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토녀 전성시대’ 올까…자연에선 남녀 성별간 권력 우위 없다는데 [사이언스라운지] 작성일 07-20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ldFVr1my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635b05b0337c913ec40eeafb1739a37055db112d2a61e6be408398877250c0" dmcf-pid="bSJ3fmts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숭이 무리. [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mk/20250720131523943mfdr.jpg" data-org-width="700" dmcf-mid="q3M5KEXD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mk/20250720131523943mfd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숭이 무리.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b74e3e89e696c6c43568b9d2adc28f2d334c7e3015b70b8e6e7d64f802a60a3" dmcf-pid="Kvi04sFOWK" dmcf-ptype="general"> 최근 온라인상에서 ‘테토남’, ‘에겐녀’란 용어가 유행이다. 테토남은 남성호르몬을 뜻하는 ‘테스토스테론’을 줄인 것에 남자를 뜻하는 ‘남(男)’을 붙인 것이다. 반대로 에겐녀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을 줄인 것에 ‘여(女)’를 붙인 것이다. 성 호르몬에 빗대 성향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div> <p contents-hash="64870fe6bf879991646665c31eab60e85db29aaab003d219564dd70ef1c57b4f" dmcf-pid="9Tnp8O3Iyb" dmcf-ptype="general">인간 사회는 가부장적, 즉 테토남·에겐녀의 사회로 여겨져왔다. 테토남은 힘을 과시하고, 에겐녀는 얌전함을 요구받는다. 이에 권력관계에 있어 남성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한다는 게 전통적 관점이다.</p> <p contents-hash="162e996782d38908486d33db81eafeb4e91acc3cf3bcc267d6fa7c41ecd001c8" dmcf-pid="2yLU6I0CCB" dmcf-ptype="general">1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등의 국제 공동 연구팀은 지난 7일 이 같은 관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p> <p contents-hash="d68d861cc3c76f504eae9fc997c42fa7a2b0b9407246929cee94b099c77efaa3" dmcf-pid="V5cKdyBWCq" dmcf-ptype="general">사회·생태적 맥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남성이 권력관계에 있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한 것처럼 보일 뿐, 언제든 이 역학 관계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c497a0ab0da04c18051be2c205d1d3879009f097bb3f56cb93481d5d817a6fc" dmcf-pid="f1k9JWbYvz" dmcf-ptype="general">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인간은 꼭 남성이 아닌, 여성도 어느 때건 지배자가 될 수 있는 종의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성 역할의 자연적 기원에 대한 전통적 관점을 반박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47eb4bcd279bb6ccabf0caf4a5ff54a7d1493c29a7de8d0ece3330d6567b9d2" dmcf-pid="4tE2iYKGh7"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이 같이 주장하는 것은 인간이 속한 영장류들을 분석한 것에 근거한다. 연구팀은 121개 영장류 종에 걸쳐 253개 개체군의 특징을 분석했다.</p> <p contents-hash="ee5d60834bd6f6aeca6b191cba94ac1dfa4691e6697dab00ac48cd5468f959bf" dmcf-pid="8FDVnG9Hvu" dmcf-ptype="general">그 결과, 대부분의 종에서 성별 간 권력 우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약 72%에 해당하는 개체군에서 성별 간 권력 우위가 없었다. 약 17%에서 수컷이, 약 11%에서 암컷이 우세했다. 연구팀은 “영장류의 권력이 수컷에 편항된다는 전통적 관점에 반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8aa7e539e9e1a5e517940d0a4e3084754923674b23f299169f5cec077f967d0" dmcf-pid="63wfLH2Xy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영장류 개체마다 성별 간 권력우위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분석했다. 암컷이 권력 우위에 있는 개체의 경우, 일부일처제로 운영될 때였다. 연구팀은 “암컷이 특정 수컷과 교미 여부에 대한 선택권이 더 클 때 암컷이 권력의 우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암컷의 크기가 수컷과 비슷하다는 특징도 보였다.</p> <p contents-hash="4799a2a23bbbbf54e08ef43bb3d9c0924f51fc7f4228fd4345aefa927302629c" dmcf-pid="P0r4oXVZSp" dmcf-ptype="general">반대로 수컷이 권력 우위에 있는 경우는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해당했다. 연구팀은 “수컷들은 물리적 힘과 강압을 통해 권력을 얻고, 암컷은 번식 전략과 같은 대안적인 경로, 짝짓기를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ff648b411c2284a66e3112dafb66f2416683648a4e7f414ee625804499a0a90" dmcf-pid="Qpm8gZf5y0"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인간의 경우 수컷 혹은 암컷 어느 한 성별이 우위를 갖는 개체의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가부장제를 영장류의 유산으로 보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부분의 영장류처럼 어느 성별이 다른 성별에 비해 명확히 우위 관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9254453fb4284d30897b43de5e66e87e70644a70a6ab37666648af7f877558b" dmcf-pid="xUs6a541S3" dmcf-ptype="general">이어 “이번 연구는 동물 전반의 사회적 행동 진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며 “인간 사회 역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미주, 송병근과 결별 언급 "남친? 작년에 만났지만 지금은 없어" [RE:뷰] 07-20 다음 가을바람 맞으며, 시원한 레이스...‘2025 안산마라톤대회’, 9일21일 개최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