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690조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오픈AI·소프트뱅크 갈등에 시작부터 난항 작성일 07-2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6개월 지났지만 데이터센터 계약 ‘0건’<br>WSJ “올트먼-손정의 회장 이견에 진척 더뎌”<br>연내 소형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계획 축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ts927dzg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a999f86da87f95645028cf7b29a3662e2bd7c110c2db3a2a23a6ffca8b3ac0" dmcf-pid="qFO2VzJqk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그의 옆에 (왼쪽 두 번째부터)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있다./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175456934uwyv.jpg" data-org-width="750" dmcf-mid="7eTQxVNfg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chosunbiz/20250722175456934uw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그의 옆에 (왼쪽 두 번째부터)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서있다./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9362fb95eb3495ee6c38f81c8ae84f29f18719a09c8c64d40bd6b9dc51f365" dmcf-pid="B3IVfqiBNV"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인공지능(AI) 패권’을 목표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공룡 오라클과 야심차게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출범한지 6개월 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fb1b08bfdee7f9775f67e6f957c58bf379ec6a5c7ea0759f66c919ad2620337c" dmcf-pid="b0Cf4BnbN2"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1월 21일 백악관에서 “2029년까지 총 5000억달러(약 690조원)를 투자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3사는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즉시’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6개월이 넘도록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못했습니다.</p> <p contents-hash="6422d56e724a881a5069acf319e461f6a05166d3dc2c1f239a40dbe6f43ca197" dmcf-pid="Kph48bLKN9" dmcf-ptype="general">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반년째 진척이 없는 이유는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이 데이터센터 부지 등 핵심 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는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는 에너지 개발사인 SB에너지가 소유한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건설하느냐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df7705770cff54bcae4dfdb86f8ffffcdb82f3a378a965e0a4af2ad70dbbdde6" dmcf-pid="9Ul86Ko9jK" dmcf-ptype="general">올해 1000억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WSJ는 “3사의 야심찬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은 올해 말까지 오하이오주에 소규모 데이터센터 하나를 건설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전했습니다.</p> <p contents-hash="12787bb6461664808b1b1e75331ec6bc4447bde397050cf4cefca5959e2414fb" dmcf-pid="2OJXZTqyob" dmcf-ptype="general">올트먼 CEO가 오픈AI가 독자적으로 맺고 있는 데이터센터 계약에도 스타게이트 이름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손 회장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게이트 이사회 의장은 손 회장이고 상표권도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지만, 오픈AI는 소프트뱅크가 연관되지 않은 텍사스주 애빌린과 덴튼 데이터센터 계약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p> <p contents-hash="4c9c6f0f7f86b2e7b85a105b66314aa133d094cb4f86e7825016d0e9b34d36bf" dmcf-pid="VIiZ5yBWcB" dmcf-ptype="general">손 회장은 연초 자산 매각과 신규 부채를 감수하면서 오픈AI에 300억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연관된 투자로,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로 꼽힙니다. WSJ는 “소프트뱅크는 AI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라 오픈AI에 투자했는데, 스타게이트의 지연으로 손 회장의 AI 야망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p> <p contents-hash="03043ec455faaf5941382f926166055ddd41406c25d43ea81f45c58a68b4a9f8" dmcf-pid="fCn51WbYcq" dmcf-ptype="general">여기에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가 지난달 한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스타게이트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해 프로젝트 지연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발표 당시 파트너로 지목된 오라클과 아랍에미리트 기술펀드 MGX의 투자 규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습니다.</p> <p contents-hash="cf97749de13e50434c0561d687c24305adf140eccbed3029fb15de684ee7413a" dmcf-pid="4hL1tYKGaz" dmcf-ptype="general">다만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양사는 최근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 여러 주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초고속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e916b63bf1298fab13ace88c08b189ffaf5512a6fdb0a8bcf05c1628157038f5" dmcf-pid="8lotFG9HA7" dmcf-ptype="general">그러나 당장 차세대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를 확보해야 하는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없이 독자적으로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달 초 오라클과 4.5GW(기가와트) 용량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 계약을 맺었는데, 소프트뱅크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f8c75d3e3052e96d38cfdec68869ec9701adad3a062881369da8336bc8a142cd" dmcf-pid="6SgF3H2Xau" dmcf-ptype="general">챗GPT로 지난 2022년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최근 잇따른 난관에 부딪히면서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대 투자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은 심화하고 있고, 경쟁사의 인재 영입 공세로 핵심 연구원도 10여명 뺏겼습니다. 차세대 모델인 GPT5의 출시도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현재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공익법인(PBC)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MS가 더 많은 지분과 독점적 권한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5769be23fd27eba2b56456bb3666bbb3b72a7bd41b63450d995099cc8a77af18" dmcf-pid="Pva30XVZgU" dmcf-ptype="general">MS와의 관계 악화는 오픈AI의 외부 자금 조달에도 악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3월 오픈AI에 4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중 100억달러를 4월에 선지급했습니다. 나머지 300억달러는 오픈AI가 내년 초까지 PBC 전환을 완료할 경우에 한해 지급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MS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환이 무산되면 오픈AI는 300억달러를 투자 받지 못하게 됩니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사업 확장을 위해 외부에서 끊임없이 자금을 수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b9d2942898287e922edb47997ae0adfc8e914a5c675660675469703ee84b1c81" dmcf-pid="QTN0pZf5ap" dmcf-ptype="general">투자은행 JP모건은 전날 발표한 투자자 노트에서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은 올해 100억달러에서 2030년 174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때까지도 흑자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며 “그 사이 AI 업계 경쟁 심화, 비용 증가 등의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xyjpU541c0"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게임 시장에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키워드 '채굴' 07-22 다음 '정치는 그만!' 카를로스 사인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하지만 F1 너무 사랑해"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