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굿보이’ 오정세 “항상 웃던 박보검에 자극받았죠” 작성일 07-21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UZEFAYcG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ce079f893086220b094a3186c3c07883ef41da58e82cfd3cfd8a11d8f84460" dmcf-pid="5wa9cBnb1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오정세가 ‘굿보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프레인 TP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tartoday/20250721080307000gfmp.png" data-org-width="700" dmcf-mid="fqpIzmts1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tartoday/20250721080307000gfm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오정세가 ‘굿보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프레인 TP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c4adf15bef2228cabcc898bd0d1b7fec25005ac64acf9d3d977b1607edde513" dmcf-pid="1rN2kbLKHR" dmcf-ptype="general"> “민주영을 연기했지만, 애정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div> <p contents-hash="2b58add15fc707221d85d9b577a992ce062a4d41d22f1bbe224d9c3514420c48" dmcf-pid="tmjVEKo91M" dmcf-ptype="general">지난 20일 종영한 JTBC 주말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악에 물든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정세는 극 중 빌런, 민주영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00d08166fa23c55a613c66fee7b9df2be995434e176d1cfe184a70c278c2da6e" dmcf-pid="FsAfD9g21x" dmcf-ptype="general">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오정세는 “참 매력적”이라며 ‘굿보이’에 대해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2323fc21e43e1975b5760c175c59e97f40dabebfcc6543dc7544a6d389c905f8" dmcf-pid="3Oc4w2aVtQ" dmcf-ptype="general">“대본을 받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매력적이더라고요. ‘굿보이’ 굿벤져스 팀,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이 모여서 악을 응징하는 이야기 구조 덕에 그 팀을 응원하게 됐어요.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도 크고 함께 하고싶더라고요.”</p> <p contents-hash="d91dd903574612f15a8920449582c90e4e962a0d1eade1611f1f52a0ce28fb79" dmcf-pid="0Ik8rVNfZP" dmcf-ptype="general">오정세가 맡은 민주영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의 탈을 쓴 절대 악이다. 낮에는 성실한 관세청 직원이지만, 밤에는 밀수 범죄를 지휘하는 ‘민주영 카르텔’의 주역이다. 러시아 마피아와 손잡고 국내에 마약을 밀수하며, 이를 눈치 챈 사람을 살해하는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p> <p contents-hash="1fc4182f1af26641c12782d9501daa7bdca11082a97003c8b3ea17082fe31df5" dmcf-pid="pCE6mfj4H6"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민주영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자극제가 될지 고민하면서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숙제더라. 보통은 작품 초반 누가 빌런인지 모르다가 중반 즈음 반전이 나오고 진짜 흑막이 나오지 않나. 이런 구도가 익숙했는데, ‘굿보이’는 초반부터 민주영이 나쁜 놈이라는 걸 대놓고 아리며 시작한다.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fd83a930e1edd036de240d2652f09b1e4537f026f1b56d99fd9921e1ec30825" dmcf-pid="UhDPs4A8Y8"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민주영을 양파 껍질 까듯이 까보면 ‘이렇게 나빠?’, ‘이런 권력도 있어?’, ‘이 사람이랑도 손 잡았어?’ 이런 식으로 악인의 모습이 쌓이면 좋겠더라”고 자신이 디자인했던 인물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06347334880c619c7ebee5bcc8db8faf3a45358aafae26ba041a1e6a091ee21" dmcf-pid="ulwQO8c6H4"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민주영을 연기하기 위해 내적인 면과 더불어 외면적인 준비도 많이 했단다. 