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발연기는 문제가 아니다…‘아이쇼핑’ 속 아동학대 “보기 힘들어”[스경X이슈] 작성일 07-22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kgViLloR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777d2496d5da10207a1c9f6bb40b2db217ed21c06c1c9cb132fe54955815e1" dmcf-pid="XEafnoSgM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아이쇼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24237573dirn.jpg" data-org-width="791" dmcf-mid="YGhekDZw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24237573di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아이쇼핑’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c5465b43c1fee52aae0d057d79cd1014bef7ef320a0cc259455de4c7abfaa2" dmcf-pid="ZDN4Lgvaef" dmcf-ptype="general"><br><br>“‘아이쇼핑’ 당장 중단해주세요.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네요, 안 그래도 인명 경시 풍조에 물질 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 이런 드라마는 우리 정신건강에 상당히 안좋은 것 같습니다.”<br><br>ENA드라마 ‘아이쇼핑’ 1화 방송 후 네이버 공식 오픈 채팅방에 올라온 글이다. ‘아이쇼핑’은 아이를 쇼핑하고 환불 한다는 반인륜적 설정으로 당초 19금으로 기획됐으나 15세 이상 시청으로 최종 심의됐다. 그러나 첫 회부터 자극적인 설정이 난무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노골적 묘사의 자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br><br>배우 염정아와 원지안에 방송인 덱스,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ENA드라마 ‘아이쇼핑’이 지난 22일 1화를 방송했다. 파격 설정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드라마는 첫 방송 1.7%를 기록하며 대중의 관심 속에 스타트를 끊었다.<br><br>방송 후엔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덱스의 ‘발연기 논란’으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으나, 사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법 입양 조직에서 뒤처리를 담당하는 곽동철(김수로)와 우태식(최영준)이 입양 후 환불당한 아이들을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들이부어 생매장하려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드럼통에 들어있던 아이들은 “살려달라”며 처절한 울음을 보인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60eb65d852edce3fdba05899acf935c55d2d5672729f48d2971d591797f0bd" dmcf-pid="5wj8oaTNd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아이쇼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24239660hppd.jpg" data-org-width="1100" dmcf-mid="GTo2JnhLi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sportskhan/20250722124239660hp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아이쇼핑’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555b5c637d448208c5ef3659ac6ea0a8d0d96ce194e664553f9877a9f9a8b74" dmcf-pid="1rA6gNyjL2" dmcf-ptype="general"><br><br>또 폐기(살해)를 지시받은 아이들을 몰래 살려온 태식은 이날 폐기처분당하기 직전의 11살 최시우(강지용)를 살리고, 시우에게 양부모의 살해 지시 녹음파일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 큰 충격을 받은 아이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양부모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으나 공중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부모의 말은 “얘 아직 안 죽었대”라는 외침이다.<br><br>방송 후 공식 오픈톡 채팅창 등에는 “아무리 드라마지만 인간을 저렇게 표현하다니 너무하다” “부부가 둘 다 사이코패스일 수 있나?” “집에 애들이 이런 드라마 노출 안 되게 신경 써야겠다” “집에 애 키우는 사람이 이걸 아무렇지 않게 재미로만 본다면 심각한 문제인 듯” “드라마 당장 중단해달라, 제발 심사숙고 해달라”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보다 말았다” “아이들을 저런 식으로 다루다니 너무 끔찍하고 모방 범죄도 생길 듯하네요” “드라마들이 갈수록 막장” “스토리가 너무 만화적이고 보는 게 불편하다” “만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거라서 찝찝하다” “인간을 상대로, 특히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드라마라 불편하다” “연기하는 아동도 트라우마 생길 듯” “그동안 범죄 영화에서 어른 상대로 한 시멘트 매장은 봤는데, 애들 상대로 하는 건 처음이다. 소름이 끼친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br><br>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 비현실적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자극적인 내용이 많이 담긴다. 그러나 드라마·예능의 경우 폭력에 대한 명확한 심의 기준이 없다 보니 OTT나 케이블 방송사의 경우 지상파 방송사보다 자체 심의 기준이 허술해질 수밖에 없다.<br><br>한 방송사 심의 관계자는 “미성년자 학대나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장면은 방송사 자체 심의상 보통 안 들어가게 하는 게 맞는데, 방송법상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예컨대 술·담배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학교폭력 범위라던가 성적표현 등이 어디까지 허용되는가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br><br>그러면서 “폭력성이나 가학성이 심하면 19금 편성을 해야 하는데, 15금이나 19금의 경우 ‘일부 폭력성이 있다’고 사전 고지만 나가면 된다” 면서 “심할 경우 방송심의 위원회에 민원이 들어가 사후에 제재를 받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br><br>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명수, 지드래곤에 선 그었다…"친한 사이? 그냥 아는 거" (라디오쇼)[종합] 07-22 다음 “韓서 총 한자루, 발칙한 상상 출발”…김남길·김영광, 범죄 미화 없는 ‘트리거’ [종합]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