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첫날, 소비자도 '성지'도 고요했다 [르포] 작성일 07-22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남역 지하상가·테크노마트 현장 가 보니<br>상담·문의하는 고객 찾기 힘들어<br>갤럭시 Z 정식 발매되는 25일 이후<br>주말 되어야 유통망 활기 띨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8jrCDZwL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5592946536dba37a4d94e291223029035a3b67a3dbe99dcba654eb9c0d655f" dmcf-pid="ZGb8Mfj4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휴대폰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치고 있다. 김진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2633onlx.jpg" data-org-width="640" dmcf-mid="QKCAwNyj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2633on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의 한 휴대폰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치고 있다. 김진욱 기자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a686e98a180ad8defa5c9400eff2e2887a9de2837ec468b609fe620d506fe8a2" dmcf-pid="1X9Pe8c6ni" dmcf-ptype="blockquote1"> 법 하나 폐지됐다고 시장이 갑자기 바뀔까요? <br>서울 강남역 지하상가 휴대폰 판매점 점주 A씨 </blockquote> <p contents-hash="3e2af655d920831ccd6ce84aae13fd07841ee546e45865cf062720934f15c736" dmcf-pid="F5VxJPEQRd" dmcf-ptype="general"><strong>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이른바 '단통법'이 폐지</strong>된 22일 <strong>휴대폰 시장은 당초 예상됐던 과열 대신 고요했다</strong>. <strong>전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strong><strong>서울 강남역 지하상가 휴대폰 매장에도 고객은커녕 눈길을 주는 고객도 찾기 쉽지 않았다</strong>. <strong>소비자들 사이에 </strong><strong>'성지'로 불릴 만큼 불법 보조금을 주는 곳으로 유명했던 서울 광진구 강변역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들도 한산함 그 자체였다.</strong></p> <p contents-hash="81e45e8bd4989f542bc8af733bc5c436cdeee3b4b5f876c50e1eabd67f87432e" dmcf-pid="31fMiQDxde" dmcf-ptype="general">이날 오전 강남역 지하상가 한 휴대폰 매장에서 만난 판매원 B씨는<strong> 단통법 폐지로 휴대폰 기기 구입 등을 상담하러 온 고객이 늘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strong> 그러면서 "어제나 엊그제나 똑같다"며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갑자기 고객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유통망 추가 보조금) 정책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24372a964a3836c55205b90703a74b413ad4174ad6777360e46bb9f235a5704" dmcf-pid="0t4RnxwMRR" dmcf-ptype="general">같은 시간 바로 옆 <strong>삼성전자 매장 '삼성 강남'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strong>. <strong>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Z 폴드·플립 7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strong>. 다른 대리점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민상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사무총장은 <strong>"지난 1주일 동안 사전 예약한 사람들 상당수가 오늘을 간절히 기다렸다"며 "대리점들은 오늘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strong>"이라고 말했다. 단통법 폐지 '특수'를 기대하기에는 이날 환경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a7eb43f27a415d39d21f44536a72f6e400b772c9eae5a333275dbf75f0f4f6c4" dmcf-pid="u0PJgesdn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4a7507b4ee4cd2ebefdab8e23a9fdca041feb6433952258cf384a16617c9e3a" dmcf-pid="7UxnNJIiiP" dmcf-ptype="h3">"이미 불법보조금 할인받아 구매하던 고객들은 크게 느끼지 못할 것"</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d4d6787900daf459248d04c5826cdb2ced5aa5474d85950335f8ee7e080cbf" dmcf-pid="zuMLjiCnM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매장들이 텅 비어있다. 김진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3916bbxs.jpg" data-org-width="640" dmcf-mid="GLlkmAYc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3916bbx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매장들이 텅 비어있다. 