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맞수에서 최고의 동지로’ 서승재-김원호, 일본오픈 男 복식 우승…말레이시아-독일-영국-인도네시아 찍고 일본에서도 V 달성 작성일 07-20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20/0001211342_001_20250720154711541.pn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일본오픈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누르 이주딘-고제페이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왼쪽부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둘은 벌써 올해 세계대회 5번째 우승을 합작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출처│BWF 인스타그램 </em></span><br>배드민턴국가대표팀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세계랭킹 3위)가 일본오픈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전영오픈, 독일오픈에 이어 올해 세계대회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br><br>서승재-김원호는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고제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1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7)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고-이주딘과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고, 올해 1월 인도오픈 결승에서 겪은 패배를 설욕했다.<br><br>왼손잡이 서승재와 오른손잡이 김원호의 궁합이 이날도 빛났다. 김원호가 후위에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면, 서승재가 전위에서 강타와 연타를 고루 섞어 마무리 지었다. 이들의 호흡은 고비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서승재-김원호는 17-15로 쫓긴 1게임 막판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br><br>2게임에서 고-이주딘이 다른 전략을 들고 나오자 흔들렸다. 고-이주딘은 전위의 서승재와 후위의 김원호가 위치를 바꾸도록 집요하게 흔들었다. 서승재-김원호가 게임 중반까지 10-13으로 끌려가면서 이 전략이 성공하는 듯 했다.<br><br>그러나 서승재-김원호는 상대 전략에 적응했다. 서브 상황에서 상대가 네트에서 근접전을 걸어오면 공을 길게 넘기는 대신, 헤어핀과 푸싱으로 대처했다. 근접전 비중이 늘자 고-이주딘은 언더클리어를 구사해 전열을 재정비하려 했지만 작전이 먹히질 않았다. 서승재-김원호는 12-13까지 쫓아간 뒤 7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0-17에서 김원호의 서브가 이주딘의 라켓에 맞은 뒤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우승 순간 서승재와 김원호는 벤치의 박주봉 감독과 김상수 코치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자축했다.<br>서승재-김원호는 조를 이룬 기간이 짧다는 우려를 딛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승재는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국군체육부대), 혼합복식에선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조를 이뤘다. 김원호는 남자복식 대신 정나은(화순군청)과 혼합복식에 주력한 까닭에 둘은 호흡을 맞출 일이 없었다.<br><br>오히려 코트에서 맞붙은 적이 많았다.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맞대결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승부다. 당시 김원호-정나은이 서승재-채유정을 접전 끝에 2-1로 꺾었다. 파리올림픽에서 김원호-정나은은 은메달을 수확했고, 서승재-채유정은 4위에 올랐다. <br><br> 관련자료 이전 42분 만에 세계 2위 완파한 안세영…일본오픈 정상, 올해 벌써 6번째 우승 07-20 다음 '171cm 48kg' 나나 "탄수화물 절제..안먹은지 3년됐다" 깜짝 고백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