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매순간 부끄럼없이 [인터뷰] 작성일 07-20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xLc1dOJW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e6034904f6fb3f2a0224962e50e4b99d6579bde22b5f7d2d98be7793690a5c" dmcf-pid="qMoktJIiC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4685qyho.jpg" data-org-width="600" dmcf-mid="WtdVEpMU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4685qy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b513352a65a3b4be7b65235884645749ffd3edcbdbc53d3449a0b092601c0b" dmcf-pid="BRgEFiCnvg"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처음으로 영화에 눈을 뜬 작품이에요. 이런 세계가 있구나 배우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값진 작품이에요". </p> <p contents-hash="3620279983623ff776dc7ac38c704cf2ab4443ba2222b8e1363446fd2f36058e" dmcf-pid="beaD3nhLSo" dmcf-ptype="general">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p> <p contents-hash="8f625ed09fcd22d484e027ae043017d1d73071524cd882cac312ea8c1376b563" dmcf-pid="KVMLW6kPyL"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극 중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연기했다.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자 유중혁,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클리어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이 알고 있는 방법들로 코인을 벌고 스킬을 획득하며 성장한다. </p> <p contents-hash="bba90a0c41e550683b9e82342e6d7d43d66205bed1e6b07afe4f5800f5a8334e" dmcf-pid="9fRoYPEQSn"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김독자의 외면적 성장과 점차 변화하는 내면적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대형 프로젝트 주연으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e56921e6994c109b16e6cc2ec2925deceb0aceae9b377e587a44ca4dcdceed" dmcf-pid="24egGQDx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5949wgoz.jpg" data-org-width="600" dmcf-mid="UjB4wue7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5949wgo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b26d7aa5c8dcaec20370fec1b7c90333b7315e0acae30732d4dfcf87c3e5f11" dmcf-pid="V8daHxwMSJ" dmcf-ptype="general"><br> 안효섭은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두 시간 동안 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손에 힘을 꽉 쥐고 있더라. 피땀 흘려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까 설렘 반, 기대 반이었다. 긴장감이 있었다. 큰 스케일의 영화이거나, 대작 IP 영화라서가 아니라 모든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있는 부담감만큼 있었다. 비교해서 생각하지 않고 임하는 마음은 똑같기 때문에 내가 만들어내는 김독자를 잘 해내야 지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5079ffbb19c661cc5ed48dd8b7a6c200f95330ecf40cae33d9067f5d94ec66b" dmcf-pid="f6JNXMrRCd" dmcf-ptype="general">'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작품이기에, 일찌감치 팬들의 비교 반응이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d9a6d0a859e18c9e6ab33e2cfdb1bbeaa78dd666ad1a0ac631eb8799bcb0355b" dmcf-pid="4PijZRmeWe" dmcf-ptype="general">"원작을 몰랐다"는 안효섭이다. 그는 "대본을 받고 나서 보니까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모르는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어떻게 찍을지 궁금하더라. 아예 멸망한 세계라는 환경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까 한국에서 이런 그림이 있었던 적이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985c399bda33a93241ae020bb555d916f934caabc981823ff52cb66dacd15ad" dmcf-pid="8QnA5esdTR"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안효섭은 "대본을 항상 고를 때 특별한 기준은 없다. 제 심장이 뛴다, 끌린다는 느낌만 있으면 하는 편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읽었던 대본들보다는 신선했고, 특히나 끌렸던 것은 독자의 평범함이었다. 매체에서 했던 역할, 주인공 롤은 항상 강점들이 있고 특별한 지점, 못났거나 잘났다는 특색이 있었는데 독자만큼은 그게 안 보였다. 지극히 보편성 있는 평범함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p> <p contents-hash="61e58e6635a6f312178a666d82b008f645310ccd4d610fc079f166ef39e38ba7" dmcf-pid="6xLc1dOJTM" dmcf-ptype="general">이어 "제목부터 독자 시점으로 시작되니까 독자의 임무가 막중하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런 지점에서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어떠한 시선에서 독자를 관객들에게 탑승시켜야할 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5bf2f36e1630883fbad50c4dfb63c17d8eccbbebe42dad61c5f1195c5f0937" dmcf-pid="PMoktJIiW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7200ywgm.jpg" data-org-width="600" dmcf-mid="uQxny8c6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7200ywg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28bc31e143ab4132f6e5567e1d119cb339b4f64725de68fcabe09df2e38f1ac" dmcf-pid="QRgEFiCnlQ" dmcf-ptype="general"><br> 안효섭만의 김독자 키워드는 '평범함'이었다. 그는 "감독님과 처음 미팅했을 저를 왜 캐스팅했냐고 물어봤다. 감독님은 '평범해서'라고 하더라. 어느덧 이쪽 업계에서 10년이 됐더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업 안에 있는데 스스로 내가 뭔가 능력을 노출시켜야 하고 보여줘야 하는데 평범하다는 소리를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편협적이었구나 싶었다. 객관화가 안 되어있었던 거다. 그 순간부터 독자에 몰입하게 됐다"고 솔직히 말했다.