변경할 경우 SK텔레콤 가입자는 15만원에, KT 가입자는 공짜로 갤럭시S25 울트라를 구매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5943c1b29eefaeaac64b67f81a550be0896ec4a8b650b1cdb806be3c6aff0b3d" dmcf-pid="1WetcI0CCx" dmcf-ptype="general">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상한이 없어진 첫 날인 이날 일선 유통망에선 이처럼 일정 조건 기준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곳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성지'에서도 갤럭시S25 울트라를 구매하는 대신 특정 이통사로 번호이동 하고 11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면 현금 13만원을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p> <p contents-hash="1eba4d08f9d3c0eb34bdc2f6db5677796c598ea2a528aaef61611de6ebd0fc84" dmcf-pid="tqr4WFP3hQ" dmcf-ptype="general">이날 사전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Z폴드·플립7은 업장에 따라 번호이동·기기 변경을 모두 포함해 공짜폰이거나 5만~16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제시됐다. 현금 지급까진 아니더라도 Z플립7은 4만~32만원, Z폴드7은 88만~126만원에 구입 가능하다는 시세표도 확인할 수 있었다. </p> <p contents-hash="2c2b243af94f66e2498cabb5cc8847870995b0f704659d2bbff398a61584d763" dmcf-pid="FBm8Y3Q0vP" dmcf-ptype="general">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성지 기준 SK텔레콤 가입자가 갤럭시S25 울트라(256GB)를 구매할 경우 중위값은 기기 변경 시 60만원대, 번호이동 시 40만원대(KT)·10만원대(LG유플러스)로 집계됐다. KT 가입자의 경우 기기 변경 기준 중위값은 40만원대, 번호이동은 20만원대(SK텔레콤)·10만원대(LG유플러스)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동일한 기준으로 각각 40만원대(기기 변경), 20만원대(SK텔레콤), 40만원대(KT)로 파악됐다. </p> <p contents-hash="0f1d0158df5876206f95f834cb28c4f8b802a05ace963e236349f1fb9c477c34" dmcf-pid="3bs6G0xph6" dmcf-ptype="general">기기 반납을 조건으로 건 성지는 드물었지만 고가 요금제 가입 유지 기간은 대체로 동일했고 부가서비스, 인터넷·TV 가입 여부, 고가 요금제 등 세부 조건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성지를 찾았다가 오히려 예상 밖의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 <p contents-hash="10731269fb55f31ec5b3aada875cd8df8c9e2c98437da1095767a7a60f27c87e" dmcf-pid="0KOPHpMUS8" dmcf-ptype="general">서울 용산의 한 판매점 관계자 A씨는 "사실상 2주 전부터 단통법이 풀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판매점 관계자 B씨는 단통법 폐지보다는 유심 해킹 및 위약금 면제로 고객이 상당수 이탈한 SK텔레콤의 공격적 고객 유치와 KT·LG유플러스의 '맞불'이 보다 핵심적인 요인이라면서 "공짜폰을 보려면 SK텔레콤은 10만원대, KT와 LG유플러스는 11만원대 요금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6c714cc9549e28a7a47aab1f622eb9545a85221713639b5662d7e31004464d3" dmcf-pid="p9IQXURuv4" dmcf-ptype="general">실제로 일부 성지에서만 현금 살포나 공짜폰을 내걸었을 뿐, 대란이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동통신3사의 '공통지원금'(옛 공시지원금)도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p> <p contents-hash="59ae034f0a9ee939f3eabc619fcdcb9ba8f8af6b2a8ba165e129ef4e7f48682d" dmcf-pid="U2CxZue7vf" dmcf-ptype="general">하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이통3사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보조금 전쟁에 본격 뛰어들 경우 언제든 '쩐의 전쟁'이 연출될 수 있다. </p> <p contents-hash="35aff1974c3612c959b6b45aebe6e9cd437150b04842363a473bfa003da4a1d0" dmcf-pid="uVhM57dzWV" dmcf-ptype="general">한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옛날처럼 막대한 보조금을 뿌리는 식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SK텔레콤 점유율 40%가 붕괴된 것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SK텔레콤이 점유율 회복을 위해 지원금을 확대할 경우 KT나 LG유플러스도 따라붙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 <p contents-hash="b80a76aad7b4055ec2cd8cc3ace1a70c19459f32598fb599d5867398f05618a1" dmcf-pid="7flR1zJql2" dmcf-ptype="general">한국소비자원은 단통법 폐지일에 맞춰 휴대폰 판매점을 찾은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를 공개했다. 소비자원 통계를 보면 올 1~4월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은 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같은 기간 39.3% 늘어난 39건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1f5ee7f4dcc29061b74a780476d82cf7e6aef1a1f3581b23f1d5d4dacac8721e" dmcf-pid="z4SetqiBv9" dmcf-ptype="general">소비자원은 "무료, 공짜, 최저가 등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단말기 구입 땐 할부원금 등 최종 구입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5ed031456906216c0f81e3de062f8dac83e96f79e26ce8db97daa6c3af33d22b" dmcf-pid="q8vdFBnbWK" dmcf-ptype="general">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0억 CEO' 황혜영, 한강뷰 아파트 떠났다 "나가 살거라 막막해" 07-22 다음 '시즌 7승' 안세영, BWF 역대 첫 '슈퍼1000 슬램' 도전...중국 '왕즈이·한웨·천위페이' 홈에서 대기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