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닦이랑 말 안해” 직업 비하 발언에 ‘충격’…오은영, 조언 들어 보니 작성일 07-22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zjwmtsks"> <p contents-hash="e69535e7c365298da15495deb8d05cdaad4be20edf83c85eea3cf0f9107a9f84" dmcf-pid="pwqArsFOgm" dmcf-ptype="general">20대 장례지도사가 장례 현장에서 겪은 심리적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2c0531eb16ea95921efde739a0e67f8ce88e30b763a1ee8a316ff7e935c168" dmcf-pid="UrBcmO3I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6960juab.png" data-org-width="888" dmcf-mid="YJhpRdOJA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6960jua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f1616b132b79fe91eaff666a7bdb575329f16aec3f088e4cace26ce93d39ca5" dmcf-pid="umbksI0Cjw" dmcf-ptype="general"> <br>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는 ‘벨소리’(가명)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장례지도사가 출연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겪어온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div> <p contents-hash="3c93789a124727e1b9fb241de3ed107e7c6b9c8d1fd9cbfa64909bd7ce080647" dmcf-pid="7sKEOCphAD" dmcf-ptype="general">그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25세에 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출신인 지인의 권유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31c36a1d836949da873e09dd9b28f4a575dc8a326b245eae9323ed77e760476" dmcf-pid="zO9DIhUlcE" dmcf-ptype="general">이어 일을 처음 시작한 당시를 떠올리며 “안치실 안에 사람이 누워있는데 시신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복수가 나온 거다.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서 바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겁을 먹고,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5bdc2677ed407c8050fadd25b109d73484238624c9e865c30facb78b835b54" dmcf-pid="qI2wCluS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322whqf.jpg" data-org-width="652" dmcf-mid="GEkG2fj4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322whq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652bb8be91e36da3412ae47f10e402105e930cd77eeba88a87cdf663bec2bdf" dmcf-pid="BuAF7qiBNc" dmcf-ptype="general"> <br> 그러나 어느 유족의 모습을 본 후 마음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고. 그는 “자녀들이 그 고인 분을 안고 뽀뽀하고 볼도 비비하고 모습을 봤는데 갑자기 쥐구멍에 숨고 싶더라. ‘내가 왜 그랬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더럽다고 생각하고 도망쳤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내가 모실 수 있도록 배워두자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div> <p contents-hash="d60edb699187b9618f98be3f855b56d147a23ec0df84b5f4c3a25bf9ed98db3c" dmcf-pid="b7c3zBnbaA" dmcf-ptype="general">업무 중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이 결코 쉽지 않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시신이 훼손된 경우, 몸에 구더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손으로 살을 잡으면 뼈와 분리되기도 하고, 절단사인 경우 부위별로 수습하러 나간다”는 그의 설명에 이 직업이 가진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5354dccd21c4ec0e3942bbff341d9961854f02e9d4c5bd6ca1d7c31d6560f4" dmcf-pid="Kzk0qbLKj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555enho.jpg" data-org-width="635" dmcf-mid="H3DEZ18tj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555en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3418bef9ae81c830e5e6234d20cb3f1d57334753615a50e8122e69aab3826d8" dmcf-pid="9qEpBKo9jN" dmcf-ptype="general"> <br> 반복되는 현장 경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도 심리적 고충을 겪고 있다는 그는 “고인의 얼굴을 보면, 이후 비슷한 사진만 봐도 그 장면이 떠오른다. 추락사처럼 장기가 밖으로 나온 경우에는 다시 몸 안에 넣어드리기도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iv> <p contents-hash="c25c954a24c8e5b5ebb5694ce76f23ed8d3379d96963f7b031ce0dc9887815d2" dmcf-pid="2BDUb9g2oa" dmcf-ptype="general">이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족분들 손을 잡고 고인 이마 위에 온기를 넣어드리려고 하는데 손잡기 싫다며 뿌리치더라. 어떤 사람은 ‘시체 닦이랑은 말도 안 한다’며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8bd70d0e7250117b38111619f24892bea96542b2c7d552691d2f3ed3c6621e" dmcf-pid="VbwuK2aVA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768nwko.jpg" data-org-width="655" dmcf-mid="XbUpRdOJN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egye/20250722151347768nw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fabca2dcde5ce7228271ff9d128e082c28f120b3b0ee43ea27104468c2416a6" dmcf-pid="fKr79VNfko" dmcf-ptype="general"> <br>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이해와 공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속으론 이런 생각도 했다. ‘당신들도 언젠가 내 손으로 모셔야 할 날이 올 거예요’”라면서도 “사람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그 말들이 쌓이니까, 먼저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더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div> <p contents-hash="2a3f248bfb70a173ca9c484fb4e38e840c6b1ee14131aa97cf9ba7de040f7dea" dmcf-pid="49mz2fj4jL" dmcf-ptype="general">사연을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열심히 하시는 거 알겠다. 응급이라는 건 사람이 살아있을 때다. 돌아가신 분의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걸 응급으로 다루고 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일하면 오래 못 한다. 나의 일상, 건강, 심리적 안정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그 일을 오래 못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p> <p contents-hash="c3e32f98205cb83c663957d2b6b45cdcaa75a481fdd80c1fc0c1de360fadfe8b" dmcf-pid="82sqV4A8Nn" dmcf-ptype="general">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중학교 때부터 명품 입었던 임수향, 슈퍼카 공개 “허세로 사”(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 07-22 다음 최강희 '헬스장 페업' 양치승 향한 무한 지지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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