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현실 시상식까지 삼켰다"…'골든'vs'소다팝', 'KWDA' 빅매치 성사 [ST포커스]

작성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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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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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현실 세계까지 삼키고 있다. 가상 아이돌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부른 노래가 실제 시상식인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OST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현실과 픽션이 맞닿는 사상 초유의 '시상식 빅매치'가 성사됐다.
 22일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5 K WORLD DREAM AWARD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인 헌트릭스의 '골든(Golden)'과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이 '케이 월드 드림 베스트 OST'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 OST가 실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노미네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에서 경쟁하는 그룹이 현실 시상식에서도 맞붙게 됐다는 설정의 연속성이다.
 '골든'과 '소다 팝'은 각각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인 헌트릭스와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대표곡으로, 두 그룹은 극 중 가상의 시상식 '월드 아이돌 어워즈'에서 최고상을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로 등장했다. 이 설정이 이번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통해 현실로 재현되면서 팬들의 몰입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나 일각에서는 '케데헌' 속 '월드 아이돌 어워즈'가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지난 2017년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로 출범해 매년 여름, 서울을 대표하는 한류 최대 K팝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규모와 형식 면에서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와 '케데헌'의 배경이 된 '월드 아이돌 어워즈'가 높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골든'과 '소다 팝'은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과 화제성까지 갖추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두 곡 모두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내로라하는 그룹들을 제치고 최상위권을 꿰찼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선전 중이다. '골든'은 최근 공개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위에 랭크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Let It Go)'가 기록했던 최고 순위인 5위를 뛰어넘었다. '골든'과 '소다 팝' 등이 실린 OST 앨범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에 올랐다.
 여기에 온라인에서는 두 곡을 중심으로 한 SNS 챌린지와 커버도 이어지며 화제성 면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수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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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25 KWDA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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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8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그룹 비투비,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아이브, 르세라핌, 트리플에스와 영파씨, 피프티피프티, 엔시티 위시(NCT WISH)와 아일릿, 킥플립, 하츠투하츠, 키키, 뉴비트, 아홉, 밴드 루시, 엑스디너리히어로즈, 큐더블유이알(QWER), 드래곤포니, 가수 박서진, 박지현 등의 라인업이 발표됐다.
 글로벌 K팝 팬들의 의사가 100% 반영된 인기상 투표는 글로벌 최대의 팬덤 플랫폼 덕애드 앱을 통해 진행 중이다. 남녀 그룹과 남녀 솔로 포함 총 4개 그룹에서 인기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선 투표로 톱30이 추려졌고,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결선 투표로 인기상의 주인공을 가린다.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 최대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일본 방송 채널 TBS에서 생중계되고,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은 헬로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어워즈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오픈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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