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 "내 집은 없지만, 층간소음 경험으로 만든 영화" [영화人] 작성일 07-22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vgRvyBWyv"> <p contents-hash="f8fdcc86f2ffbf39b2830101552d98ae6abbdd62424a45c3ebabfe77045c993b" dmcf-pid="XTaeTWbYWS"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로 올 여름 가장 현실적인 스릴러를 선보인 김태준 감독을 만났다. 장편 데뷔작 역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현실적이 소재로 호평을 받았던 김태준 감독은 이번에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를 내 놓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e136e1a087ee1b4271e4ef9839e7021078a35e383dbfc1d51249cb9c3995ed" dmcf-pid="ZyNdyYKG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iMBC/20250722135236311dakn.jpg" data-org-width="900" dmcf-mid="G79UgNyj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iMBC/20250722135236311dak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57e8910888be5c00cd754ed6230c32b8aff2d53f7d307412d63d94f9950ac6" dmcf-pid="5WjJWG9HSh" dmcf-ptype="general"><br>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가 한국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79개국에서 차트인했더라고요. 일본, 홍콩처럼 주거 환경이 비슷한 나라에서 특히 공감이 많았고요. 외국에서 공감한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라며 영화의 공개 소감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64eb8733a74eec49fb8e772167465c10f37b8465574b6a667008a98029ff186b" dmcf-pid="1YAiYH2XvC"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인상 깊었다고 했다.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도 많았지만, 어떤 분들은 '영화 보고 스트레스 받았다', '기 빨리고 힘들었다'는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좋게 보신 분, 힘들게 보신 분 모두의 반응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모두 소중한 피드백이고, 공감하며 참고하려고 하고 있어요." </p> <p contents-hash="bd7e5595e70edbf54b0b80e5812c713877a9ad0f61dcb75072731b7a4ee7b153" dmcf-pid="tc8BcEXDlI" dmcf-ptype="general">영화를 만들며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 많이 투영되었다는 김 감독은 현재 무주택자라며 개인적인 상황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무주택자의 시선이 담긴 영화 아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도 서울에서 살고 싶고,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있었어요. 당연히 그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했죠. 돈 버는 이유도 결국 그걸 위한 거라고요. 그런데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왜 이렇게까지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처음 해봤어요."라며 왜 이렇게까지 서울의 아파트 마련에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는지에 대한 고찰을 이 작품을 통해 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 </p> <p contents-hash="1ee2f5f92fbdc5f5759c497d0cbec02d14a4d446e918987482e2faa1d99d4bf6" dmcf-pid="Fk6bkDZwlO" dmcf-ptype="general">김 감독이 '층간소음'이라는 소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처음 자료조사를 시작할 때가 '영끌'이란 단어가 이슈로 떠오르던 시기였고, 동시에 부실시공 관련 보도도 나왔어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인생을 걸고 영끌해서 집을 샀는데, 그 집이 부실시공에 층간소음까지 겹친 아파트라는 게, 너무 이질적이었죠. 그렇다면 층간소음이 있는 부실시공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 영끌하는 건가? 그래서 이걸 단순한 오락으로 휘발시키면 안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p> <p contents-hash="53dd72a5b12412b63b6d746301a2a95432799f56af16336eca3b4e79d90b9ef1" dmcf-pid="3EPKEw5rWs" dmcf-ptype="general">사람의 갈등과 소동극의 시선에서 작품 조사를 시작했기에 초기 제목은 '공동주택'이었다고. 하지만 자칫 휘발성 소재로 다뤄지겠다는 생각에서 영화의 제목부터 주제까지 바꾸게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층간 소움이 갈등이지만 부동산 현실을 이 안에서 그대로 그려주겠다는 확장성도 있었다." </p> <p contents-hash="2952e0ec8bbcda96421d0ac70160ca6b3d18edde7c9f98621179c037329a7f55" dmcf-pid="0DQ9Dr1mTm" dmcf-ptype="general">영화의 제작보고회때 감독은 실제로 경험한 층간 소음 때문에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말을 했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쓰던 시기였어요. 첫 장편이 엎어진 뒤 정서적으로 힘든 때였고요. 