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곰이 돈은 넷플릭스가 번다, 씁쓸한 공룡의 잔치 [엔터&비즈] 작성일 07-2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1P3E9g2v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af9d4ad956eb85d57e6e27b0d942cd898212b00f6e9dc084ea2578d2dcfd15" dmcf-pid="5tQ0D2aVS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vdaily/20250721154948128twpr.jpg" data-org-width="670" dmcf-mid="VOJqIPEQ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vdaily/20250721154948128twp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8e8c83ea3936842da5939a15b2a3e548aa6fe88113ff12a881d03b8699d320" dmcf-pid="1FxpwVNfS8"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국 배우 평균 출연료 폭등 및 제작사의 수익 구조 문제 등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실적이다.</p> <p contents-hash="0bfdbb00f4875959aff4f6cd5f42ab4b13b512883d2751452457c9f30eef7af5" dmcf-pid="tY2Xa7dzS4"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860만 명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체 추산 총 구독자 수는 2억 8000만 명이다. 본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광고 요금제 도입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p> <p contents-hash="8d9a512a63758bb08a18f390836429619d3e514798380efe31a5e9706c5b2c86" dmcf-pid="FGVZNzJqWf" dmcf-ptype="general">이번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배경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있었다. 올해 5,6월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 확정과 함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 관심도는 크게 급등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도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p> <p contents-hash="7afc78b7ec6c6d0fb9aece9fd2d92b18190cfcf670a563b60dc08d00f57b22dd" dmcf-pid="3Hf5jqiByV"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누적투자액은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2023년 이후에도 한국 시장에 약 3조4000억 원(25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수익 창줄에 기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p> <p contents-hash="25a5cfc49311f28690c4647575c23a3cc29b0ef2227b7da44d83510c39e25a13" dmcf-pid="0X41ABnbl2" dmcf-ptype="general">한국 오리지널의 도움을 받고 춤추는 공룡 넷플릭스의 잔치에 마냥 웃기는 힘들다. 공룡의 움직임에 국내 콘텐츠 시장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계약 투자 방식은 대부분 완전 매입(Buyout) 구조다. 제작사나 창작자가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지 못하고, 일정 금액을 일시불로 지급받는 구조다. </p> <p contents-hash="4a59e7a3678074bbfb4eb6767cddc2e85af0530f82d408982559e27f1d3930e3" dmcf-pid="pZ8tcbLKh9" dmcf-ptype="general">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하는 대신 수익 대부분을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구조다.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더라도 수익은 넷플릭스에 쏠린다. 국내 제작사는 추가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했다는 일명 '국뽕'만으로는 국내 시장이 성장할 수 없다. </p> <p contents-hash="c1a206557fedeae866a6bf4b8319dc9893bc7bd125f60c342e8d4420af20a9f2" dmcf-pid="U56FkKo9hK" dmcf-ptype="general">일례로 넷플릭스는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9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에서는 순수 100% 한국 드라마로 받아들여지지만, 이 시리즈의 모든 IP 온전히 넷플릭스의 것이다. 예상된 시즌2, 시즌3의 수익 역시 대부분 드라마의 주인, 넷플릭스 차지였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3a87020314a34c201616e1a6e8b507888971dc20986e526c735fcc4a6728f9" dmcf-pid="u1P3E9g2l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vdaily/20250721154949482kjdz.jpg" data-org-width="800" dmcf-mid="XdKGoURu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vdaily/20250721154949482kjd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97061eb613ac5ffb50125739a3735e74d6fc166b92b728bb0be7cf1be438d29" dmcf-pid="7tQ0D2aVyB" dmcf-ptype="general"><br>위험을 감수하고 거액을 투자한 투자자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건 시장의 당연한 이치지만, 이 구조가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게 문제다. 극소수의 스타 배우와 스타 제작진, 넷플릭스 외에 한국 시장이 가져가는 수익은 매우 적다. 더 큰 문제는 넷플릭스가 만든 이러한 제작 환경이 콘텐츠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85c6410c6f4ce04252b9871299bbcc17239be6e1ab2f4a3d8adec9843d257637" dmcf-pid="zFxpwVNfhq"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국내 배우들의 몸 값을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폭등 시켰다. 이 몸 값은 시장의 평균이 됐고, 넷플릭스와 협업하지 않는 중소 제작사들에게 큰 짐으로 되돌아왔다. 제작 편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빠르게 심화됐다.</p> <p contents-hash="6d6a241dd1cea551789033bdde8cdb1835d753ea0ea66a4ccee2970cf08efd38" dmcf-pid="q3MUrfj4lz" dmcf-ptype="general">사실상 한국 제작사는 넷플릭스의 하청업자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시장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부족한 편이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외피만 한국 콘텐츠일 뿐 모든 IP와 핵심 기술은 넷플릭스에 귀속돼 있기에 장기적 동반 성장은 불가능하다.</p> <p contents-hash="62bf9da25938cc0cf1e603d9d23232a86fe1d8eea575fc0eeafacd3a9e1ac72c" dmcf-pid="B0Rum4A8S7" dmcf-ptype="general">수익이 재분배되지 않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위탁생산에 방식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제작사들이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도 그 성과는 대부분 넷플릭스로 귀속되기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에 이들의 신기술이 흡수되거나, 인프라 강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p> <p contents-hash="1ca69583b560a5b9787fa569b978532c79df22ff24dcc7f1452d6abd4224c774" dmcf-pid="bpe7s8c6yu" dmcf-ptype="general">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한국 제작사가 위탁 형태로 투자한 오리지널은 왜 한국 제작사들의 콘텐츠 기술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까. 오리지널을 만든 국내 제작사는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라도 이 콘텐츠가 언제, 어디서, 누가 얼마나 봤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데이터를 넷플릭스가 독점 보유하는 구조다.</p> <p contents-hash="c1b26afe80d4642b16bf25a8ed7ffa1ace1976b7239aa4e6c8dd8935876a2b45" dmcf-pid="KUdzO6kPCU" dmcf-ptype="general">작품을 만들어낼 뿐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으니 국내 제작사는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와 협업하고도 미래 시장을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한 기술과 자산은 국내에 남지 않게 된다.</p> <p contents-hash="253057901edc5800c968772fa0ab26e5d6a5269b75294f25300979910673ac94" dmcf-pid="9uJqIPEQlp"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3', '데몬 헌터스'가 일조한 넷플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잔치가 씁쓸한 이유다.</p> <p contents-hash="fcc6e791df05522f6caf48a18b6fd1a6d7cc26fcb997f4a1af57af8f4c67877a" dmcf-pid="2MsdFcGkW0"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p> <p contents-hash="f64aec673703a42906d1044a8c807636fa3d1150d33a2e06686b92defa05f138" dmcf-pid="VROJ3kHES3"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걸그룹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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