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클로즈업] 트롯 가수들의 씁쓸한 자괴감 "질서가 무너졌다" 작성일 07-21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0UhGesdjM"> <p contents-hash="1e60414053229c87e6338b70aa29033cc7dc7bfc069a97beff13740a9a3875c3" dmcf-pid="7pulHdOJcx" dmcf-ptype="general"><br><strong>일부 오디션 출신 여가수들 소속사와 잦은 분쟁 '소탐대실' <br>가족이나 남자친구 등 경험없는 아마추어 개입 '갈등 증폭'</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ec0dc79584dfc6061639e210560276762afaff415dc16baec24bd70b60f9bd" dmcf-pid="zU7SXJIi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 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은 원조 트롯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1(2019년 2월~5월 방영)에 이어 시즌2와 시즌3로 이어졌다. 사진은 두리, 숙행, 정다경, 홍자, 송가인(왼쪽부터).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058607mbtf.jpg" data-org-width="640" dmcf-mid="tlUb6S7vA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058607mbt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 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은 원조 트롯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1(2019년 2월~5월 방영)에 이어 시즌2와 시즌3로 이어졌다. 사진은 두리, 숙행, 정다경, 홍자, 송가인(왼쪽부터).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8bf7e65f5e3272ebe25df652af73b2ea1d6cc6af61c91ddaa9bf80190b14906" dmcf-pid="quzvZiCngP"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미스트롯'은 원조 트롯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2019년 2월~5월 방영)에 이어 시즌2와 시즌3로 이어졌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섰던 얼굴들은 대체로 시즌1과 시즌2 출신 가수들이 많고, 소속사와 갈등을 일으킨 주인공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즌1 TOP10은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소유 예슬이, 시즌2 TOP7은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입니다. </div> <p contents-hash="c9236b8dd38e89c4fa01f5b14272edb24b3eda7a7e23f7003d77e0545a347136" dmcf-pid="B7qT5nhLa6" dmcf-ptype="general">[#1=트롯 여가수 K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송가인이 우승한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에 도전, 상위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최종 10위권 안에 들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스트롯' 시즌2에 연달아 도전했지만, 이전 보다 못한 성적으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인지도를 얻고 주목을 받자마자 소속사와 갈등을 일으켰고, 최근 또다른 소속사와도 법적 분쟁 중이다.]</p> <p contents-hash="b8887f1fa6ab752b80b49562b63062ad18d66b5b569a02f3f11ca593fbed7914" dmcf-pid="bzBy1Lloa8" dmcf-ptype="general">[#2=트롯 여가수 E 역시 트로트 오디션을 통해 주목을 받은 주인공이다. 락과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뒤 오랜 기간 무명가수 생활을 했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내일은 미스트롯2'에 도전하면서 뒤늦게 트로트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성악을 기반으로 음악적 기본기가 탄탄한데다 외모까지 갖춰 트로트 변신 이후 기대치를 키웠다. 소속사에 정산금 미지급 등의 문제를 삼으며 소속사와 갈등을 일으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d174b84a685a4161487fb9a6a4d173a33a0d53d9818201e22f6c73c8d45763" dmcf-pid="KqbWtoSgj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059902jcor.jpg" data-org-width="640" dmcf-mid="FZoECfj4A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059902jcor.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19e43aa4c7d208640d31e80b14c45b0a2b27a7ce07a7bc7369e7c63c35468d" dmcf-pid="9BKYFgva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스트롯' 인천 옹진군 백령도 평화 콘서트 당시 두리, 숙행, 정다경, 홍자, 송가인, 김소유, 강예슬, 김희진, 하유비, 정미애, 김나희, 박성연, 조승희, MC 딩동(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위는 콘서트 전경.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1188mefz.jpg" data-org-width="640" dmcf-mid="3TDhGesdN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1188mef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스트롯' 인천 옹진군 백령도 평화 콘서트 당시 두리, 숙행, 정다경, 홍자, 송가인, 김소유, 강예슬, 김희진, 하유비, 정미애, 김나희, 박성연, 조승희, MC 딩동(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위는 콘서트 전경.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beeb0823edaa91f40dd50d47828886fda3ffcd8d2b5d449a219fd12b49753b" dmcf-pid="2b9G3aTNcV" dmcf-ptype="general"> <br>◆ <strong>여가수 K와 E, 남자친구 등장한 뒤 소속사 분쟁 촉발 공통점</strong> </div> <p contents-hash="08db45068366d2545046cab46adbb2ec85774f3c1032d0e2e4302eec2b5162bd" dmcf-pid="VK2H0NyjN2" dmcf-ptype="general">요즘 트로트 가수들 사이에 '가요계 질서가 무너졌다'는 자조 섞인 말이 자주 들립니다. 트로트 오디션을 거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어 급부상한 일부 가수들의 행태에 대한 얘기인데요. 