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너무 잘하네, 세계 1강! 이의 있습니까?…2위 中 왕즈이 2-0 완파+올해 '5전 전승'→일본오픈 정상 등극+6관왕 작성일 07-20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1_20250720161509775.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정상을 탈환했다.<br><br>올해 국제대회에서 6번째 트로피를 챙기며 여자단식 무적임을 알렸다.<br><br>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왕즈이(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2023년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한 뒤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일본오픈에선 파리 올림픽 금메달 뒤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br><br>이번 대회에선 32강부터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게임스코어 2-0 완승을 챙기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2_20250720161509841.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지난 15일 이번 대회 여자단식 첫 경기(32강)에서 세계 10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3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4 21-11)으로 가볍게 꺾었다.<br><br>하루 쉬고 17일 열린 16강에선 같은 한국의 김가은(세계 18위)을 만나 41분 만에 2-0(22-20 21-12)으로 이겼다.<br><br>8강에선 두 달 전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자신에게 올해 첫 패배를 안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를 만났다. 일본오픈 우승을 위한 최대 승부처로 여겨졌으나 예상 외로 손쉽게 이겼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4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6 21-9)으로 완파했다.<br><br>19일 벌어진 4강에선 세계랭킹이 32위에 불과한 일본의 군지 리코를 43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제압하고 결승까지 내달렸다.<br><br>결승 역시 싱거웠다.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을 만큼 안세영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3_20250720161509888.jpg" alt="" /></span><br><br>왕즈이는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다가 처음 출전한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물리치고 우승한 적이 있다.<br><br>지난해 12월 중국 선전에서 열렸던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을 게임스코어 2-0으로 따돌리면서 우승까지 내달렸다.<br><br>올해는 달라서 안세영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2-0으로 이긴 뒤 3월 전영오픈 결승과 6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모두 게임스코어 2-1로 눌렀다. 그리고 일본오픈에선 2-0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br><br>지난 4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한국이 매치스코어 1-3으로 패했으나 안세영 만큼은 여자단식에서 상대 선수로 나온 왕즈이를 허벅지 부상으로 컨디션 100%가 아님에도 게임스코어 2-1로 이겨 한국의 자존심을 세우는 등 중국의 떠오르는 여자딘식 스타 왕즈이를 올해 5전 전승으로 무참히 짓밟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4_20250720161509931.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일본오픈 결승 1게임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8득점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한 스매시로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특유의 강점인 체력과 수비로 왕즈이의 공격 의지를 꺾은 뒤 엔드라인을 공략하며 웃었다.<br><br>이어진 2게임에서도 두 차례 연속 5득점 하며 순식간에 20-8까지 앞서나갔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br><br>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7개 대회 중 싱가포르오픈을 제외하고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등 총 6차례 우승을 거머쥐면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1강'임을 과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5_20250720161509987.jpg" alt="" /></span><br><br>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여자단식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BWF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쾌거를 일궈냈던 안세영은 한 달 뒤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1년 연기돼 실제론 2023년 9월 개최)에서 배드민턴 단체전과 여자단식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br><br>이어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5전 전승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됐다.<br><br>올해 들어선 기세를 더욱 끌어올려 여자단식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br><br>안세영은 장소를 중국으로 옮겨 저장성 창저우에서 22~27일부터 열리는 BWF 슈퍼 1000 중국오픈에 나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0/0001893556_006_20250720161510028.jpg" alt="" /></span><br><br>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 외에도 서승재-김원호 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챙겼다.<br><br>세계랭킹 3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인 고 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7)으로 눌렀다.<br><br>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2012년 정재성-이용대 조 이후 13년 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한국 조가 됐다. 전영오픈 외에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국제대회 3차례 우승으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하계올림픽 청신호를 밝혔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돌아온 ‘팩맨’ 파퀴아오, 17살 어린 챔프 상대로 무승무…“신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 07-20 다음 파키아오, 4년 만의 복귀전에서 16세 연하 챔피언과 무승부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