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싱 전설…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바리오스와 재대결 원해"(종합) 작성일 07-20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웰터급 타이틀전서 접전 끝에 비겨<br>"신이 허락한다면 계속 경기할 것"<br>바리오스 "파퀴아오 여전히 정말 강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0/NISI20250720_0000502066_web_20250720124225_20250720174624412.jpg" alt="" /><em class="img_desc">[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6.68㎏) 타이틀전에서 맞붙은 매니 파퀴아오(오른쪽), 마리오 바리오스. 2025.07.19.</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4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6)가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 비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br><br>파퀴아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6.68㎏)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 바리오스와 비겼다.<br><br>세 부심 가운데 한 명은 115-113으로 바리오스의 손을 들었으나 나머지 두 명이 114-114 동점을 기록해 무승부로 끝났다.<br><br>이로써 파퀴아오는 프로 통산 62승(39KO) 3무 8패를 기록했고, 29승(18KO) 2무 2패의 바리오스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br><br>파퀴아오는 12라운드 동안 577번 펀치를 휘둘러 101번 적중했다.<br><br>바리오스는 658회 펀치 중 120차례 정타를 날려 타이틀을 지켰다.<br><br>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고 12차례 세계 타이틀을 획득한 복싱의 전설이다.<br><br>그는 지난 2021년 은퇴와 함께 정계 진출을 선언했고, 2022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마했다.<br><br>그랬던 파퀴아오가 4년 만에 링으로 돌아와 바리오스를 상대했다.<br><br>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파퀴아오는 자신보다 16살이나 어린 바리오스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며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0/NISI20250720_0000502140_web_20250720130219_20250720174624419.jpg" alt="" /><em class="img_desc">[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6.68㎏) 타이틀전에서 맞붙은 매니 파퀴아오(오른쪽), 마리오 바리오스. 2025.07.19.</em></span>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상대는 정말 강했다. 멋진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br><br>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훈련하고 수양했다. 언제나 좋은 몸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답했다.<br><br>파퀴아오는 "경기를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바리오스는 너무 강하고 용감했다. 그는 다양하게 펀치를 날리면서 수비했다. 힘든 경기였다"며 바리오스와의 맞대결을 돌아봤다.<br><br>그는 "예전 복서들에게 훈련과 수양을 멈추지 않으면 계속 싸울 수 있다는 영감을 줬다"며 "신이 없었다면 지금 여기 파퀴아오도 없었다. 신은 내가 가진 모든 힘의 원천"이라고 전했다.<br><br>4년 전보다 더욱 날카로워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나는 경험이 풍부하다. 이전보다 전술적이다. 이제는 더욱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보다 공격적인 펀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br><br>파퀴아오는 "신이 허락한다면 계속 경기할 것이다. 훈련 기간이 두 달밖에 없었다. 3~4개월 동안 훈련한다면 더욱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다. 선거 때문에 늦게 훈련에 돌입했지만 괜찮다. 나는 필리핀 국민을 사랑하고, 조국에 명예를 안기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br><br>끝으로 파퀴아오는 바리오스와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물론이다. 그것이 내가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유산이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0/NISI20250720_0000502193_web_20250720133256_20250720174624425.jpg" alt="" /><em class="img_desc">[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66.68㎏) 타이틀전에서 맞붙은 매니 파퀴아오(오른쪽), 마리오 바리오스. 2025.07.19.</em></span>한편 바리오스 역시 "정말 대단한 복싱이었다. 오늘 나와 파퀴아오가 이곳에서 맞붙은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며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br><br>바리오스는 "파퀴아오와 링에서 만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앞서 말했듯 나는 파퀴아오를 존중한다"고 전했다.<br><br>또한 "파퀴아오는 정말 대단했다. 그는 여전히 정말 강하다. 리듬과 타이밍 등 파퀴아오는 여전히 상대하기 힘든 파이터였다"며 혀를 내둘렀다.<br><br> 관련자료 이전 42분만에 끝냈다…안세영, 2년 만에 日오픈 정상 탈환 07-20 다음 '적수가 없다' 안세영, 일본오픈도 제패...개인 후원 계약 후 더 펄펄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