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큐로켐 대표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R&D...기획 단계부터 기업 목소리 들어야” 작성일 07-2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민형 큐로켐 대표 인터뷰<br>수요기업 배제된 반도체 R&D<br>사업화 실적 저조할 수밖에<br>“회사가 필요한 R&D 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SfJq3Q0T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a21636a0227237fd94e67202d9ebe20c39d5c80822f03c074655284dd61681" dmcf-pid="7v4iB0xpy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민형 큐로켐 대표이사. [사진=이승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80618967ezdy.jpg" data-org-width="500" dmcf-mid="UCLwMfj4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80618967ez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민형 큐로켐 대표이사. [사진=이승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2393e340945e8aa3691cbe88687e76cfdb4f03e1b0467caac0a43de299c1187" dmcf-pid="zT8nbpMUTu" dmcf-ptype="general"> 이민형 큐로켐 대표는 이제 3년차 창업가이지만, 연구 경력은 20년에 가까운 반도체 베테랑이다. </div> <p contents-hash="7db022148190a66f3d29a930f7a65f8c01468fd6982ca9d67262c11aa2db3f71" dmcf-pid="qy6LKURuhU" dmcf-ptype="general">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반도체 소재를 연구하던 그는 동료들과 함께 반도체용 도금 소재를 생산하는 큐로켐을 창업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원천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도금 소재 제품을 갖고 있다.</p> <p contents-hash="3ec1d791ef31ea4b5cff56ff003731e3872ed3d6d975264c336be5536fed960e" dmcf-pid="BWPo9ue7yp" dmcf-ptype="general">학계와 산업계를 두루 경험한 그는 “대학과 연구소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이 기획되기 때문에 사업화 성과가 부족한 것”이라며 “R&D의 중심에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42ab677e7dfff4cfc967e92d326324873e47d0b4a9849d13ff4d6a3f217e302" dmcf-pid="bYQg27dzT0" dmcf-ptype="general">Q. 반도체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창 큰 고충은 무엇인가.</p> <p contents-hash="15f3b688bab770dc2f429b07fa1654b597feed40d764277e546e4e89c0425d16" dmcf-pid="KGxaVzJql3" dmcf-ptype="general">개발한 제품을 수요기업에 판매하기까지가 어렵다. 소재 기업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수요기업에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 그런데 글로벌 경쟁사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니,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평가할 여유가 없다. 평가 기회가 없으면 제품 판매가 어렵다. 그래서 국가 주도의 300mm 첨단 공공팹 같은 공용 인프라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3ecdf3eabe74a8f52ec7dcc90d4a17d9d76a580876cf2f1cfbb94ad882ab3b42" dmcf-pid="9Uasd6kPWF" dmcf-ptype="general">Q. 기술력이 있어도 사업화가 어려운 것인가.</p> <p contents-hash="ee7820e69e4e4c6c45f1986f6c6bbbe3fce1520c113bc1037c910d9312f87037" dmcf-pid="2uNOJPEQSt" dmcf-ptype="general">그렇다. 그래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이어줄 중간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다만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든 수요기업을 참여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반도체 R&D와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어도, 사업화 실적이 저조한 건 수요기업이 배제된 채 진행됐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c3c1283219ee73bc27da6590922dc849743827471c0fc990d4aed369fd9536d" dmcf-pid="V7jIiQDxT1" dmcf-ptype="general">R&D를 해서 기존의 반도체 공정 소재를 대체할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해보자. 그걸 적용하려면 기존 생산라인의 앞뒤 공정을 바꿔야 하는데, 수요기업이 그걸 평가하겠나.</p> <p contents-hash="6f898069c0dc2b0fb64b3f0f7af5c526b9e4bed5772d380caf34f9aa22dbfec5" dmcf-pid="fzACnxwMT5" dmcf-ptype="general">제대로 된 연결고리를 만들려면 수요기업 입장을 올바르게 반영할 협의체가 필요하다. 또한 평가와 검증 부문에서 수요기업의 짐을 줄여줄 수 있는 공공팹도 있어야 한다.</p> <p contents-hash="ecf33fe64149c623a0e393a189d1b41000d632c785038ddcaaf4902d4b9e6118" dmcf-pid="4qchLMrRvZ" dmcf-ptype="general">Q. 학계와 산업계를 모두 경험하니 보이는 문제가 있나.</p> <p contents-hash="8eac4d0c734822ac59bfea5821441cce21f73fc605e7f55aeadbebf7a4976a6b" dmcf-pid="8BkloRmeyX" dmcf-ptype="general">우리나라 R&D가 창업이나 사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은 이유는 기획 단계에 있다. R&D 기획들이 너무 대학과 연구소 중심이다. 그들이 연구하기 좋은 주제를 기획하고, 회사가 거기에 맞추는 형국이다. 반대로 가야 한다. 회사가 필요한 기술 중 부족한 걸 채울 대학과 연구소를 찾아야 한다.</p> <p contents-hash="01b918e85ee0b9754af54708560c84a28c308772823a789117804ea5967479f6" dmcf-pid="6bESgesdCH" dmcf-ptype="general">Q. 반도체 산업 정책에 대해 제언이 있다면.</p> <p contents-hash="4185c90ce1bed072f54b1fbc239fa087aa2ec4323cf6edfa3528769e7c0b7e60" dmcf-pid="PKDvadOJlG" dmcf-ptype="general">반도체 제조는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매달리면 안 된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갑질’할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 우수한 기술력의 국내 기업이 많아야 그만큼 다양한 반도체 연구를 할 수 있고, 여러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랜섬웨어, 더는 못 뚫는다"…엠클라우독, 문서중앙화 보안 체계 '강화' 07-22 다음 신재호 디엔에프 대표 “한국의 반도체 패권, 계속될 거란 보장 어디에도 없다”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