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차기 총장의 '윗선', 어디 있소?" [지금은 과학] 작성일 07-2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난 3월 말 최종 후보 3인 선정, 이후 일정 ‘올스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eP4lxwMW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0e5cb03c7530d989c0ef9612b42b9fcc34b3ba6970037a4371dd4de946f5b0" dmcf-pid="0dQ8SMrRh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정호, 이광형, 이용훈 KAIST 차기 총장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사진=아이뉴스24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inews24/20250721093205944khcn.jpg" data-org-width="580" dmcf-mid="tOQ8SMrR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inews24/20250721093205944kh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정호, 이광형, 이용훈 KAIST 차기 총장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사진=아이뉴스24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1cb17e1fbe61ce1b9ee29d7a458fafd6d42acf314497ad64a5caeccf45b993" dmcf-pid="pJx6vRmeS8"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차기 총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차기 총장 선임을 위한 임시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7473b3395ec0e3a5fc51ea1905f723055f0fb96585993787ebee401e6e9d1476" dmcf-pid="UqpFaue7C4" dmcf-ptype="general">KAIST 이사회는 지난 3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3명의 신임 총장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선임 절차는 지금까지 ‘올스톱’ 됐다. 이른바 ‘윗선’의 낙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65f96e79b58d7719878bf6381fea13adfc9cfb05b81b332acdd14a071083b18" dmcf-pid="uBU3N7dzlf" dmcf-ptype="general">지난 3월은 대통령 탄핵과 파면 선고 국면으로 국정이 마비된 상태였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면서 대통령 부재 상황에 빠졌다. KAIST 차기 총장 선임 건은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p> <p contents-hash="c1a879ec71ee2c510c29eb633b28fcba287b2a14d3f232daf14a2682420c32b8" dmcf-pid="7bu0jzJqSV" dmcf-ptype="general">현 이광형 총장의 임기는 지난 2월까지였다. 차기 총장 선임이 연기되면서 이광형 총장이 약 5개월 동안 총장직을 이어오고 있다.</p> <p contents-hash="1fa285bd17a98736a939043444e4a01c6eae459fa758dfea7fcd698de631e841" dmcf-pid="zK7pAqiBy2" dmcf-ptype="general">그 사이 이재명정부가 출범했고 새로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임명된 만큼 빠르게 KAIST 총장 선임 건이 이뤄져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p> <p contents-hash="f75a5c15e729254bf8cd42e4c4c051e488a9acba9b1db0bcbaaf6ea5b909162b" dmcf-pid="q9zUcBnbS9" dmcf-ptype="general">3명의 차기 총장 후보군에 오른 이들은 모두 KAIST와 인연이 깊은 인물들이다.</p> <p contents-hash="83ff3e73ef6e8b73c25d4e5a3b0f2deef6e4eba38d5a8c069fb1bc2f6f54dbd5" dmcf-pid="B2qukbLKyK" dmcf-ptype="general">1961년생인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KAIST 시스템아키텍트대학원 책임교수, 초세대협업연구실 책임교수 등을 맡고 있고 대통령직속 국가AI위원회 위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정책자문 등을 역임했다.</p> <p contents-hash="5bd9be36207b32aa6dc3c720ea66231df062a97b31ef2bf8cad8d4d01e83e460" dmcf-pid="bVB7EKo9Wb" dmcf-ptype="general">KAIST 교수협의회와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서 동시 추천받은 인물이다.</p> <p contents-hash="f1ca6af33ab82e353f7a1a540ead3d7dc292afd30ae4ebc09b92e1ed3eeed1df" dmcf-pid="KfbzD9g2hB"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공약 1호로 ‘AI 3대 강국’을 꼽은 만큼 AI와 반도체 전문가로 통하는 김정호 교수가 낙점받을 수 있을 것인지 눈여겨 볼 점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련 수석과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에 모두 기업 출신의 AI 전문가를 앉혔다.