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8년 만에 W19 유럽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 진출…사상 첫 우승 도전 작성일 07-20 2 목록 스페인이 18년 만에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결승에 진출했다.<br><br>스페인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Bemax Arena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8-23으로 꺾고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br><br>이로써 스페인은 2024 IHF 세계여자유스선수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대회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결승에서는 준결에서 덴마크를 37-31로 꺾은 독일과 맞붙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20/0001079758_001_20250720114107241.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반면, 오스트리아는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4위전에 나서 2011년 이후 두 번째 U19 유럽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오스트리아는 지금까지 남녀 통틀어 유럽 및 세계대회에서 단 3개의 메달만을 기록 중이다.<br><br>경기 초반은 오스트리아의 분위기였다. 니나 플라보티치(Nina Plavtovic)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는 7분간 2실점에 그쳤고, 이후 5분간은 스페인에 실점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12분까지 7-2로 앞섰다.<br><br>하지만 스페인 호르헤 마르티네스(Jorge Martínez) 감독이 타임아웃과 함께 골키퍼를 군도 가사마(Goundo Gassama)로 교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교체 투입된 가사마는 첫 슈팅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스페인은 25분경 10-10 동점을 만든 뒤 전반 종료 직전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br><br>후반 들어 오스트리아가 첫 골을 넣으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스페인이 2골씩 넣으면서 야금야금 17-14로 달아났다.<br><br>이후 2, 3골 차를 유지하며 스페인이 꾸준히 앞서다 다시 연속 골을 넣어 25-21, 4골 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마지막 4분 동안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8-2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스페인이 28-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양 팀 최다 득점자는 각각 루시아 줄베(Lucia Julve, 스페인)와 로레나 발야크(Lorena Baljak, 오스트리아)로 나란히 7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이름을 올린 반면, 오스트리아는 7명에 그치며 공격 다양성에서 차이를 보였다.<br><br>스페인의 호르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부상자가 많아 세계선수권 멤버 중 6명이 빠졌지만, 이 선수들은 자신을 믿었고 그 결과가 나왔다. 우리 팀,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결승이다.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12차 대회 리드 우승…리드에선 첫 금메달 07-20 다음 '6년 만의 정상 노린다'…한국 17세 이하 여자핸드볼, 4강 선착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