</p> <p contents-hash="26250d7834b9b23a5b07b356c8eb86aed08f94b74e92dfd462e14f8897266bfd" dmcf-pid="xRgEFiCnhP" dmcf-ptype="general">이후 그는 "독자의 시점으로 따라가는 이야기인데 이야기 자체가 땅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관객이 독자에 이입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었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일반적인 것은 무엇일까"라며 "모든 선입견을 깨부수고 시작했다. 독자가 어떻게 살아왔고 왜 사람의 시선을 잘 못 쳐다보고 피해를 안 주려고 하는지, 지하철에서는 왜 가방을 앞으로 멨는지 등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0bb64b73a725728a4063db2b67b9e72f11e104c242ac8a51a7ba299df32da56" dmcf-pid="yYFzgZf5l6" dmcf-ptype="general">"원작을 보면서 참고를 하긴 했는데, 결국에는 제가 김독자를 연기하는 것이라 저만의 김독자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랑 김독자랑 닮아있는 지점이 어딜까라고 생각했죠. 그 지점을 찾고 확장시키는 게 목표였어요. 저 또한 독자와 똑같다고 생각할 순 없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존재하고 나서지 않는 상황도 비슷,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학창 시절 경험이 있었죠. 그런 공통점을 찾아가며 빌드업했어요".</p> <p contents-hash="906d252f74d7c873b0a0dc93762befa64bb7f360798400b1d04b6fa82731725d" dmcf-pid="WG3qa541T8" dmcf-ptype="general">특히 원작보다 더 선한 인물로 그려진 듯한 김독자의 모습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안효섭은 "영화 속 독자도 계속 갈등한다. 상상으로는 영웅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에선 어려운 시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 지점"이라며 "아무래도 2시간 짧은 러닝타임 안에 담긴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고뇌가 조금 줄어든 것 같다. 독자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독자가 만들어나가는 선택들이 경험이 되어 살로 붙어 다음의 독자가 있는 거라 생각했다. 원작에 대한 독자의 캐릭터라기보다는 저만의 상황에 놓여진 독자로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856499c4b26d760f7b7529d73fb5e99ae4d9969c19c569b6e9f61b993fb544" dmcf-pid="YH0BN18tW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8558curp.jpg" data-org-width="600" dmcf-mid="7pRoYPEQ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sportstoday/20250720113308558cur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39cdb82e488c48f8751ac3ce2d81f78c47aa61654d534ed4469869ee7b90e46" dmcf-pid="GXpbjt6FCf" dmcf-ptype="general"><br> '전지적 독자 시점'은 대부분 VFX, CG 환경이었던 현장이었다. 안효섭은 상황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연기에 녹아들었다. 그는 "너무나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배우만 잘해서도 안되고 CG만 잘 해서도 안되는 지점이더라. 둘의 상호작용이 정확하게 맞아야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거라서 현장에서 모든 디테일을 설명해 주고 촬영에 들어갔다. 특별히 어려웠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상상 속에서, 앞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해야 했다는 거다. 처음에는 현타가 오기도 했다. 그런데 반성하게 되더라. 내가 이걸 믿지 않으면 어떻게 관객을 설득할 수 있겠나 싶었다. 그때부터는 정말 집중해서 몰입도 있게 했고 그러다 보니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진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했다"고 얘기했다. </p> <p contents-hash="88b36673aca847158785c2088be29466a299fd7ad6a5d91c998c9217b88a4db7" dmcf-pid="HZUKAFP3TV" dmcf-ptype="general">화려한 액션신을 소화함에 있어서도 "감독님에게 저 멋있지 않았냐. 능숙하지 않냐는 말을 제일 많이 했다. 칼을 많이 써본 경험이 없지 않나. 건물들 사이를 뛰어본 경험도 없는데 그런 것을 조금 지키려고 했고 코인을 획득하고 성장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분위기를 점진적으로 만들어가려고 했다"며 "정장과도 한 몸처럼 움직였다. 복장이 하나만 없다 보니까. 6개월 동안 정장 하나만 입어 잠옷처럼 편한 옷이 되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p> <p contents-hash="fe1ada9922f21c673b8329fa334c2b787ef9c04ece81a836a2ae5e9c8deb34e4" dmcf-pid="X5u9c3Q0T2" dmcf-ptype="general">2편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안효섭은 "독자가 마지막에 나름의 방향성을 찾게 된다. 2편이 나온다면 그 신념,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보다 더 명쾌한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9c48f0aa84b8f1055b420b589999fafd04d7477b766da7d5fe8a4da79473c543" dmcf-pid="Z172k0xpl9" dmcf-ptype="general">원작 팬들의 큰 기대 속 타이틀롤이란 막중한 책임을 가진 안효섭이다. 그는 "이 영화가 당연히 큰 제작비가 들어가고 많은 분들의 기대를 얼마나 받는지 알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저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것, 최선을 다해 김독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부수적인 부담감 때문에 최대치를 끌어내리는 것보다 맡은 바를 끝내는 게 임무라고 생각했다. 이번 현장에 부끄럼 없이 매 현장에 임했던 것 같다. 부담감보다는 지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026d68b760818a59878fa5fe10a92ed4682040bbfdb79d5918515b90468af3c0" dmcf-pid="5tzVEpMUyK" dmcf-ptype="general">"저는 명예욕이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한테 인정받는 것에 대해서 물론 너무 감사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죠. 제 자신에게 떳떳할 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누군가에 보여지기에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제 자신이 한걸음 한걸음 딛었을 때 잘 딛었다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싶어요. 지금을 한순간 한순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웃음).</p> <p contents-hash="2fe4547a19b5d1d989cbece9f04085df47f7c877fc28fa595c8681375877e280" dmcf-pid="1FqfDURulb"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우파3’ 범접 빠졌는데…'욱일기 논란' 오죠 갱vs에이지 스쿼드vs모티브 파이널 경연 07-20 다음 ‘굿보이’ 오늘 최종회 “선물같은 시간, 행복했다”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