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의 밑져야 본전 [인터뷰] 작성일 07-20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q8xJiCnT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aa0e3c969848608d19502f3409e296bd60b7d1493ed9e8e1828dc9bca0bda7" dmcf-pid="5B6MinhLC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tvdaily/20250720093349168tgxr.jpg" data-org-width="620" dmcf-mid="HSbVPQDx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tvdaily/20250720093349168tgx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9185332056a2072d10b63aa3d9ff1a755cf74f3ea49b5cf4752111f613afb5" dmcf-pid="1bPRnLloC2"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김병우 감독이 밑져야 본전인 작업에 뛰어들었다. 원작 팬들의 어마어마한 관심과 그에 따른 비판을 감수하고도 그 작업을 해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한 답이자 김병우 감독의 밑져야 본전인,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p> <p contents-hash="c75222688e3478091e64de29663c9b9977d6ec0fe968b6b02cc6746f0e9aba54" dmcf-pid="tKQeLoSgW9" dmcf-ptype="general">23일 개봉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p> <p contents-hash="33b38fed714fbd71adb3137eb9f564481c2fbc90723b20e073dc5b377b9c3c32" dmcf-pid="F9xdogvayK" dmcf-ptype="general">밑져야 본전. 흔히들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한다는 건 잘해도, 못해도 엄청난 벽과 마주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 어려운 일에 김병우 감독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물론 시작 전부터 아주 험난할 거라고 단단히 각오하기는 했다. 김병우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할 때 해야 할 것이 많고, 그게 아주 어려울 거라는 예상은 있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c5668a11ae1812a455d61b012469c94d513470117b811943ad56a51842f45fef" dmcf-pid="32MJgaTNWb" dmcf-ptype="general">그 어려움 자체가 김병우 감독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뛰어든 이유였다. 어려운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배가됐다. 또한 워낙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원작이기에 시리즈로 제작하는 이야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김병우 감독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표현하려면 영화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단다.</p> <p contents-hash="fcf8fed90de0b61e02c7b1cc53dfea133f0da97ccaf48b2635655798caa222bf" dmcf-pid="0VRiaNyjCB" dmcf-ptype="general">본편 기준 500회나 되는 원작을 어떻게 각색할 것인가.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은 연재물이지 않나. 연재물은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영화는 한편을 관람했을 때 온전한 만족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d88249eea761d8738d7870320590eac9441c4d0300b968b87c95a2233b7a30d" dmcf-pid="pfenNjWAyq" dmcf-ptype="general">이어 김병우 감독은 “원작 소설을 가지고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생각하다가 구심점으로 삼을 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원작의 빛나는 가치들 중 연대라는 그 키워드가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다”라고 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문장뿐만 아니라 행간과 문맥을 읽어내는 것처럼, 김병우 감독도 원작에서 채 서술하지 못한 부분을 상상하며 각색을 해나갔다는 김병우 감독이다.</p> <p contents-hash="699ebb76e23f03b97da4400a17ee810972a167d0fb63d70de9676f1d8c8e6133" dmcf-pid="UPnakEXDlz" dmcf-ptype="general">‘연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원작 속 사건들을 들여 보니 하나의 이야기를 모았지만, 역시 원작의 모든 설정을 담을 수는 없었다. 2시간이 안 되는 제한된 러닝 타임에 방대한 원작 속 내용을 모두 넣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원작 팬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다 제각각이라 결국 취사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p> <p contents-hash="32d5095b0bc5e8f95f9456752ae609ba247ab4a2da580047f8260ef319536fac" dmcf-pid="uQLNEDZwT7" dmcf-ptype="general">김병우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에서는 원작의 극 초반부만 다루고 있다. 저는 한 편의 영화로 만족할만한 것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교통정리가 필요했다”면서 “관객 분들이 아셔야 할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만 뭘 알려주고 가르치는 느낌이 들면 이 역시도 민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친절하고 부드럽게 잘 설명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37a388519c12b451705ab46e46e610ae7f5f38aaa1e8afdba26a31eaaf9a28c5" dmcf-pid="7xojDw5rSu" dmcf-ptype="general">물론 연출의 선택 영역일 수는 있었지만, 원작의 핵심인 ‘배후성’ 설정을 제대로 묘사하지 않은 점은 원작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원작에서 ‘배후성’ 설정은 매우 핵심적인 요소다. 