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장르다”…‘히트곡 메이커’ 폴 톰슨이 본 ‘한국 아이돌’ [SS인터뷰] 작성일 07-21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ei6vzTW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f413bf10dcbae4d47a7ef575bfa91c18a84ff9c7b80b8d7f53642d08bfc4c0" dmcf-pid="qmJLQyBW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폴 브라이언 톰슨 대표. 사진 | MZM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8182czkt.jpg" data-org-width="700" dmcf-mid="pe8gMYKG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8182czk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폴 브라이언 톰슨 대표. 사진 | MZM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21490a92348dfb5ebcbb0ce7fdeebd62f6196d67e8f8cb1602bb28bafa950e" dmcf-pid="BsioxWbYyR"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strong> “K팝은 이제 장르입니다. 음악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까지 담겨 있기 때문이죠.”</strong></p> <p contents-hash="36d67a76d17012c78afc45f3b810c3b6d9a0f87627fdc922484020880eebab44" dmcf-pid="bOngMYKGlM" dmcf-ptype="general">폴 브라이언 톰슨은 10년 넘게 한국 음악계에서 활동해온 미국 출신 프로듀서다. 태연, EXO, 레드벨벳, NCT, 라이즈 등의 히트곡을 배출해온 그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MZMC를 통해 첫 걸그룹 VVS(븨븨에스)를 데뷔시켰다. 작곡가에서 제작자로, K팝의 중심에 선 외국인 창작자의 시선은 지금 K팝이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왜 전 세계가 K팝에 열광하는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p> <p contents-hash="b60f5192ae9d81896978125677cd70131cd664b4f8ab7454b18427018128c8f5" dmcf-pid="KILaRG9HTx" dmcf-ptype="general">톰슨 대표가 처음 K팝을 접한 건 LA였다. 한국 유학생 가족들과 가까워지며 원더걸스와 이효리의 뮤직비디오를 본 것이 계기였다. 그는 “그때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결국 한국행을 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2013년 JYP에 스카우트되며 K팝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에코뮤직과 계약을 맺고 활동하며 K팝 히트곡 메이커로 부상했다.</p> <p contents-hash="21035138c58d5e4a1e78a655bfd0572b5589a2074a6ea84ff605e4ac51556bd5" dmcf-pid="9CoNeH2XWQ" dmcf-ptype="general">톰슨 대표가 참여한 대표적인 K팝 곡으로는 태연의 ‘파인’, EXO의 ‘러브 샷’, 레드벨벳의 ‘루키’, 라이즈의 ‘러브 119’ 등이 있다. 그는 “SM과 작업하며 ‘K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f3515c7968c653c8f9358df83c01bb48834875d9937832037a072d9217f9db" dmcf-pid="2hgjdXVZ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VVS. 사진 | MZM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8800ayqm.jpg" data-org-width="700" dmcf-mid="UlLsjURu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8800ay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VVS. 사진 | MZM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9bb4f83cb72df88b6190ac04d1e468b8d65ff4a2eadef3d03c6b6d409a1a55" dmcf-pid="VlaAJZf5v6" dmcf-ptype="general"><br> 그가 바라보는 K팝은 ‘설계된 총체’다. “한국은 앨범 발매 전에 콘셉트와 일정을 정해두고 움직인다. 미국은 훨씬 느슨하다. 2~3년씩 앨범을 준비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K팝만의 속도감 있는 제작 시스템, 청각을 대변하는 음악과 시각을 아우르는 비주얼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구조를 K팝 고유의 장르적 특성이라고 표현했다.</p> <p contents-hash="e9de7c78ca8691416a7d2914b377a243c09c45774fa6ad528550a9e17c722c58" dmcf-pid="fSNci541W8" dmcf-ptype="general">K팝 안무에 담긴 ‘뷰티 모먼트’도 강조했다. “멋진 안무 안에도 반드시 예뻐 보이는 순간이 필요하다. 각 멤버가 반짝일 수 있는 구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파트 분배까지 감각적으로 기획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 역시 서구권 음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K팝만의 특성이다.