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A씨, 재판에서 “사실 아니다”

작성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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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소속 당시 사내 괴롭힘 관련 사망 의혹을 받은 故 오요안나.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64304846jdhd.png" data-org-width="600" dmcf-mid="GULi8bLKp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64304846jdhd.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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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소속 당시 사내 괴롭힘 관련 사망 의혹을 받은 故 오요안나. 사진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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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3c5d65da46a189c59c4e5ef821846b06308d4054526383a2ec5c0237c241cc8" dmcf-pid="ZWp3WCphpJ" dmcf-ptype="general"><br><br>MBC 소속 당시 사내 괴롭힘 관련 의혹으로 사망한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와 관련해 가해자로 특정된 A씨가 혐의를 부인했다.<br><br>MBC 기상캐스터였다가 최근 계약이 해지된 A씨는 고인의 유족이 자신을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하고 자신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1심 첫 변론기일에서 유족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br><br>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22일 고인의 유족 3명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br><br>이날 기일에서 A씨 측은 “원고의 주장은 망인과 피고의 당시 상황과 전체적인 대화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대화 내용을 편집해 망인이 직장 내 괴롭힘 당사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br><br>이어 A씨 측은 “피고는 망인에게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없고 피고의 행위로 망인이 사망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사망 전까지 좋은 관계로 지냈고 망인이 최근 개인 사정 등으로 힘들어 한 점을 고려하면 망인의 사망과 피고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br><br>A씨 측은 이와 함께 고인과 A씨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 전문을 증거로 재판부에 냈다.<br><br>이에 유족 측은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일지언정 피고가 망인을 괴롭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친밀한 관계처럼 대화한 것은 직장에서 상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지 좋은 관계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br><br>재판부는 오는 9월23일을 2차 변론기일로 정했다. 고인은 2021년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중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해 9월 숨졌다.<br><br>직장 내 괴롭힘의 의혹을 가진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A씨 등 3명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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