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오정세, 새로운 숙제도 '참 잘했어요' [인터뷰] 작성일 07-22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36kU541v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95f8471fd58ec49b9a946ea557072aa5ed891e7320ecd13f71afe70132e997" dmcf-pid="t0PEu18t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0543oaln.jpg" data-org-width="620" dmcf-mid="fLK5JPEQ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0543oal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3d47cf0d42c5c139bf3bae681ddb4457361f35b14ce911032ceaeb6335a9ab" dmcf-pid="FpQD7t6FCR"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매 작품의 인물마다 '새로운 숙제'를 마주한다는 오정세가 피비린내 나는 악역을 연기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숙제를 제대로 풀어내며,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그의 이야기다.</p> <p contents-hash="4cd7a041cb018b54688b5a9938116e887615684cc7f632edcd734b7e3ac1b570" dmcf-pid="3UxwzFP3CM" dmcf-ptype="general">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극 중 오정세는 이른바 민주영 카르텔의 헤드 민주영 역을 맡았다. </p> <p contents-hash="0d6a153ad4f0ee391b81f753067ecc8a2769bec68133cd742ba426ea257c893b" dmcf-pid="0uMrq3Q0Cx"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굿보이' 합류소감에 대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민주영보단 대표 선수들을 모아 각자의 기술로 악당을 응징하는 데 응원하게 되더라. 민주영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하면 극에 자극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3dd4d6559aa34600b72a4fbcded27f4aa2741df5eb23c61863461eebb80f724c" dmcf-pid="p7RmB0xpvQ" dmcf-ptype="general">민주영은 그간 오정세가 보여온 현실에 발붙이고 있는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오정세는 이 민주영에 대해 "새로운 숙제였다. 그간 빌런의 정체에 대해 반전을 주는 구도가 저에겐 익숙했다"라며 "이번엔 제가 대놓고 나쁜 놈이라고 시작했다.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하다가,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새로운 악인의 모습이 쌓였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71efb222ccf70683dc19f244d7b60ee8b3d6bf13b14fe08391297e212aa13ad8" dmcf-pid="UzesbpMUWP" dmcf-ptype="general">그의 말처럼 민주영은 회차가 반복될수록 새로운 면면이 드러나는 빌런이었다. 오정세는 "평범했던 인물이 굿벤져스를 만나서 민주영의 민낯의 가면을 벗기는 구조로 디자인했다. 눈썹 위로 상처를 내고 싶기도 했고, 민주영이 입은 화상 자국에 '굿보이'의 흔적이 있었으면 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은근히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건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476ce9e8c89a7c7285c1ca8525dfb5064fa2faf3db77b0e26b3ca65b94bde159" dmcf-pid="uqdOKURuW6" dmcf-ptype="general">간혹 일부 배우들은 악역을 연기하며 스트레스가 풀리거나 희열이 느껴진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정세는 "개인적으론 찝찝했다. 인물에 대한 정이 많이 없던 친구다. 민주영의 서사가 나오지만 거기엔 집중하지 않으려 했다. 민주영의 서사가 저에겐 불편했기에, 변명의 동정표가 없었으면 했다"라며 "동정표는 멀리하려고 했다. 단지 민주영이 빨리 잡혔으면 했고, 저에게도 불편한 인물이었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fefd12560cd11c5a496bd9f644f9f81a93b09e75240d8e46ae071351a086e443" dmcf-pid="7BJI9ue7C8" dmcf-ptype="general">그렇게 그가 그린 민주영은 1회부터 16회까지 은은한 변화를 가져갔다. 오정세는 "1회와 16회의 민주영은 변화가 없지만 차이가 느껴졌으면 했다. 초반엔 평범해 보이지만, 400만 원 정도의 고가의 옷으로 준비해 달라 했다. 뒤에서는 단추를 풀기도 하고, 큰 변화를 안 주는 듯해도 은은한 변화를 주려고 했다"라며 "짧지만 강렬했으면 했다. 잔인한 폭력의 디자인을 보여주려 했다. 그래서 10층 짜리 옥상에서 걸터앉기도 하고, 이것만으로 위험한 인물로 보일 것 같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918640ad5808449b30ffabaabd90136e8e2b285b2ae1dfe5dd1fc20e625763" dmcf-pid="zBJI9ue7C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1858ugtq.jpg" data-org-width="620" dmcf-mid="8yNPlr1m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1858ugt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df3a20c509271062ebb6fb5564bd546dd7c529da4b66f11251a24b81a638f23" dmcf-pid="qbiC27dzWf"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최근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시리즈 '미스터 플랑크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해 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오정세는 "계속 열심히 하겠지만, 언젠가 실망하는 포인트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두려워서 스트레스받으려 하진 않는다. 안 왔으면 좋겠지만 열심히 한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 압박보단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9a369dd318a8e99ba564cc39b890e668d2cd0ed1f371cadacc0f8c3087d0a3f9" dmcf-pid="BKnhVzJqhV"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 민주영에 대해선 "애정을 안 가지려고 노력했다"라면서도 "우리 주변에 괴물들이 많이 있을 텐데, 드라마적인 상징일 뿐이다. 