앞에 언급한 두 여가수는 오디션에 도전한 뒤 주목을 받았지만 상위권 진입에 실패해 크게 두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둘다 남자친구로 인해 소속사와 분쟁을 야기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6d4237a6b3f69e0acb63a8d419740c82866888b928028e164f4a767d3384fc2" dmcf-pid="f9VXpjWAA9" dmcf-ptype="general">젊은 청춘 남녀의 이성간 교제는 매우 자연스런 일입니다. 개인 사생활의 영역이고, 관여할 일도 아닙니다. 문제는 가족이나 남자친구 등 가요계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지인이 비공식적으로 매니지먼트에 개입하면서 불란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처음엔 순수한 마음에서 운전같은 단순한 일로 조용히 서포트 해주다 어느순간 매니지먼트까지 깊숙이 간섭하면서 기존 매니저들과 갈등을 야기합니다.</p> <p contents-hash="f57a6b96c1603e36c60a9054849258517f3fbbbbfa5b6f43f96e76a86f152f59" dmcf-pid="4V45ucGkjK" dmcf-ptype="general">사랑 또는 이성적 감정이 앞서면 제대로 된 판단이나 결정을 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히트곡 없이도 불러주는 곳은 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왜곡된 현실이 이런 잘못된 행동을 부추기고 착각을 키웁니다. 방송 출연료나 행사 수익금 등 금전적 이해관계, 당장 눈앞의 욕심에 차츰 눈멀게 되고 상대방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감정의 골이 커지면 끝내는 소송전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b5219585d63bc7cc4eb0fef6189b744c90bdebc5d4ba7ee4684a1971377e54" dmcf-pid="8f817kHE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2442cecb.jpg" data-org-width="550" dmcf-mid="08AsTQDx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2442cecb.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49569ada7a1efa5e730c8c750451bfe868ec53d4f04791a9a8b890c5d66271" dmcf-pid="646tzEXDk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지은과 강혜연은 '미스트롯2' 2라운드에서 미션곡을 불렀다. 사진 위는 '미스트롯2' TOP 7에 이름을 올린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김다현, 은가은, 양지은의 패션화보 일부. /방송 캡처, 싱글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3762pxcc.jpg" data-org-width="640" dmcf-mid="paUhGesdk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3762pxc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양지은과 강혜연은 '미스트롯2' 2라운드에서 미션곡을 불렀다. 사진 위는 '미스트롯2' TOP 7에 이름을 올린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김다현, 은가은, 양지은의 패션화보 일부. /방송 캡처, 싱글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a277b91af6a3d836822ef26454de52991723b2c49fa17b55ac2a746ca290cbe" dmcf-pid="P8PFqDZwoq" dmcf-ptype="general"> <br>◆ <strong>'얼굴만 알려진다면 바랄게 없다' vs 인기 얻으면 '태도 돌변'</strong> </div> <p contents-hash="a686ee9ef77917203dce461164decb3196300ca6f34f39dbae69b845834ceee2" dmcf-pid="Q6Q3Bw5rNz" dmcf-ptype="general">연예인들이 인기를 얻어가는 흐름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얼굴을 알리고 인지도를 키우는 과정은 모두 전문 매니저의 역할입니다. 또 소속사 계약은 수익금 배분부터 서로 지켜야할 기본 규칙까지 A부터 Z까지 합의로 이뤄집니다. 그럼에도 트집을 잡아 문제를 삼으면 해법은 쉽지 않습니다. '기분 나빴다' '인격적 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평소같으면 별것 아닌 일상적인 접촉도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p> <p contents-hash="9ac7286b833a9a6d9af8b51785531f09501ad7fc45c31d68c89e6317b2d31cce" dmcf-pid="xPx0br1ma7" dmcf-ptype="general">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무명 또는 신인시절엔 '얼굴만 알려진다면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으로 소속사에 모든 걸 일임하지만, 막상 인기를 얻으면 태도가 돌변합니다. 수익이 커질수록 소속사와 나누는 수익 배분이 아까워집니다. 소속사 노력은 보이지 않고, 오직 내 인기만으로 소속사를 먹여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p> <p contents-hash="4e08609e0fdd1937e830f239c3ed535cf66dd480c038df818b875d520dd770e6" dmcf-pid="yvyNrbLKNu" dmcf-ptype="general">가수들은 방송이든 콘서트이든, 아니면 행사 출연까지 대중 앞에 서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경험 많은 매니저는 이를 가능하게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브릿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반짝 인기를 얻은 일부 라이징 가수들이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아 여기저기 소속사를 옮겨다녀 보지만, 결국 가는 곳마다 갈등은 반복됩니다. 이런 낯선 풍속도를 지켜보는 기성 가수들의 씁쓸한 자괴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p> <p contents-hash="b99f7355f85deca7b966dcb231ce77c98feee63719ef0a3791b03b27e393f221" dmcf-pid="WTWjmKo9kU" dmcf-ptype="general">eel@tf.co.k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b7511118fd38fb031a19d09b7d1d0a98b6e9b7b9f334c1694e301dee806a11" dmcf-pid="YyYAs9g2A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5074qxtm.jpg" data-org-width="560" dmcf-mid="ULsea3Q0A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THEFACT/20250721063105074qxt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2f46240b503cb8690d3b01ae01f29b3c2e7470d71814ff979d627ff2b5f330c" dmcf-pid="GWGcO2aVo0"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이핑크도 불화설…'탈퇴' 손나은만 빠진 오하영 생일파티[SCin스타] 07-21 다음 '두리랜드 CEO' 임채무, 빚 190억이지만…"어린이 사업, 돈 버는 사업 NO" (사당귀)[전일야화]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