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파키아오, 4년 공백 후 복귀전서 17살 어린 챔피언과 무승부 작성일 07-20 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91_001_20250720162410010.jpg" alt="" /><em class="img_desc">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현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em></span><br><br>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7)가 4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 17살 어린 챔피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br><br>파키아오는 20일(한국시간) )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30)와 비겼다. 세 명의 부심 중 한 명은 바리오스의 승리(115-113)를, 두 명은 무승부(114-114)로 점수를 매겼다. <br><br>파키아오는 바리오스의 타이틀을 빼앗아오진 못했지만 명불허전을 증명했다. 그는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고, 12차례 세계 타이틀을 획득한 복싱계의 레전드다. 그는 2021년 8월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요르네디스 우가스(쿠바)에 만장일치로 판정패 당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계에서 활동하다 4년 만에 링에 복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0/0000876991_002_20250720162410039.jpg" alt="" /><em class="img_desc">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마리오 바리오스(왼쪽)와 도전자 매니 파키아오가 경기가 끝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EPA 연합뉴스</em></span><br><br>파키아오가 승리했다면 또 다시 새 역사를 쓸 뻔했다. 2013년 48세 나이로 국제복싱연맹(IBF)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버나드 홉킨스(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나이에 세계 챔피언 타이틀 획득자로 기록됐을 것. 파키아오가 이날 경기에서 현 챔피언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일 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리오스는 "파키아오의 체력은 여전히 엄청나게 강하다"며 "타이밍, 리듬 모든 게 완벽하다. 그는 여전히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고 말했다. <br><br>파키아오는 현재 프로 통산 62승(39KO) 3무 8패로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접전이었고, 상대는 정말 강했다. 멋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이어 "사실 훈련 기간이 두 달 밖에 안됐다. 이런 챔피언십을 앞두고 적어도 3개월 반은 훈련해야 한다. 필리핀 선거 때문에 늦게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경험이 더 풍부해졌다. 전보다 더 전략적인 선수가 됐고, 젊었을 때처럼 부주의하지 않고 더 조심한다"고 말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일본오픈 제패…올해 6번째 우승(종합) 07-20 다음 차예은 코리아오픈 2연패·2관왕… "춘천은 약속의 땅"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