</p> <p contents-hash="79ad31c3aec3681fe5fbd68b49602f7de267b4cf6820c3078d715b7335651844" dmcf-pid="4vjkn18tS4" dmcf-ptype="general">특히 ‘K팝의 핵심’으로 톰슨 대표는 한국어 가사를 꼽았다. “K팝에서 K를 빼면 말이 안 되죠. 역사도 있고, 언어도 있고, 그게 다 K팝의 일부예요. 나도 외국인이라 한국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K팝에서 한국어 가사는 정말 중요합니다.”</p> <p contents-hash="b079be8431923f282b887d738b1a95a83a66d075e60fe28b4c96494afe0aea1c" dmcf-pid="8wei6vzTvf" dmcf-ptype="general">그는 영어로 시작하는 가사 작업도 최종적으로는 메시지를 담아 한국어로 완성해야 K팝이 된다고 설명했다. “VVS의 타이틀곡 ‘디아이엠엠(D.I.M.M.)’을 작업할 때에도,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쓰지는 않았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게 힙합이고, 그래야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2b9ea1bf8ba92b02e0fff4ce2084225688e33cc682d801f2d45c82e2582e5f" dmcf-pid="6rdnPTqy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VVS. 사진 | MZM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9331unwk.jpg" data-org-width="700" dmcf-mid="uHeELt6F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9331unw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VVS. 사진 | MZM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ffc7112c13fe56f7e295b373a31d8dabf566ee9fc28fe4413dfcd72948b38d" dmcf-pid="PmJLQyBWl2" dmcf-ptype="general"><br> VVS는 톰슨 대표의 인생관과 음악관이 집약된 팀이다. 미국에서 자란 창작자로서의 감각 위에 한국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체득한 K팝에 대한 철학이 맞물렸다. VVS 데뷔를 5년 넘게 준비하며 캐스팅, 프로듀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음악적 기반은 그의 뿌리였던 힙합과 R&B다. 힙합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멤버를 찾기 위해 춤 실력과 감각을 중점적으로 캐스팅했다. 다만 제작은 전형적인 K팝이다. 곡 작업 단계에서도 “무대에서 어떤 느낌이 날지, 안무와 의상까지도 고려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932f09fa7a5cf1e53c66a7ee019dadc39a6842d1ba87a045055eb827c6c5384" dmcf-pid="QsioxWbYy9" dmcf-ptype="general">이러한 입체적인 기획력은 첫 미니 앨범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VVS는 데뷔 전부터 수십 곡을 녹음하며 팀의 방향성을 가다듬었다. 고난이도의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이어왔다. “좋은 곡을 만드는 건 기본이고, 라이브와 안무까지 동시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팀이어야 한다”는 게 치열한 K팝 시장에서 정상급 위치를 지켜온 톰슨 대표의 마인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068e9f171769f68926ed8a8a49241727d042ea44b8a076785fc8d70c2b1ae7" dmcf-pid="xOngMYKG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폴 브라이언 톰슨 대표. 사진 | MZM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9790fbgj.jpg" data-org-width="700" dmcf-mid="7VTYIfj4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PORTSSEOUL/20250721113209790fbg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폴 브라이언 톰슨 대표. 사진 | MZM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b7e12b2d1dc0277a3664a090dbeb6d78cb3062a8ca70ba12581bf5a9cee1a6" dmcf-pid="y25FWRmeTb" dmcf-ptype="general"><br> 다만 그의 철학은 K팝의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대신, 글로벌 음악계에서 통할 완성도를 지향하는 전략으로 완성됐다. “조급하게 결과를 내려고 하지 않는다”는 톰슨 대표는 “3년 안에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지금 당장의 성과보다 긴 호흡의 성장을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되, K팝의 시스템으로 완성된 VVS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 지점이다. VVS 멤버들은 “코첼라에 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roku@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빅스 켄, 역시 만능 보컬리스트…아시아 3개 도시 사로잡았다 07-21 다음 맷 샤크먼 "과거 마블 부활 이끈 '판타스틱4', 앞으로의 역할은요…"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