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디오픈도 접수…이번 시즌만 메이저 2승 작성일 07-21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21/0001276937_001_2025072105441724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스코티 셰플러</strong></span></div> <br>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마저 제패했습니다.<br> <br> 셰플러는 오늘(21일)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습니다.<br> <br>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습니다.<br> <br>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이미 정상에 올랐던 셰플러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4회로 늘어났습니다.<br> <br> 이번 디오픈 우승으로 셰플러는 이제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금까지 6명만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됩니다.<br> <br> 아울러 셰플러는 이번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습니다.<br> <br> 그는 마스터스에서 4위를 차지했고 US오픈에서는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br> <br> 셰플러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은 지난 달 2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제패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시즌 네 번째입니다.<br> <br> PGA 투어 통산 우승은 17승으로 늘어났습니다.<br> <br> 그는 지난해 7승, 이번 시즌 4승 등 최근 2년 동안만 11승을 쌓았고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올려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br> <br> 셰플러는 올해 참가한 15개 대회에서 13번 톱10에 올랐고, 이번 대회까지 11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br> <br> 그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세계랭킹 1위 신분으로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br> <br> 31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이 1천920만 달러로 늘어나 3시즌 연속 상금 2천만 달러 돌파도 예약했습니다.<br> <br>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절대 유리한 입지를 다졌습니다.<br> <br> 이 대회에 앞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대회에서 10연승을 거둬 '역전불허'의 명성을 쌓아온 셰플러는 이날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낙승이 예상됐습니다.<br> <br> 더구나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리하오퉁(중국)은 DP월드투어에서 4승을 올렸으나 PGA 투어 우승은 없고, 메이저대회에서는 2017년 디오픈 3위 이외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습니다.<br> <br> 경기는 예상대로 흘렀습니다.<br> <br> 셰플러는 1번 홀(파4) 탭인 버디로 기세를 올린 셰플러는 두 번째로 어려운 4번 홀(파4)에서 절묘한 두 번째 샷으로 만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br> <br> 2번(파5),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리는 7타 차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br> <br> 셰플러는 5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인 리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습니다.<br> <br> 6번 홀(파3)에서는 그린보다 37야드 짧게 치고도 파를 지켰고, 7번 홀(파5)에서도 4.5m 파 퍼트를 집어넣는 등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견고했습니다.<br> <br> 초반에 셰플러가 독주하자 오히려 준우승 경쟁이 더 시선을 끌었습니다.<br> <br> 리는 매킬로이, 잉글리시, 크리스 고터럽(미국) 등의 추격이 더 신경 쓰여 보였습니다.<br> <br>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매킬로이가 7번 홀까지 2타를 줄여 2위로 올라섰지만, 셰플러와 간격은 줄어들긴커녕 더 커졌습니다.<br> <br> 셰플러는 8번 홀(파4)에서 딱 한 번 삐끗했습니다.<br> <br> 페어웨이 벙커에서 한 번에 나오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br> <br> 그래도 4타 차 선두였는데, 다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놀라운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습니다.<br> <br> 그는 2007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8년 만에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선수라는 진기록 하나만 보탰습니다.<br> <br> 이 대회 직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고터럽이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해왔지만, 여전히 격차는 4타였습니다.<br> <br>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또 한 번 달아난 셰플러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추격을 받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습니다.<br> <br> 12번 홀 이글에 이어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에 힘을 내 5언더파 66타를 때려낸 잉글리시가 치열한 준우승 경쟁에서 승자가 됐습니다.<br> <br> 잉글리시는 전담 캐디가 30년 전 마약 전과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스페인에서 날아온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캐디를 임시로 고용한 끝에 디오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br> <br> 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잉글리시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도 셰플러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br> <br> 고터럽은 4타를 줄인 끝에 3위(12언더파 272타)에 올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습니다.<br> <br> 6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윈덤 클라크(미국)와 2언더파 69타를 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4위(11언더파 273타)로 뒤를 이었습니다.<br> <br> 난생처음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와 챔피언 조 대결이라는 드문 경험을 한 리도 1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br> <br> 10번 홀 더블보기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접은 매킬로이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br> <br> 작년 디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습니다.<br> <br>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까지 치른 임성재는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습니다.<br> <br>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지만, 나머지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두 번은 50위권에 머물렀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메스를 든 사냥꾼’ 박용우 “연기는 모방하다 내 것 찾는 과정, 여전히 재밌어” [IS인터뷰] 07-21 다음 류준열·혜리, 결별 후 만났나…'응팔' 배우들 "다 같이 모여"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