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쓰고 월세 사는 강하늘 "'영끌족' 캐릭터 이해는 가지만 공감 못해" [인터뷰+] 작성일 07-2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84제곱미터' 강하늘 인터뷰 <br>"공감 하거나 이해할 수 있으면 연기할 수 있어" <br>"속도감 있고 현실적인 포인트 있는 작품"<br>"다 잃는 우성, 시청자에 공허함 전달됐으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sjNvQDxh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4fae40163308807bb5a0682fb3e07075eb9362682ebb39916c77b9d6575af7" dmcf-pid="7OAjTxwM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4103vqwj.jpg" data-org-width="1200" dmcf-mid="3IoZ2I0C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4103vq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be7e8116ac04ff2a666fda65e02007096263ae5d76eede161f576f0c5cc507" dmcf-pid="zIcAyMrRCO" dmcf-ptype="general"><br>"제가 체크카드 쓰는 걸 모두들 다 알고 계시네요. 그래서 '영끌'하는 우성이라는 캐릭터가 이해는 할 수 있는데 공감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작품을 하다 보면 그런 역할은 굉장히 많습니다. 연기할 때 캐릭터에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우성은 이해는 가지만 공감하지는 못한 캐릭터에요."</p> <p contents-hash="82be8e3d8eef0f68b98b3e4ee531ca1fd314bf47db112c2ece2bd4b3571e04ef" dmcf-pid="qCkcWRmeys" dmcf-ptype="general">배우 강하늘은 올해에만 영화 '스트리밍', '야당',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드라마 '당신의 맛'에 더해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까지 선보였다. 2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공개 시기를 제가 정하는 게 아니다 보니 좋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껄껄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c12703707757c761764e2c26a1eb6880b8c9c95612f033f27b6c74b9f22583" dmcf-pid="BhEkYesd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5380swha.jpg" data-org-width="1200" dmcf-mid="0SWBJZf5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5380sw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aefb006a7e47bedc4f7655964aa927948ebaa337a785b2e13453754670a796" dmcf-pid="blDEGdOJvr" dmcf-ptype="general"><br>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영화다. 영끌 끝에 국민 평형 아파트에 입성했지만 층간 소음의 범인으로 오해받는 우성, GTX 개통을 앞두고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염혜란), 그리고 우성을 도와 층간 소음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수상한 아우라의 윗집 남자 진호(서현우)까지. 세 인물을 비롯한 아파트 주민들은 서로가 서로를 층간 소음의 근원지로 의심하고 첨예하게 충돌하며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드러낸다.</p> <p contents-hash="8e73eea2bad70298149b7b11d8b76487cf826af6ac8d52a8bc1036d721fda470" dmcf-pid="KSwDHJIivw"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84제곱미터'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는 데 속도감 있고 현실적인 포인트가 좋았다.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라 몰입이 잘 됐고, 제한된 앵글 속에서 다양한 동선을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19cf03c7cf0c5ca9c31e7ccfe094c2ed8a0eb80a404cbe78a0a310a1f6dbeef" dmcf-pid="9vrwXiCnlD"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영혼까지 탈탈 끌어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층간 소음이라는 악몽에 빠지면서 점점 예민해지고, 망가지는 우성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있게 풀어냈다. 우성은 집값 폭락과 고금리, 파혼까지 연이은 악재에 퇴근 후 배달 알바를 뛰며 간신히 빚을 갚아나가는 가운데 층간 소음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 소음의 범인으로 지목돼 인생이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꼬인다.</p> <p contents-hash="4a5f0bd3f819b0d5d2f81525b718bb9f6c89250a1482f1e69881b2e3007616b5" dmcf-pid="2TmrZnhLyE"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재밌게 봤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p> <p contents-hash="18e7ed5b1ee6d6181fbbf0d130db54de88e76dbeaf487213c68286476ce12bb3" dmcf-pid="Vysm5LloTk" dmcf-ptype="general">코인 투자를 하며 '영끌'까지 해가며 아파트를 매입한 우성 역에 대해 강하늘은 "제가 가진 기질과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연기하며 제일 먼저 표현하려고 한 것은 모든 걸 올인한 사람이 가지는 치열함과 불이 꺼졌을 때 오는 처참함이었다. 시청자들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더 재밌게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ce3159a084a64213c4d5790b4c1458d986355cdcf1fed33bc995d811b7d7c9" dmcf-pid="fWOs1oSgl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6660dvsj.jpg" data-org-width="1200" dmcf-mid="pbpxEqiB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6660dvs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f3bc5b37d7003f65f683e6f732cbe8cd34a3633121005cb21cac51cabcbff2b" dmcf-pid="4z15VCphvA" dmcf-ptype="general"><br>강하늘은 재테크도, 부동산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직도 체크카드를 쓰고 월세를 내며 거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친구들이 재테크 좀 하라고 바보짓이라고 하는 데 저는 그럴 성격이 아니다. 