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스타링크·원웹 넘어서려면…지상·우주 통합 AI ‘소버린 위성’ 골든타임 잡아야” 작성일 07-20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위성·DTC·독자망으로 6G 위성통신 주도<br>스타링크·원웹 등 글로벌 기업 서비스 종속 위험<br>“한국형 컨스텔레이션 구축, 지금이 골든타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diPuaTNC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febbcd96c532685f904c2fd1c7471c23ee9e7e843ec56ce0967e5a9ee97579" dmcf-pid="PJnQ7Nyjv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dt/20250720141238081dmpk.jpg" data-org-width="640" dmcf-mid="4I4qHxwM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dt/20250720141238081dm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b9c8187245ce55900342028d4670cea8a572d1fa3976ad5d43f54698bf5c24c" dmcf-pid="QiLxzjWACW"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00885ac3915d1539ea55304b4121d1d413ce3360f008687a2322caee967ced1a" dmcf-pid="xnoMqAYcSy" dmcf-ptype="h3"><strong>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strong></h3> <div contents-hash="e3e1a0f1e8dbf79466c31ed6e63cba30fca91d9607ed4efaa598b5992a0f4641" dmcf-pid="y5tWDURuyT" dmcf-ptype="general"> <br> “독자적인 저궤도(LEO) 위성망 구축을 위해 정부 주도의 초기 투자와 실증·생태계 조성·이동통신사 연계·국제 협력의 4대 축이 통합된 로드맵을 본격 가동해야 합니다.” <br> <br>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20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에서 수동적 소비국을 넘어 선도형 공급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br> <br> 스타링크, 원웹 등 글로벌 위성통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지상망과 위성 결합이 핵심인 6G 시대에 맞춰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독자망 확보’ 전략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른바 ‘소버린 인공지능(AI)’에 이어 ‘소버린 위성망’ 구축 전략이 새로운 국가 인프라 아젠다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 본부장은 “지상 통신망과 동일하게 위성망도 AI 기반으로 설계해 하나의 통합망을 만들자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AI 기반 위성과 지상 AI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연계돼 운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r> <br> 최근에는 기존 정지궤도(GEO) 위성에서 지연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인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급격히 기술축이 이동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아마존 ‘카이퍼’ 등 민간 기업 위주로, 중국은 ‘궈왕(GW) 프로젝트’·유럽은 ‘IRIS2’ 등 자국 중심의 위성망 전략을 앞세워 통신 주권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대규모 위성망 구축 협력에 나서고 있다. <br> <br> 이에 한국도 20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AI 기반으로 구성한 ‘위성 컨스텔레이션(위성군집·satellite constellation)’을 자국 주도로 구축해 소버린 위성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 기준 미국의 위성통신 기술 수준을 100으로 놓았을 때 한국은 85.4%에 불과한 수준으로 1.2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 원웹 등 글로벌 기업에만 의존하면 위기 상황에서 통신 주권을 상실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스타링크·원웹 등 해외 기업과 연계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상용화도 임박한 상태다. <br> <br> 한국은 ‘3수’ 끝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32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예타가 통과됐다. 현 예타 사업은 기술 실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후속 사업은 6G 코어·위성 네트워크간 통합 프로토콜, 주파수 공유 기술, 슬라이싱 기반 서비스 품질(QoS) 보장을 포함한 통신 전계층 융합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이제부터가 핵심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스타링크나 원웹 등 글로벌 위성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 국산 위성 200기 규모의 컨스텔레이션을 자체 구축해 한국형 AI 위성통신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 <br> 특히 위성 본체부터 안테나·통신모뎀·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온보드 프로세서(OBP) 등 핵심 기술을 자립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성에 탑재되는 경량 AI 모듈과 분산 자율 제어 알고리즘 개발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지상국 클라우드 AI와의 실시간 모델 동기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사용자 인식 기술도 병행해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통신 강국인 만큼 국산 안테나 기술은 경쟁력이 높고 그 외 부품도 국제 검증을 거치면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br> <br> ETRI는 위성 내부에 ‘엣지 AI’를 탑재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최적화가 가능한 ‘AI 위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백기의 위성을 자동 편성하고 핸드오버(통신 끊김 없이 연결 전환)할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빠르게 네트워크 복구가 가능하다. AI 기반 비지상망(NTN)은 지상 엣지·클라우드 AI와 위성간 연계로 단말·위성·지상간 트래픽 예측과 자원 관리, 품질보장(QoS)을 가능하게 한다. AI 위성 통신망은 도시 외곽, 오지, 해양, 항공(UAM), 재난지역 등 지상망이 닿지 않는 공간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br> <br> 최근에는 비행기 등 대형 단말기에 탑재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싱 통신과 함께 스마트폰과 위성이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투 셀(DTC)’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2위 통신사 ‘T모바일’은 스페이스X와 협력해 DTC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향후 삼성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 연계해 일반 단말기로 바로 위성과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군사·재난 대응용과 같은 특수상황뿐 아니라 위성 통신을 일상 서비스로 확장시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r> <br> 국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표준 선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TRI는 NTN 표준화 전담조직을 통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국내 기업과의 공동 기술 제안 및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AI-RAN 기반 NTN 기술도 동시 개발하고 있다. 이는 향후 6G 글로벌 표준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r> <br> 이 본부장은 “국방·해양·재난통신 등 실증 프로젝트와의 연계와 함께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이 AI 기반의 NTN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면 글로벌 수출형 모델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아·남미·아프리카·중동 등은 여전히 커버리지가 부족한 지역이 많아 위성 컨스텔레이션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br> <br> 그는 6G 시대의 NTN을 단순한 ‘위성통신의 확장’이 아닌 지상·우주 통합망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상과 우주, 엣지와 클라우드, 단말과 위성이 하나의 자율적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초공간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위성통신이 국방·재난 위주였다면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한국이 6G NTN의 핵심 기술을 자립하고 독자망을 구축하며 민간 주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e8b8af58b0a3493bcb3c935f3dec8509c7537495d150d0e6b4e01ba7235fd9" dmcf-pid="W1FYwue7h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dt/20250720141239450atqf.jpg" data-org-width="640" dmcf-mid="8Gzth9g2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dt/20250720141239450atq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2c4261d4fce50291edaaac6d78ae99223b082dd95475288cf64afc2fb4544db" dmcf-pid="YYHljt6FyS" dmcf-ptype="general"> <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쌍둥이 임신 김지혜♥최성욱 초음파 사진 어떻길래? “아빠가 미안해” 울먹 07-20 다음 '이혼 후 임신' 이시영, 아들과 한국 떠나더니...메시 만났다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