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식당 논란' 유튜버, 입장 표명…"사과 안 받아도 되니 일 키우지 마시길" [전문]

작성일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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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장우영 기자] 웹예능 ‘또간집’에서 소개된 여수의 한 식당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식당 측에 이어 유튜버 A씨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조용히 운영하던 채널에 와서 이렇게 위로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하는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 읽어볼 예정이며, 정당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 하겠습니다.궁금하신 점 많으시겠지만 이번일로 언론의 연락도 많이 받고 주변분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 부담이 커서 지금에서야 글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가장 많은 질문이었던 '사과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대해 "개인 메일과 인스타가 적혀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으셨다"고 답했다. 이어 여수 MBC를 통해 식당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음을 밝히며, 해당 답변으로 사과 여부에 대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지역 언론의 연락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락이 왔을 당시 이미 18곳이 넘는 언론과 인터뷰를 마친 상태였으며, 해당 언론이 전날 '억울하다'는 방송을 내보냈기에 심신이 지쳐 정중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영상을 올린 취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영상을 만들고 올린 취지는 '많이 보라고' 올린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커뮤니티에 확산되기 전까지는 8일 넘게 조회수가 1,000을 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또간집' 촬영 후기에 대해서는 영상이 짧아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음을 알지만, 실제로는 진솔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공개된 영상은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 편집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배려해 준 PD와 제작진, 그리고 풍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시간에 대한 명확성'과 백금식당에게 전할 말에 대해 '유난히 오늘이'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1시간 동안 한입도 안 먹고 사진만 찍었다더라'와 같은 자극적인 주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마음대로 주장하십시오. 공개한 게 다가 아닌데 이런 댓글로 선 넘는 여론 조작 혹은 법정공방으로 끌고가 끝까지 가게 되면 제 입장에서는 (덮어 드리려 했던) 밝힐 수밖에 없는 것들이 더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라고 경고했다.
 A씨는 "사과는 안 받아도 되니 더 이상 일 키우지 말고 말 아끼며 조용히 계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기서 멈추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강한 종결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커뮤니티와 '렉카'들이 채널을 공유하기 시작하며 여론이 자신의 손을 떠났을 때도 마음이 약해진 적이 있었으며,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가 있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최근 불거진 여수 식당 불친절 논란은 A씨가 여수를 방문해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거든. 이래 갖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는 업주 측 발언을 공개했고, 해당 식당은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또간집’ 여수편에서 1등 맛집으로 소개돼 더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 측은 발빠른 행정 조치에 나섰고, 식당 주인 B씨는 여수 MBC와 인터뷰에서 “해당 유튜버 ‘찍으렵니다’ 말하고 찍어야 하는데 동의 없이 촬영했다. 이 사람이 휴대폰 두 개를 딱 놓고 먹지는 않고 있더라. 그래서 간단히 얼른 먹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라며 “내가 원래 목소리가 크다. 나도 억울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하 유튜버 유난히 오늘 입장 전문
 어떤말을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망설이다 가만히 있는것만이 능사가 아니겠다 싶어 입장문을 올립니다.
 조용히 운영하던 채널에 와서 이렇게 위로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하는점은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 읽어볼 예정이며, 정당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많으시겠지만 이번일로 언론의 연락도 많이 받고 주변분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 부담이 커서 지금에서야 글 쓰게 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음을 부디 이해 해주셨으면 좋겠으며 제가 따로 꼭 대답 해야만 하는 질문 몇가지에 답 하겠습니다.
 사과는 받으셨나요
 개인 메일과 인스타가 적혀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여수 MBC에서 말씀하셨던 억울하다는 입장 표명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답변은 이것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여수지역 쪽의 연락은 받으셨나요
 아뇨. 여수 MBC에서 연락은 왔지만 그 전날 ‘억울하다’는 방송을 내보낸 언론이며 이때는 이미 18군데 넘는곳과 서면, 통화 인터뷰를 마친 상태라 심신이 지친 후 였습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난 후 뒤늦게 연락을 주신거라 정중히 사정을 말씀드리고 거절 했습니다.
 왜 올리셨나요?
 당연히 영상을 만들고 올린 취지는 ‘많이 보라고’ 올린 것 입니다.
 커뮤니티에 확산 되기 전에 이 영상은 8일 넘게 조회수가 1,000이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또간집 촬영 후기
 영상이 짧아서 의아하거나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신줄로 압니다.
 실제로는 정말 진솔하게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으며, 공개된 영상은 또간집을 방어하는 내용보다 저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서 편집 해주신 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힘든 상황이실 텐데도 저를 최우선적으로 배려 해주신 PD님과 제작진, 풍자님께 감사하는 마음 입니다.
 팬으로서 앞으로도 다른 영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영상?
 다음달 북인도(라다크, 히말라야)지역 방문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김해, 부산, 전주, 칠곡, 경주, 포항, 서울 행사 등의 영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겸업 중이기 때문에 빨리 많이 올리기 보다는 하나씩 천천히 부족한 점 보완하며 잘 다듬어 올리겠습니다.
 시간에 대한 명확성 및 식당에게 전할 말
 ‘1시간 이라던데’ ‘ 20분 동안 한입도 안먹고 사진만 찍었다더라’로 자극 하고 있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주장 하십시오. 공개한게 다가 아닌데 이런 댓글로 선넘는 여론 조작 혹은 법정공방으로 끌고가 끝까지 가게 되면 제 입장에서는 (덮어 드리려 했던) 밝힐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더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 드리며, 사과는 안 받아도 되니 더 이상 일 키우지 말고 말 아끼며 조용히 계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는 여기서 멈추고 싶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커뮤와 렉카들이 제 채널을 공유하기 시작, 제 손을 떠난 여론이 커지며 방어 차원에서 영상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음이 약해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 하셨다면 달랐을 수 도 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다시 한번 영상에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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