오정세는 “괴물의 얼굴이 보여지면 좋겠더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53b40e9b5dada042d1e36fa1ca33c0d0e430704bdde0aa13c4b922183f9795d" dmcf-pid="7YCJvRmeZf" dmcf-ptype="general">“처음엔 평범해 보이던 인물이 굿벤져스 팀에 의해 맞으면서 일그러지기 시작해 16부 즈음 되면 괴물의 얼굴이 되면 좋겠더라고요. 맞아서 망가진 게 아니라 민주영의 민낮이 보이는 것 처럼요. 그런데 드라마이고 긴 호흡이니 드라마적 설정으로 맞아도 회복되고, 또 회복되는 식으로 바꿨습니다. 민주영의 가면을 벗기려고 해도 회복되는 것 처럼 보여서 좋았어요. 화상을 입거나 상처를 입어도 ‘굿보이’의 흔적이 숨어있으면 좋겠단 마음도 있었는데 이건 아쉽지만 구현을 못했습니다.”</p> <p contents-hash="51ceb1b2faa7c3cfdd87c7f706aa0b5e3dbde1719e6889baef27552104671527" dmcf-pid="zGhiTesdHV" dmcf-ptype="general">연기한 배역이 빌런이라 해도 애착을 가지는 배우들이 많지만, 오정세는 “민주영이 개인적으로 찝찝했다”면서 “잡혔으면 좋겠더라. 인물에 대한 정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량한 사람이 어떤 계기로 괴물이 됐는지 그 인물에 대한 포인트를 주기 마련인데, 민주영의 경우는 좀 불편했다. 변명도 없고, 동정표가 없었으면 좋겠더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f29b898f5a97b23c4d742138beec1581bef4b50853ea9a921133da3413c8c3a" dmcf-pid="qHlnydOJ12"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민주영의 폭력도 작지만 강력하면 좋겠더라. 툭 행동을 해도, 잔인한. 조금만 움직여도 센. 그런 폭력성이 보였으면 좋겠더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42a470744329ecf5315d309a383eb18b72d3d8cc89d2e7fad2bf8cc9825dcb3" dmcf-pid="BXSLWJIiZ9"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캐릭터에 몰입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보단 속도 조절을 하면서 한발 물러서 고민하려고 했습니다. 민주영이라는 캐릭터가, 그 인물을 그리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라기 보단 조금 불편하지만 내가 해야할 인물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애정을 가지지 않으려고, 변명거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민주영은 우리 주변에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공생하고 있는 괴물들. 현실 괴물을 드라마적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끝까지 무미건조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이번 연기는) 저와의 싸움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face014b3605c05f4ba6720b9ac97c3989fe861d39445a9e7120d6ba0d5027a2" dmcf-pid="bZvoYiCn1K" dmcf-ptype="general">굿벤져스 팀은 운동선수 출신의 경찰들이 모인 팀이다. 민주영이 이런 이들의 대적자 역으로서 맞서야 하는 만큼 오정세도 액션신을 많이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오정세는 “그들이 다 했지 내가 액션을 했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우스갯소리로 힘 빼고 있으면 되는 느낌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운동 등) 기술이 있었지만, 민주영은 권력과 돈에서 기인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다. ‘너 총 있어? 그래도 내가 이겨’, ‘증거 찾았어? 그거 얘 써서 지우면 돼’ 등 액션보단 검은 돈에서 오는 정서적인 자신감이 무기였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025f131b398c4f2ba243b0ac652454395c667be30f5bb291d18212e0b69a28" dmcf-pid="K5TgGnhL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오정세가 ‘굿보이’의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언급하며 “멀리서 지켜봤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프레인 TP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tartoday/20250721080308368zlyz.jpg" data-org-width="700" dmcf-mid="XEuhBO3IX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startoday/20250721080308368zly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오정세가 ‘굿보이’의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언급하며 “멀리서 지켜봤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프레인 TP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8f5a6e2c56165b838a8de35ce4b2ca3263d56e7f7bea5b4739dddfdf66f0a91" dmcf-pid="91yaHLloXB" dmcf-ptype="general"> 날 선 분위기로 끊임없이 대적해야했던 극 중과 달리 ‘굿보이’ 현장은 화기애애했단다. 