윗집에서 나는 소음이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느 날 아랫집에서 항의가 왔어요. 조카들이 잠깐 와서 놀았던 건데, 억울하더라고요. 맨날 참았는데, 한 번 낸 소리에 항의를 들으니 더 속상했죠." </p> <p contents-hash="394feb74aa11a5e002c676e17257e7fe13be5f1a1a753e976f9f2b41e94d48fe" dmcf-pid="pwx2wmtsyr" dmcf-ptype="general">결국 김 감독은 직접 윗집을 찾아갔다고. "상황을 알리면 조심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새벽에 올라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뒤로 고의적으로 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짜증이 났다가 '이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겠다' 싶었죠."라며 어떻게 이 영화가 시작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a97068155335580e22387e090118d8ff25067abd542aacff9866dce1428d06f9" dmcf-pid="UrMVrsFOTw" dmcf-ptype="general">감독의 경험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놀라운 건 그 이후 벌어진 일이다. "초고를 완성한 날, 윗집이 이사를 갔어요. 영감을 주시고 떠났구나 생각했는데, 그날 새벽에 또 그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 윗집이 아니었구나. 그 순간부터 확실히 알았어요. 이건 윗집, 아랫집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요. 처음으로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었고, 그래서 영화에도 '윗집으로 올라가는 에피소드'를 넣게 됐습니다."라며 어찌보면 누구나 겪는 층간소음 피해이기에 그래서 현실 스릴러라는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1b67ac8928ae58433428cf5e94f480fcce8f5be3d366e241cb747c748509da9c" dmcf-pid="umRfmO3IyD"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장편 데뷔작과 신작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였다. 스크린 개봉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 "당연히 스크린 영화에 대한 갈망은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넷플릭스와 함께한 두 작품 모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 없이 풀 수 있었어요.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 몰입감을 그렇게 끝까지 끌어올릴 수 없었을지도 모르죠. 감사한 파트너입니다. 그리고 감독이라면 제작사와 투자사도 정말 중요한 파트너이기에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제 작품을 사랑해주는 분이라면 누구든 같이 하는게 맞다고 봐요" </p> <p contents-hash="0947bcdf7cd27c913bf3de3aa70fccec2e8147008981f23353b93f9b558369e9" dmcf-pid="7se4sI0ChE" dmcf-ptype="general">다만 극장 개봉의 감흥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전 시사로 4개 관에서 상영을 했는데, 당황할 정도로 관객들이 너무 반응을 잘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다 같이 웃고, 반응해주고. 극장의 에너지를 많이 받았죠. 그래서 이번 작품도 넷플릭스로 편하게 보시면서도, '누군가와 함께 본다'는 감각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혼자 보지 말고 누군가랑 같이 보기를 적극 추천했다. </p> <p contents-hash="d71271b2ac32a3009eee0843aff76f6f82c156b96876475de789de728f042216" dmcf-pid="zOd8OCphhk" dmcf-ptype="general">흥미롭게도 '84제곱미터'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또 다른 층간소음 소재 영화 '노이즈'와 몇몇 제작진이 겹친다. "저도 '노이즈' 재밌게 봤고, 응원했습니다. 같은 음향감독, 같은 음악감독과 작업했지만 두 작품은 전혀 다른 소리를 썼더라구요. 같은 팀이지만 장르에 맞게 소리를 다르게 쌓아가는 걸 보면서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고 느꼈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라고 하면서도 "혹시나 같은 사운드를 쓰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봤습니다"라며 tmi를 공개하기도 해다. </p> <p contents-hash="ab53142b96078ed30db9adf29daffb75a87e97737ff71210014ae4657606cf84" dmcf-pid="qUhDU7dzWc"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층간소음이라는 소재 자체가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다고하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딱 맞는 이야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성실하게 접근하고 싶었고, 그 결과가 지금 영화에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해요."라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p> <div contents-hash="f239ef0974ee211d43a276d6701ee1a28f9b30d54970f5597f728e1c72348405" dmcf-pid="BulwuzJqhA" dmcf-ptype="general">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BTS 항공기 탑승 정보 빼돌려 천만원 수익’ 항공사 직원 검찰 송치 07-22 다음 누에라, 'BNB'로 음악방송 활동 나선다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