하루아침에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화신이라 불리는 인간은 배후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의 ‘성흔’을 물려받아야 한다. ‘스타 스트림’은 화신과 배후성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배후성의 후원을 받은 화신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멸망한 세계를 살아간다. 특히 영화에서는 이지혜(지수)의 배후성 설정이 빠져 더 큰 비판을 불러왔다. 이지혜의 배후성은 이순신 장군으로, 원작에서 배후성이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배후성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이지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지혜의 배후성인 이순신 장군 설정이 빠지면서 일본 관객들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d401c3c7030ba4d252e3d1e347852bc9fb57ad7fc64a4c45452e7bf5490bad42" dmcf-pid="zMgAwr1mTU" dmcf-ptype="general">김병우 감독은 “실제로 원작 소설에서 영화로 만든 부분에서는 배후성이라는 존재가 부각이 되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정보로 인해 오해를 만들거나, 영화가 복잡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정리를 해야 했다. 빠진 설정들에 대해 성토를 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다음 편을 만든다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dab89461e8e97d6feeab292c202a546758829164b7e924d2f0962cf79029121" dmcf-pid="qRacrmtslp" dmcf-ptype="general">또한 이지혜가 총을 사용한다는 설정도 원작 팬들의 비난을 불러왔다. 원작에서는 이지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물이 칼을 주 무기로 사용하고, 총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영화에서는 전투 장면을 시각적으로 펼쳐야 하지 않나. 영화가 갖고 있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칼이라는 무기는 그간 많이 사용됐다는 느낌이라서 비슷한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기도 했다.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무기만으로 변주를 줄 수 있을까라는 제 나름의 고민도 있었다”라고 해명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93f176ed631d9ae45b7211914ca689b61b67ab6ebea88b76f59707d3e224f9" dmcf-pid="BeNkmsFOy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tvdaily/20250720093350572ypme.jpg" data-org-width="620" dmcf-mid="Xf8xJiCnv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tvdaily/20250720093350572ypm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48b0df28c14707a6964019a8a8a8af1dd541efd196b6ccd37bdfebd6f8db20" dmcf-pid="bdjEsO3IC3" dmcf-ptype="general"><br>원작을 영화로 옮긴만큼, 원작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않겠다는 김병우 감독이다. 본인 역시 만화 ‘원피스’를 실사화한 작품을 봤을 때 “이게 말이 되나?”라고 반응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그만큼 원작 팬들이 그 이야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00cdd94c9df0ca7eb6cf07657249da5da1eb63a9c71a7f43ebb0bc1b09da3fa7" dmcf-pid="KJADOI0CvF"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원작 팬들의 반응을 충분히 염두에 두되 자신감 있게 펼칠 건 펼쳐보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면서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이 등장인물에 빙의해 자신의 목소리로 대사를 한다는 건 소설은 할 수 없는 지점이다. 그 지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강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c96dff30930d6948b98d3877fe9497b6ec0de80aab7988df2989198e62cd56bc" dmcf-pid="9icwICphvt" dmcf-ptype="general">이제 결과는 김병우 감독의 손을 떠났다. 원작 팬뿐만 아니라 원작을 보지 못한 관객들의 평가만 남았다. 그 결과의 끝엔 속편 제작이라는 영광이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1편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가 마무리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주 어려웠던 문제를 풀어냈다는 것만으로 김병우 감독은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는 생각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김병우 감독에게 ‘전지적 독자 시점’은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는 도전이었다.</p> <p contents-hash="72d9193c06732cd6355c57e7fbaddf6f5eefb07487ca2cd1a94f43b2ca8a0fd1" dmcf-pid="2nkrChUlC1"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p> <p contents-hash="5c7fca1e4cf575fafecadc56d9568750ff6d83d727ae2fc84ee2d52da00b6776" dmcf-pid="VLEmhluSW5"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김병우 감독</span> | <span>전지적 독자 시점</span> </p> <p contents-hash="d2f13a04326b08f8f095f713442bb30c45c0b3d0f5f955c027d71df1df985e9a" dmcf-pid="foDslS7vTZ"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동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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