오정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엔 다들 웃고 있었다. 힘든 촬영이 있어도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 다들 즐겁게 웃으면서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div> <p contents-hash="2c1fec30be8b7252ffc95c38df3e9f9dd2e2311993c7e7437b8a4e49ae605a80" dmcf-pid="2tWNXoSgGq" dmcf-ptype="general">그러나 오정세는 현장에서 한발 떨어져 있었다. “‘굿벤져스’ 팀과 함께 촬영한 장면이 많지 않았다. 박보검과 가장 많이 촬영했고, 김소현과 가끔씩, 다른 멤버들과는 조금씩 부딪혔다. 다들 웃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e3f40d20bde794cf6d239910e855b9a23a68676ded7eadf5788dd302cac61b" dmcf-pid="VNduL0xptz" dmcf-ptype="general">이어 “초반에 한번 다같이 밥 먹을 기회가 있었다. 라이어 게임, 마피아 게임을 하더라. 한 번 참여했는데 그들은 많이 하고 놀았다더라. 한 번 밖에 못해서 아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073f0fc3858c3a37da2aa2dfbc65b171ddf7625fdd1f745a7b4ed2d2b8bf84b7" dmcf-pid="fjJ7opMU57" dmcf-ptype="general">극 중 민주영을 가장 강하게 몰아붙인 것은 바로 윤동주(박보검 분)다. 민주영에게 윤동주는 어떤 존재였을까. 오정세는 “중반부까지도 타격감 없는 지나가는 한 사람 정도.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 ‘무존재’였다. 그런데 점점 자신의 세계는 확고할 거라 믿는 민주영에게 자극을 주고, 그 세계를 조금씩 무너트린다. 끝나 민주영 조차도 감정을 드러내게 하는 인물이었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b33dbe4270ab266eda973bb968e694972cc126b24d281a325c713341ef3bff24" dmcf-pid="4AizgURutu"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극 중 만날 때도 더 가볍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안그러려고 했다. 희극적이거나 쉬어갈 농담 같은 게 없으면 좋겠단 생각에, 함께 밥 먹는 신들도 텐션 가지고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e98c0fcc69c47f787f5b3b25f709439bb26cd404520b6c0df00cd2ff5920a28" dmcf-pid="8cnqaue7ZU" dmcf-ptype="general">대적자 입장에서 본 박보검은 어떤 배우였을까. 오정세는 “웃고 있던 느낌이 강하다. 액션과 감정 소모가 되는 작품 안에서, 항상 즐거운 정서로 촬영하고 끝났다. 저도 (현장에서)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박보검은 아무리 어려운 여건의 현장이어도 즐겁게 작업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나도 저 친구처럼 해야겠네’라는 자극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보검과 추운날 바닷가에서 수중신을 촬영했었다. 영하의 날씨라 너무 추웠는데도 즐겁게 촬영하더라. 그런 잔상도 진하게 남아있다”며 아낌없이 칭찬 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8da68257cfd07616ef5bb29f3e6508d40bd2fefe70be3e8d11f51e5bd679a44" dmcf-pid="6kLBN7dz5p" dmcf-ptype="general">‘굿보이’를 본 주변 반응에 대해선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끝까지 다 봤다. 마지막 2회에서 통쾌함이 있었으면 했고, 민주영은 반드시 응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휴, 다행이다’가 최종 감상이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3bfe08fb94e8cb50364bb3fa6ba6635987267e814773aa35450c32463739edc" dmcf-pid="PEobjzJqH0" dmcf-ptype="general">“현실에도 나쁜 사람이 많다. ‘굿보이’도 현실과 맞닿아 있다. 현실에서는 증거가 있어도 처벌이 쉽지 않다. ‘결국 응징했다’는 결말이 좋겠다”며 민주영 ‘처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p> <p contents-hash="81a5bc9520a4522aad72914c7b70e5597481e98c10112fea0c678abba931f28c" dmcf-pid="QDgKAqiBG3" dmcf-ptype="general">[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굿보이' 오정세 "박보검 보면서 많이 배워…나랑 비슷해" [인터뷰]① 07-21 다음 '굿보이' 오정세 "힘든 환경에도 즐기는 박보검에 자극받아" [인터뷰 스포]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