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일본오픈서 올해 6번째 V…왕즈이에 2-0 완승 작성일 07-20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20/0001211325_001_20250720135810693.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왼쪽)이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왕즈이와 일본오픈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로 이긴 뒤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자축하고 있다. 올해 출전한 7차례 세계대회에서 6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출처│BWF 인스타그램</em></span><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년만에 일본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올해 출전한 7차례 세계대회에서 6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br><br>안세영은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왕즈이(중국·2위)와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21-12 21-10)로 이겼다. 2인자 왕즈이와 상대전적에서 13승4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br><br>안세영은 신들린 수비를 앞세워 42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게임 초반엔 수비와 연타 중심의 운영으로 왕즈이의 체력 저하를 유도했다. 왕즈이의 발이 무거워지자 강타 비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바꿨다. 10-10에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게임을 손쉽게 따냈다.<br><br>2게임은 더욱 순조로웠다. 안세영은 10-6과 15-8에서 잇달아 5연속 득점하며 왕즈이를 집어삼켰다. 그는 20-10에서 근접전 끝에 왕즈이의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하는 순간 포효하며 우승의 기쁨을 자축했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제패했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지난달 1일 끝난 싱가포르오픈이 유일하다. 당시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덜미를 잡혔다.<br><br>안세영은 지난 2년동안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3코펜하겐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24파리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최강자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배가 고팠다. 특히 지난해 일본오픈을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건너뛴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그는 올해 일본오픈 개막을 앞두고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br><br>다짐이 현실이 됐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 김가은(18위), 천위페이, 군지 리코(일본·32위), 왕즈이를 맞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왕즈이는 전날(19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을 통해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꺾은 사실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안세영과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이 붙었다”며 결승전을 별렀지만 거기까지였다.<br><br>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br><br> 관련자료 이전 KAIST 창업원 '패스트프로토타이핑', 제조업 기반 창업 생태계 활성화 첨병 07-20 다음 파키아오, 4년 만의 실전 복귀서 17살 어린 현 챔피언과 무승부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