</p> <p contents-hash="5b02d64f4040a2e8905721d4c9f429e9600247892c781e6bbd12fe0d8104421f" dmcf-pid="94Kqw2aVSq" dmcf-ptype="general">1955년생인 이광형 현 총장은 연임에 도전한다. 이 총장은 도전과 실패를 응원하고 포용하는 ‘KAIST DNA’를 강조한 바 있다. 최근 3년 동안 KAIST 학사 지원자가 61%(연평균 증가율 26.9%), 외국인 대학원 지원자가 64.5%(연평균 증가율 28.2%) 급증하며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db4b057a3f202e7becd194693b7490d20d01379c68fae8afefa54cdf4e840825" dmcf-pid="289BrVNfWz" dmcf-ptype="general">1954년생인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이번에 KAIST 총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AIST 내부에서는 이 후보를 두고 훌륭한 인품과 지식·경험을 갖춘 학자로 평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df8197ce9da595c2aa8e87fc58b3f275cdf53e66b657bd2a9b8bb0ffb6fa6c5" dmcf-pid="Vp1XiFP3C7" dmcf-ptype="general">KAIST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총장 선임을 위한 임시 이사회 개최를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윗선’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9715db2a0b43dd017e3d5e92daa2c7c8ab583332a081cd9f872bbbb31c292e8" dmcf-pid="fUtZn3Q0lu"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언제까지 KAIST 총장 등 기관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 ‘윗선’의 낙점이 있어야 하는 것인지 안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제에서 기관장이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p> <p contents-hash="d5dc0d3f3f3701a4d1319b6e3be8c716103b9123c7a61d4061810fb2420f0e10" dmcf-pid="4uF5L0xphU" dmcf-ptype="general">KAIST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3명의 후보군이 확정되자 “4월 중에는 총장 선임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곧바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윗선’의 재가 없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결정하면 된다는 거였다.</p> <p contents-hash="1733dc045b74fcf66d5f4aff8a2dca25457f75a53dd365fe71440146adde2d0e" dmcf-pid="8731opMUvp" dmcf-ptype="general">‘윗선’의 낙점이나 재가 없이도 총장 선임은 실제 가능하다. 현 시스템은 KAIST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임하고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기정통부에 승인을 거쳐 임명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b4e5a478c73390eb8b2b2986f8093c0c099a459bb78721768204fdce822bf2" dmcf-pid="6z0tgURul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inews24/20250721093206227yosr.jpg" data-org-width="580" dmcf-mid="FYvh8yBW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inews24/20250721093206227yo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8b7f6ae2c097be260a51143310f59af21763f94e369f9a87e90fc7c4dfb9485" dmcf-pid="PqpFaue7W3" dmcf-ptype="general">절차상으로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승인하면 임명되는데 그동안 ‘윗선’의 낙점을 기다렸다는 게 통상적이었고 누구나 ‘그래야 하나 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관례였다. 이 관례가 이재명정부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d1b86353a496a221a90aa4c4a7cb9c0effbc89940a31a3d2bd9abe8cbd7cf42c" dmcf-pid="QBU3N7dzTF" dmcf-ptype="general">이를 두고 과학계는 “윗선의 낙점을 위해 총장 후보들이 쓸데없는 곳(정치적 로비 등)에 힘을 쏟기도 한다”며 “과학이 정치에 매몰돼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데 앞으로 절차적 시스템에 따라 투명하게 선출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5f98f6b99b30c067c5cec788d4b5ced2b3a857ed9f56cb0f450552de3ce74fb7" dmcf-pid="xbu0jzJqvt" dmcf-ptype="general">총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 교내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떤 