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사건 첫 재판…"직장 내 괴롭힘"vs"증거 짜깁기" 공방 작성일 07-22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 오요안나 유족, 기상캐스터 출신 A씨에 손배소<br>A씨 측 "유족에 위로의 말씀…괴롭힘은 아냐"<br>유족 측 "노동부 조사 전체 기록 검토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94QDr1mmD"> <p contents-hash="2fa6e6e7465075dd5bccfd6909d488d9a2f5f44a2b5c739e9a39eba5ba59b52c" dmcf-pid="b28xwmtss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 A씨 측이 첫 변론에서 입장 차를 보이며 법정공방에 나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d5e3fe453b139dfc5c6f02bea491d76a8ce9a97baed450c2aa02247e8d2573" dmcf-pid="KV6MrsFO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요안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Edaily/20250722153105108tqnp.jpg" data-org-width="600" dmcf-mid="zempMesd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Edaily/20250722153105108tqn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요안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b2171ddb3156cc5c9e3a730751d83c72fe0fa60e6c8a25ec53196c575f6dfdb" dmcf-pid="9V6MrsFODc" dmcf-ptype="general">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22일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유족과 변호인이 출석했고, A씨는 법률대리인이 대리출석했다. </div> <p contents-hash="df6a06279f4f668edd554b462f04fa6bab5ce3ccac0bf5cd632e9d748b73dac5" dmcf-pid="2fPRmO3IrA" dmcf-ptype="general">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소장에서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를 지목하고, 오요안나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망 직전까지 약 2년간 동료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a0df5e771c63dd7bcd87bffe28e0ee9da5ed290eb55fc57fb092965aea6b07e6" dmcf-pid="V4QesI0COj" dmcf-ptype="general">이날 재판부는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받은 서면 등을 확인하며 고 오요안나 측에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조사는 결론이 나온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p> <p contents-hash="95f070ea4c65c7ceea878aacbba0f73a3cf5ed2c031f9c1fde0137c087759c16" dmcf-pid="f8xdOCphrN" dmcf-ptype="general">이에 고 오요안나의 유족 측 변호인은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 일반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제대로 조사가 이뤄졌는지, 기록 전체를 보고 근로자성 등을 증명하고자 하는데 이를 보지 못한 상황이라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하며 전체 기록을 요구했다.</p> <p contents-hash="a15d7e0332222d2fe3f0ffd45a8c121f9a92d16938a8a35eb9cea88c5be6429a" dmcf-pid="46MJIhUlOa" dmcf-ptype="general">또한 “예비적으로 일반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을 추가할지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f2d2ef5720af4e612b7f5983ba2f6949aaffc69bdb0b54b1ad9d124335b6aed" dmcf-pid="8PRiCluSrg" dmcf-ptype="general">A씨의 변호인은 “시작에 앞서 원고 측에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피고를 포함한 피고의 변호인단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유족 측이 괴롭힘의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를 언급하며 “유족 측의 주장 내용은 당사자 간 관계, 행위,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일부 대화를 편집하여 직장 내 당사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a0cd3ec85c5b8dc53f1dda4e0937af08a66a67f59e274b1ae9e9f0fcfa3be536" dmcf-pid="6QenhS7vDo" dmcf-ptype="general">또한 “직장 내 괴롭힘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이를 부인했다. A씨 측은 “피고의 행위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지나치게 호도하는 것”이라며 “(괴롭힘이라고 주장하는 카톡 내용은) 망인의 사망 시점 2년 전에 발생했고, 그 전에 망인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괴롭힘의 인과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f423c22666a74d46a24760cf9cedec12fcf5ef5cd47679de6676f93e7bc82ee" dmcf-pid="PxdLlvzTEL" dmcf-ptype="general">유족 측은 A씨 측의 ‘증거 짜깁기’ 주장에 “피고가 망인을 괴롭혔다는 것과 그로 인해 망인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e90446a4a2fffbdce45d235c752f67b40da4d7ed4087932ae650f097503f02c" dmcf-pid="QMJoSTqyOn" dmcf-ptype="general">이어 “(카톡 내용) 증거를 다시 제출하면 또 짜깁기라고 주장할 수 있으니 원고지 17부 분량의 고인의 유서가 담긴 휴대폰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5f2590680594a9e085a4f5d26fbada527c3473b34e8e9070bf905295cf3cf17" dmcf-pid="xRigvyBWDi" dmcf-ptype="general">유족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유서 전문이 담긴 내용을 제출하겠다면서, 고용노동부 조사의 전체 기록을 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인이 있으나 당장 증인 신청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6ca3ac36450a4af865f97fd723b8f2917788e8441f49b31e0f1abb969bb1a2e" dmcf-pid="yYZFPxwMIJ" dmcf-ptype="general">A씨 변호인 측은 “추후에 반박 서면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9cd41425f487ecf1816d07d18a1be7be71e73224c320e45f7c53efa928deb6" dmcf-pid="WCvYK2aVI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요안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Edaily/20250722153106449qkfs.jpg" data-org-width="658" dmcf-mid="qMH18PEQ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Edaily/20250722153106449qk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요안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94e28b34b7b0514cb7457d6e8879fdb3e92ec3f3fb0ea82b2caa1ecc690a55" dmcf-pid="YhTG9VNfwe" dmcf-ptype="general">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과 관련한 경위는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10일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유족 측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div> <p contents-hash="4630023a9b9b3345d720524cbc0823c24b63edc4ed15c899d6d75cfde0a49ea9" dmcf-pid="GlyH2fj4OR" dmcf-ptype="general">고용노동부는 5월 19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으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용부가 고인을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고인은 근로기준법(제 76조의 2)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 이후 MBC는 기상캐스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과 재계약했다.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와 내부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4명 중 1명과 계약 해지하고, 나머지 3명과는 재계약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5ba3c4f75d44532f3bf58dc1be57ff538ea6e9df6b57b44a725915427cf64aa8" dmcf-pid="HSWXV4A8EM" dmcf-ptype="general">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p> <p contents-hash="0f202a4e4f833cdc164171fd75990af3b696844b81ddde3bef971746dc05e041" dmcf-pid="XvYZf8c6wx" dmcf-ptype="general">최희재 (jupiter@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 펜싱, 하계 U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정상 07-22 다음 ‘케데헌’ 현실 됐다…헌트릭스 vs 사자보이즈, ‘KWDA’서 맞대결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