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링으로 돌아온 파퀴아오, 17살 어린 챔피언과 대결서 무승부 작성일 07-20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바리오스 상대 12라운드…"내가 이겼다고 생각"<br>현역 연장 의사 표현…"바리오스와 재대결 원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20/0008380874_001_20250720145911166.jpg" alt="" /><em class="img_desc">파퀴아오(왼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바리오스와 경기하고 있다.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4년 만에 링에 복귀한 필리핀의 복싱 영욱 매니 파퀴아오(47)가 자신보다 17살 어린 챔피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br><br>파퀴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 12라운드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br><br>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파퀴아오는 바라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br><br>하지만 4년이란 공백기가 무색한 파퀴아오의 녹슬지 않은 경기력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br><br>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 타이틀을 석권한 '전설' 파퀴아오는 2021년 8월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를전에서 요르네디스 우가스(쿠바)에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br><br>이후 파퀴아오는 정계에 뛰어들었고 필리핀 대선에도 출마했다. <br><br>그렇게 '외도'했던 파키아오는 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뒤 곧바로 타이틀전에 뛰어들었다. 상대는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 바리오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20/0008380874_002_20250720145911224.jpg" alt="" /><em class="img_desc">파퀴아오(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바리오스와 경기하고 있다. ⓒ AFP=뉴스1</em></span><br><br>공백기가 길었고, 신체 조건 등 모든 것에서 열세였던 파퀴아오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br><br>나이가 무색한 민첩한 무빙과 노련함으로 12라운드 내내 바리오스와 팽팽하게 맞섰다. 뒤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였으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빈틈을 메웠다. 영리한 경기 운영도 돋보였다.<br><br>치열한 접전 결과는 무승부. 자신이 승리한 것으로 믿었던 파퀴아오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바리오스와 포옹하며 긴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이날 경기장에 모인 1만 3107명의 관중도 파퀴아오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br><br>경기 후 파퀴아오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낙담하면서도 "접전이었다. 바리오스는 정말 강했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br><br>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면서 "바리오스와 재대결도 원한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세월에 지지 않는 팩맨의 주먹…47세 파퀴아오, 4년만의 복귀전서 챔피언과 무승부 07-20 다음 천위페이에 울던 안세영, 이젠 중국이 운다···또 왕즈이 꺾고 ‘시즌 6승’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