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접는다"…삼성 vs 화웨이 트리폴드폰 경쟁

작성일 07-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9월 화웨이 2세대 트리폴드폰, 10월 삼성 최초 트리폴드폰 출시 전망 화웨이, 메이트 XT 2 내구성 강화 여부 주목…AP·카메라 등 개선 예정 삼성은 트리폴드폰 상표권 특허 등록…화웨이와 접는 방식 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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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쿠알라룸프=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3단폰)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화웨이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사람들이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XT’을 살펴보는 모습. 2025.02.19"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wsis/20250721065658946jroi.jpg" data-org-width="720" dmcf-mid="Q3SHMWbY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wsis/20250721065658946jro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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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룸프=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3단폰)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열린 화웨이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사람들이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XT’을 살펴보는 모습.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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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2번 접는 '트리폴드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월 중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 트리폴드폰인 '갤럭시 Z 트리폴드(트라이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그보다 한 달 앞서 2세대 트리폴드폰 '메이트 XT 2'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 등은 화웨이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메이트 XT 2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살펴보면 화웨이의 메이트 XT 2는 5G 전파 인증 플랫폼 등에 모델번호 'GRL-AL20'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메이트 XT가 GRL-AL10이었던 만큼 후속작이 유력한 셈이다.
 또 메이트 XT 2는 전파 세기가 약한 지역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천동(Tiantong) 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메이트 X5와 같은 여타 폴더블폰에도 탑재된 이 기능은 기기를 펼쳤을 때 위성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메이트 XT 2는 기기를 접은 채로도 위성 통신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앱 프로세서(AP)는 전작의 기린 9010보다 개선된 기린 9020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가변 조리개를 갖춘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렌즈가 탑재되고, 망원 렌즈 등도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화웨이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 메이트 XT는 화면을 Z자 형태로 2번 접을 수 있으며, 기기를 완전히 폈을 때 태블릿 PC 수준인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두께는 기기를 완전히 펼쳤을 때 두께가 3.6㎜ 수준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약 11~13㎜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메이트 XT는 중국에서만 우선 출시되고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부터 글로벌 출시를 시작했다. 중국 시장 기준 출고가는 256GB 1만9999위안(약 388만원), 512GB 2만1999위안(약 427만원), 1TB 2만3999위안(약 466만원)이다. 중국 매체 CNMO는 메이트 XT가 출시 약 7개월 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이트 XT는 출시 직후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는 등 내구성 지적을 받기도 했다. 메이트 XT 2도 내구성 개선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메이트 XT 2가 화면을 접는 폴딩 메커니즘을 보다 개선했을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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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바르셀로나=뉴시스] 28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사진은 화면을 G자 모양으로 접을 수 있는 시제품. 화면을 3등분해 모두 안쪽으로 접는 방식이다. (사진=심지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wsis/20250721065659132ayum.jpg" data-org-width="720" dmcf-mid="x0rlVI0C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wsis/20250721065659132ayu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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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뉴시스] 28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사진은 화면을 G자 모양으로 접을 수 있는 시제품. 화면을 3등분해 모두 안쪽으로 접는 방식이다. (사진=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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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화웨이가 2세대 트리폴드폰을 내놓는 것은 삼성전자가 첫 트리폴드폰을 출시하기 한 달 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식 언급한 트리폴드폰 출시 시점은 '올해 연말' 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트라이폴드폰 네이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확보되는 출시 시점이 다가오니까 조만간 빨리 결정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노 사장의 발표 이후인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Galaxy Z TriFold(갤럭시 Z 트리폴드)'와 'Z TriFold(Z 트리폴드)' 등 2개의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은 현재 특허청의 심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노 사장의 공식 언급 이후 트리폴드폰 제품의 명칭까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리폴드 출시 시점으로 10월이 가장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Z 폴드6와 별개로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10월에 출시된 만큼 올해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이트 XT가 중국시장에서만 최초 출시됐던 것처럼 갤럭시 Z 트리폴드 또한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만 한정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의 메이트 XT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리폴드는 동일한 2중 폴딩식 제품이지만 접히는 방식이 다를 전망이다. 메이트 XT의 경우 마치 병풍처럼 기기가 Z자 형태로 접힌다. 반면 갤럭시 Z 트리폴드는 지금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해온 트리폴드 디스플레이를 고려했을 때 마치 문처럼 양면이 모두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일반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과 중국제품들이 '두께' 경쟁에서 불이 붙은 가운데 트리폴드폰이라는 신규 폼팩터에서의 경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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