연기 외적인 취미생활이 너무 많아서 집 안에서 취미만 하는 사람이다. 게임하고 책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청소한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b328bee1ea2afbb72227b14177af6fd9926f1b11c458b15f49c030071ae4f7f6" dmcf-pid="8qt1fhUlTj" dmcf-ptype="general">이어 "부모님도 잔소리 엄청나게 하신다. 그러면 '네~ 알겠어요' 하고 만다. 아직 내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월세 내면서 주인 분이 관리해 주시는 게 편하다. 집주인이 되면 관리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러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772aa382eda29dd34247a05d49973ad82777b1dc18b6bbb2c0462c6b3192db07" dmcf-pid="6BFt4luSyN" dmcf-ptype="general">강하늘은 극 중 우성의 수동적인 성향에 대해 "저도 답답했다. 하지만 이 친구는 계속 당하는 입장이다. 주체적인 행동보다는 짠함과 동질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점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a97873e942524dea361ce841ceeab32aebef65a4f5702feb0da6e40237d67c5" dmcf-pid="Pb3F8S7vSa" dmcf-ptype="general">우성이 변화하는 시점에 대해 "코인 실패 이후 집에 안 좋은 일을 시도하려다 멈추는 순간이 핵심이었다. 이후부터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이라며 "공허함이 잘 전해졌으면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b8c0e8910def5a3edcb0b34d810354ecf7eefbfd8b1ab9ea7e09e164ad86296" dmcf-pid="QK036vzTSg" dmcf-ptype="general">캐릭터를 위해 한 번도 메이크업하지 않았다. 강하늘은 "촬영 내내 화장을 하지 않았다. 분리수거 하러 나가다 마주칠 법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수염 길이 하나까지 신경을 쓰며 다듬었다"며 "몸도 너무 슬림하거나 관리한 티가 안 나면 몰입에 방해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ccc57a944e8a617ec7a5afd2da1cfe0d159a77e0ed3eba40d5a36165778f7d4" dmcf-pid="x9p0PTqyho" dmcf-ptype="general">결말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결말이 더 명확했으면 좋았겠지만, OTT라서 가능한 열린 결말이라고 본다"며 "우성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비상구 하나는 만들어 놔야 하지 않았겠니. 다 팔더라도 어머니 땅은 남겼어야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76ea34e8a5756dbad969581d30d52cfc7f5b53619c6c7b0758e558bb2b2c0e" dmcf-pid="ysjNvQDx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7979hdgt.jpg" data-org-width="1200" dmcf-mid="UykGbmts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ked/20250721121707979hdg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b301ccc0961f5b6937a54df5e2f161672bb9a8b57c1005e5e2a091526a2475" dmcf-pid="WOAjTxwMyn" dmcf-ptype="general"><br>올해 강하늘은 다섯 작품째다. 매 작품 다른 색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른바 '소처럼' 일했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작품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작품도 있다. 그는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딱히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최근 읽은 대본 중 몰입감 있게 읽힌 게 이런 캐릭터들이었고, 밝고 재밌는 대본을 읽게 되면 또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0763d242ace6b98e27ee7a012d60f51173de62a2cabfd62f21642eb1cc8d8a4" dmcf-pid="YIcAyMrRhi" dmcf-ptype="general">그는 흥행에 대한 부담은 오래전에 내려놨다고 했다. '쎄씨봉', '청년경찰', '기억의 밤'을 떠올리며 "재밌게 찍었던 순간들만 기억이 난다. 연기자로서 흥행이 아예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현장을 재밌게 기억에 남기는 거, 치열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하기 싫으면 흥행 성적도 기억하기 싫다. 작품 자체도 떠올리기 싫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4a00bc61f1191adcb3ee9357ae1f64ddf844dd957b379785bf1a0fd15f92fbd0" dmcf-pid="GCkcWRmehJ" dmcf-ptype="general">아울러 "저는 운 좋게 항상 좋은 분들이랑만 만났고, 모두 좋은, 재밌는 작품들이었다. 흥행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장이다. 올해 공개된 작품들 생각해 보면, 찍었던 순간들이 떠오르지, 그 작품의 흥망, 관객 수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p> <div contents-hash="773588ce6df77aeec9f293257ca9a8bdc83e3b1f632583668043314a63fbac29" dmcf-pid="HhEkYesdTd" dmcf-ptype="general">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div> </div>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67kg' 여진구 맞아? 몰라볼 뻔…'109kg' 강호동 옆 벌크업 어깨 깡패 [핫피플] 07-21 다음 ‘84제곱미터’ 감독 “실제 시달린 층간소음, 영화의 시작이었죠”[인터뷰]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