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통신요금 월 5천원대로”

작성일 07-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정부,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 본격 추진 8월 8일까지 지자체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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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자체, 민간 통신사, 우체국이 함께하는 민관 협업모델로 추진되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8월 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나섰다.
 독거 어르신 대상, 요금 부담 확 낮춘다
 본 사업은 고령화 시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독거 어르신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통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정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각 지자체는 지원 대상자 선정과 요금 보조를 맡으며, 통신사는 전용 요금제를 설계·제공하고, 우체국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가입 절차를 밀착 지원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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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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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요금제, 월 4400원부터… 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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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이 시행되면 독거 어르신에게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 전용 요금제가 월 5~6천 원 수준으로 24개월간 제공된다.
 기존 요금 대비 30~50%가량 저렴하며, 할인 이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지된다.
 에넥스(KT망)의 요금제는 기본 요금이 월 7,700원이지만, 지원 대상자에게는 월 4,400원으로 제공된다.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2GB 제공 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아이즈비전(SKT망)은 기본 요금 1만4300원의 요금제를 월 6000원으로 제공하며,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1GB 제공 후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큰사람(LG망)은 기본 요금 1만3400원의 요금제를 월 6600원에 제공한다.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2GB 제공 후 1Mbps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요금제는 모두 24개월간 할인 요금이 적용되며, 이후에는 각 요금제의 기본요금으로 자동 전환된다. 참여 지자체가 요금의 일부를 지원하기 때문에, 독거 어르신은 실질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우체국 알뜰폰 유통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가입 가능하며, 가입 절차 및 상품 안내도 우체국 직원이 직접 지원한다.
 8월 8일까지 참여 지자체 모집
 현재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8월 말~9월 초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각 지자체 자체 기준(연령, 소득, 거주지 등)에 따라 선정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통신공약과 맥을 같이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 없는 통신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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