김진욱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e6ecd2105d82b551ad62c189cdd33e002c5e7c45cf9e7cd527b77102b9e9bf" dmcf-pid="BzegcLloi4" dmcf-ptype="general"><strong>테크노마트 역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strong>였다. 이날은 테크노마트의 정기 휴업일이지만<strong> 6층에 자리 잡은 휴대폰 매장들은 대부분 문을 열고</strong> 있었다. <strong>갤럭시 Z 폴드·플립 사전 개통 때문에 매장을 열었다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strong>이다. 한 점주는 "아직은 새 고객을 맞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f7dff2f5ad1e1d04e1eb34778b2b19b14bdf86d2f2617ce12790223f4478d31" dmcf-pid="bqdakoSgif" dmcf-ptype="general"><strong>단통법 폐지에 따른 신규 고객의 발길을 기다리는 분위기</strong>는 뚜렷했다. <strong>"소비자들 전화가 몇 번 왔다"고 말하면서</strong>다. 하지만 단통법이 없어지면서 기기 가격이 더 저렴해질지를 두고선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점주 C씨는 <strong>"솔직히 불법 보조금이 있었다는 건 다 아는 사실 아니냐"</strong>며 <strong>"그동안 단속을 피해 쉬쉬하며 팔던 휴대폰을 편하게 취급할 수 있게 된 거고 암암리에 (불법 보조금으로) 할인을 받아 사던 고객들은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할 것 같다"</strong>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e632a3304916fe456e356b992dc1a32996bd38905c8021e8b1994d834ba327f" dmcf-pid="KBJNEgvaeV" dmcf-ptype="general"><strong>단통법 폐지가 되레 대리점이나 판매점 같은 유통망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strong> 있다. 테크노마트의 다른 판매점 점주 D씨는 "일부는 단통법이 없어졌다고 영업이 더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strong>"하지만 유통망 추가 지원금은 결국 판매 장려금을 고객 할인으로 돌리는 식"</strong>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rong>"제 살 깎아 먹기 경쟁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strong>며 <strong>"결국 제로섬 게임으로 흘러갈 것"</strong>이라고 내다봤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b3a7368132ee989834e4ee2bcdd72a14c38acba4be78b27f289ef62104b8edf" dmcf-pid="V9LcrjWALK"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a739b3adec5148369ec3b84aabdd988f667c3e4538663942a9389342bff8d00" dmcf-pid="f2okmAYcLb" dmcf-ptype="h3">25일 갤럭시 Z 폴드·플립7 공식 발매 지나야 활기 띨 듯</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3c257797a7eb66b13a57b9bdb71d9da043f7df01a3e985a0b36e89ae633357" dmcf-pid="4VgEscGk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신동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5161egdy.jpg" data-org-width="640" dmcf-mid="Hpy50XVZJ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hankooki/20250722190145161eg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신동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bc127845816dcbd1b5f5c4d0d09cbf30d332ea7fe4842142c866b9faca211a" dmcf-pid="PQkOSmtsL7" dmcf-ptype="general"><strong>25일 갤럭시 Z 폴드·플립7이 공식 발매되면 유통망도 활기를 띨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strong>이다. 이날 통신3사는 갤럭시 Z 폴드·플립7에 대한 공통 지원금을 발표했다. SKT와 KT는 Z 폴드7과 Z 플립7 모두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Z 폴드7이 최대 50만원, Z 플립7은 최대 60만 원이다. Z 폴드7의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는 253만7,700원이다. Z 플립7는 256GB 모델이 148만5,000원이다.</p> <p contents-hash="2a26a17c4cb207dbc0707845c36898a02401c425dfb963e3231a16fbf26aed17" dmcf-pid="QxEIvsFOdu" dmcf-ptype="general"><strong>단통법 폐지로 유통망이 지급하는 추가 보조금의 제한이 없어지면서 정식 발매 이후 실제 구매가는 더 떨어질 전망</strong>이다. 테크노마트에서 만난 판매원 E씨는 "원래 주말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많다"며 <strong>"갤럭시 Z 폴드·플립7 공식 발매까지 겹쳐서 유통망 추가 지원금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strong>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36184107dd466b5658358ec6a8fb056847f77968c0eac3030c6a9ead3f5d7b18" dmcf-pid="xMDCTO3ILU" dmcf-ptype="general">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도연, 손석구 소환에 “설렌 적 많아…만났으면 좋겠다” (살롱드립2) 07-22 다음 윤지환, 하계 유니버시아드 데뷔전서 배영 50m 은메달...1위와 0.02초 차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