권력과 돈 뒤에 숨어있는 괴물들이 많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괴물의 모습이 내가 생각한 모습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우리 편이던 사람이 괴물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4e8afb50f81b02eea08718b7f26a7cb0e8f7215aed9bf24ec9675e2d62929318" dmcf-pid="b9LlfqiBl2" dmcf-ptype="general">캐릭터에 정이 들지도 않지만, 오정세는 자신의 작품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한단다. 그는 "시청자로 지금까지 잘 따라왔다. 현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쁜 사람이라고 바로 잡아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 이 부분이 현실과 맞닿아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7de819fccbc41d25070d2ba9a4f6ed0fe5745c791842c7279a6c6f36525ef6f6" dmcf-pid="K2oS4BnbT9" dmcf-ptype="general">고생하는 동주(박보검)를 걱정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배우로 대본대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동주가 힘들게 가고 있지만, 역시 악을 응징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즌2에 대해선 "저도 감독님을 만나면 물어보겠다"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45e210b499d38663e052a2c6a6c65ab550a34f294518aff61b3aad354d9d2e" dmcf-pid="9Vgv8bLK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3221fyoi.jpg" data-org-width="620" dmcf-mid="5J2atYKG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tvdaily/20250722180413221fyo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585d75a08352955b59167274094a1d1dcc0540fb5a5f959837470e9f625cac6" dmcf-pid="2faT6Ko9Cb" dmcf-ptype="general"><br>올해만 4개의 작품을 공개해 온 그는 열일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정세는 "작업을 하는 게 재밌어서, 기회가 되면 작업을 한다. 좋은 작품이 오면 거절을 안 하는 것 같다"라며 "좋은 작품의 기준은 제가 재밌게 읽는 것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은 것도 있고, 시나리오를 안 보고도 고를 때도 있고 때에 따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5edb7b171bdea91b411921c269a920fa5635ac21974454b425b0d9cc09af5eb" dmcf-pid="V4NyP9g2CB" dmcf-ptype="general">그가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작품마다 포인트가 다른 것이다. 분석을 많이 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게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상대와의 호흡이 중요하기도 하다"라며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방향이 좀 다를지언정, 거기에 맞는 고민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고민을 통해 답을 찾기도, 거기에 두고 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는 할 때마다 어렵고 새로운 숙제들 같다. 숙제를 마무리해서 끝내고 쌓인 느낌이 아니라, '그땐 잘 됐는데, 왜 이젠 안될까'하면서 다른 숙제로 또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85260450a855672354250aad067f7f20ea1110104604949e11ea617b2f4de93" dmcf-pid="f8jWQ2aVSq" dmcf-ptype="general">최근 무대 연기에 대한 사랑을 통해 배우들이 대학로로 돌아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오정세는 "전 연극 무대에서 자유로운 배우가 아니다. 카메라 앞에서도 그렇고, 보통 배우들은 연극이 고향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고향이 아니라 공포스러운 곳이다.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는 목표는 제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 긴장한 채로 2시간을 연기하던 사람인데, 그걸 깨고 싶어서 연극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a536f3f3142121dedf2148107ec77e39dca9bfdd1c47b0ad402a36be268081cb" dmcf-pid="46AYxVNfhz" dmcf-ptype="general">데뷔 28년 차를 맞이한 그도 아직 긴장을 한다는 말이 놀라웠다. 그는 "전 결혼식 사회도 잘 못 본다. 한번 봤다가 망쳤다. 써진대로 읽으래서 읽었는데, 매끄럽지 않았다. 예전에 연극을 할 때도 조폭 역할이었는데, 렌즈가 빠져서 5분 정도를 얼굴에 붙이고 했다. 전 아직도 카메라 앞이 편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6dc6731b4cdd6572d5807c0665e8ec6b097cc7df823f87b03dfd78f5dddee9e2" dmcf-pid="8PcGMfj4T7" dmcf-ptype="general">그런 그에게 '굿보이'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오정세는 "오락, 청춘드라마지만, 공생하고 있는 괴물에 대한 인지를 각자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게 민주영을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 한 칸 정도의 견제가 필요하진 않을까 싶다. 절대적인 믿음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스스로도 항상 그런 생각들을 항상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5f141a64e9ecc676702284f333b04023b161954d803388a6ecddc6b6b4df579" dmcf-pid="6QkHR4A8Wu"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프레인TPC,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p> <p contents-hash="e910fec15c4d5b4b8d32963612a8e27527a14784fbc8d7f5c20a88368fdf19df" dmcf-pid="PxEXe8c6yU"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굿보이</span> | <span>오정세</span> </p> <p contents-hash="47a1305471b3f113fd4c81e1e001f5dba947431a0e5f57d5b441124e381da3aa" dmcf-pid="QMDZd6kPCp"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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