비전과 교육 철학을 가졌는지를 설명하고 평가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작 학교의 주인공은 배제되고 ‘윗선’의 낙점만을 위한 정치력 낭비는 이젠 거두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1dcbe70ed14a7fff2f587008a1c3a23c41c62d81ed94e2bbfd73ca99b8ccb048" dmcf-pid="yrcNpEXDl1" dmcf-ptype="general">이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과기정통부 장·차관 등 이른바 ‘윗선’이 개입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인사 검증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과기정통부가 관여하는 만큼 윗선의 의중이 배제될 수가 없는 구조”라며 “사실상 총장 선임은 절차상으로는 이사회의 몫인데 실제로는 대통령 등 윗선이 낙점해 결정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d863fa1d856d266a3b6187317bae1c3b0fe545fd40bb92639a62170cfe36fe5" dmcf-pid="WmkjUDZwT5" dmcf-ptype="general">모든 공기업 기관장은 대통령실과 담당 중앙부처의 인사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 시스템이 사실상 ‘옥상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 의결이나 관련 소속 조직원들의 의견과 평가보다는 ‘윗선’의 낙점이 우선되는 배경이다.</p> <p contents-hash="10522b59b22fcef5a50b9d4815a752167e6b8c421471b55f907e99185ac0d42d" dmcf-pid="YtHWRZf5vZ"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조만간 KAIST가 총장 선임 건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후 절차에 따라 임명되지 않겠느냐”며 “이른바 ‘윗선’의 낙점이나 재가는 신임 총장을 선출하는 절차상에는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111b84f63e75c9a54dc07980df5b3ff19598227518086f3c41f42ba3df2f918" dmcf-pid="GFXYe541SX" dmcf-ptype="general">지난 3월 총장 후보 3명을 확정해 놓고 지금까지 더 이상 선임 절차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인사 검증 절차와 KAIST 이사회의 몫이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p> <h3 contents-hash="3583b68685a9504a459cdd90f9ebacc60615a55a751140ead75be375cc0deebb" dmcf-pid="H3ZGd18tCH" dmcf-ptype="h3">KAIST 총장 선임 절차</h3> <p contents-hash="a75cebee805feda46325cd96f0d712111df8806be08065f313d9dc765dfb75d7" dmcf-pid="X05HJt6FhG" dmcf-ptype="general">1. 후보 발굴: KAIST 총장후보발굴위원회(총발위)와 교수협의회 산하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자체적으로 후보를 발굴한다. 교수 등 학내외 인사들의 자천과 외부 공모도 가능하다.</p> <p contents-hash="3c48919418f525729bd185fb97bed983bc095570c8ed856890da6ac4580770ef" dmcf-pid="Zp1XiFP3lY" dmcf-ptype="general">2. 후보 선임: 총장후보선임위원회에서 발굴된 후보자들 중 3배수의 최종 총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KAIST 이사회에 추천한다.</p> <p contents-hash="0a59a2d1fafe1543df7a5f644c8c2b35987e272552d0467e41750052f5256b77" dmcf-pid="5UtZn3Q0hW" dmcf-ptype="general"><strong>3. 인사 검증: 최종 3배수로 압축된 후보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통령실 등의 협의를 통한 인사 검증 절차를 거친다.</strong></p> <p contents-hash="cd30385d55cf423f30da5e2454d6ab6622cdb41e0f44566b1b0bde6060677e1e" dmcf-pid="1uF5L0xpSy" dmcf-ptype="general">3. 이사회 추천: 인사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 중 KAIST 이사회가 표결을 통해 최종 1인의 총장 후보를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추천한다.</p> <p contents-hash="a400061676edcc5dc8ad808d2f811c1edb464c593d078ba14ce85fb81e5577c3" dmcf-pid="t731opMUyT" dmcf-ptype="general">4. 최종 승인: KAIST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은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p> <address contents-hash="b66876fa660c8475555e8ad8c117e0a2fc8d391e4bbb2a9950aec0a5e9edcb55" dmcf-pid="Fz0tgURuhv"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정우, 팬 소통 중 댓글 논란…비판 쇄도하자 삭제 07-21 다음 ‘XR 플랫폼·헤드셋까지’…쏟아지는 혼합현실 기술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