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정동원·박지현…거침없는 영역 확장

작성일 07-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박서진 '현역가왕2' 제2 전성기 정동원 부캐 'JD1' K팝스타 가능성 박지현, 이경규 제작 트롯돌 도전 K-엑스포 글로벌 네티즌상 후보 스타덤 앱에서 24일까지 2차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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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서진, 정동원,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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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박서진과 정동원, 박지현은 트로트판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박서진은 MBN '현역가왕2'로 제2 전성기를 맞았고 일본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으로 이미지 변신, K팝 가수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박지현은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친근한 매력을 뽐냈고, 다음 달 7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을 통해 트롯돌에 도전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을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대중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박서진은 현역가왕2 우승 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 본선 2차전에서 탈락한 지 3년 만이다. 중간 투입 돼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어 전화위복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노래로만 승부했다면, 현역가왕2에선 자신의 무기인 장구를 다시 꺼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MBN '한일톱텐쇼'에서 현역가왕2 톱7과 함께 출연 중이며, 한일가왕전에서 K트로트의 힘을 보여 줄 예정이다. 우승 후 간담회에서 "한일가왕전에 나가서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선보이겠다. 우리만의 무기가 있으니 더 특화해 대결할 것"이라며 "한국의 정서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인기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일상을 보여주며 남녀노소 TV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두 형을 떠나보낸 사연 등 가족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무뚝뚝하지만 여동생과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며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KBS 1TV 일일극 '대운을 잡아라' OST에도 참여했다. '터졌네'는 밝고 청량한 곡으로, 드라마 인기에도 한 몫 했다.
 정동원은 트로트 가수 중 가장 활동 영역이 광범위하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1'(2020)에서 최종 5위를 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콘셉트 부캐 JD1을 만들었다. '에러 405'(ERROR 405) '책임져' 등을 발표, 스펙트럼을 넓혔다. 영화 '소름'(2011)과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서 연기 맛도 봤다. 올해 쇼뮤지컬 '드림하이' OST에 참여했다. 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 '엑소' 도경수와 함께 동명 타이틀곡을 불러 피날레를 장식했다.
 여전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3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초동 판매량 15만장을 넘었다. 2021년 정규 1집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2023년 미니앨범 '소품집 Vol.1'에 이어 초동 10만장을 기록, 한터차트 '한터 브론즈'에 이름을 올렸다. 10대 마지막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세 번째 전국투어 서울 공연은 3회 모두 매진됐고, 총 7개 도시에서 관객 3만5000여 명을 만났다.
 박지현은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준우승,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떠올랐다. 방송 초반부터 뛰어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고, 아이돌 못지 않은 팬층을 형성했다. 올해 1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오션'은 초동 판매량 25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바다 사아니'를 포함해 수록곡 4곡 모두 음원 차트인했다.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앨범에 녹여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30일 발매한 두번째 싱글 '녹아버려요'는 세미 트로트로, 장윤정이 작사·작곡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예능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살이하는 모습을 공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줬다. SBS TV '물려줄 결심'으로 지상파 첫 MC를 맡았다. 마이턴에선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하는 트롯돌에 도전한다. 박지현은 "진짜 왕자에 오르겠다"고 각오하는데, 미스터트롯2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사다. 트로트를 핑계로 각자의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박지현과 가수 탁재훈,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배우 남윤수가 트롯돌로 뭉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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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과 정동원, 박지현은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 글로벌 네티즌상-트로트 부문 2라운드에 진출한 상태다. 20일 오후 1시 기준 1위는 가수 이찬원, 2위는 김용빈, 3위는 손태진이다. 이 외에도 양지은, 김의영, 은가은, 전유진, 진해성, 영탁, 마리아, 오유진, 별사랑, 김준수, 김수찬, 강혜연, 장민호, 김다현, 최수호, 박세욱, 에녹, 강문경, 김중연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상은 올해 신설, 트로트·OST·넥스트 아이콘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스타덤 앱에서 24일 자정까지 2차 투표를 진행하고, 트로트 부문은 총 25명 중 13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100% 팬 투표로 결정, 결승에서 1위한 가수에게 주어진다. 매일 5회 무료 투표(1회당 실버스타 3개 사용) 가능하다. 유료 투표는 무제한(1회당 골드스타 4개 사용)이다.
 한류엑스포는 2019년 한류 지속가능성과 문화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출범했다.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문체부, 서울시의회, 콘진원, 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한다. 올해는 총 9개 문화 부문을 시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외교부장관상 ▲서울시장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서울시의회의장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상 ▲한류특별상 ▲글로벌 네티즌상이다. 기업 부문은 별도 시상한다.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열리며,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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