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루해서 못쓰게 된다는 '어린이 아이폰' 내놨다 작성일 07-20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틱톡·인스타 비롯해 웹브라우저 차단..."사회적 고립은 고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A9pf4A8oX"> <p contents-hash="734f54b60e1cf823eabce28897640f1bcf5711e791bb457966bb4c3e0b22e667" dmcf-pid="Kc2U48c6NH"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셜 서비스와 웹브라우저 사용이 불가능한 '어린이용 아이폰'이 영국에서 등장했다.</p> <p contents-hash="7f811dc70a5054c9b152a3a40e74ce5ab0dc75f78b1956fe360253a39ded254d" dmcf-pid="9kVu86kPjG" dmcf-ptype="general">해당 제품은 아이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주고 현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친구와의 단절'은 피하기 어렵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p> <p contents-hash="41e641f6ca4c6d405f861514e70a20f3f177b7dd89e925c6e8f75674880c9e66" dmcf-pid="2Ef76PEQkY" dmcf-ptype="general">18일(현지시간) 영국 더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테크리스사가 선보인 ‘세이지 모바일(Sage Mobile)’은 아이폰16 기반으로, 틱톡·인스타그램·스냅챗 같은 소셜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검색과 게임 기능도 전면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11d5cd28f09b8cc6fa66b06b4bfe61b6bb1822c4c6d8cba4670fa88331ed5a" dmcf-pid="VD4zPQDx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 자료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ZDNetKorea/20250720093642974xjty.jpg" data-org-width="639" dmcf-mid="qfz1bKo9a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ZDNetKorea/20250720093642974xj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 자료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c41145d2edd6eec41b5c32c0db12951dba9e296b8e3dc164b30d6bf98e8b9e" dmcf-pid="fQ5vF3Q0ay" dmcf-ptype="general">이 제품은 구매형이 아닌 월 99파운드(약 18만5천원)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를 원하는 부모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디바이스에는 전용 앱스토어가 탑재돼 있으며, 구글 지도·스포티파이·온라인 은행 앱·우버·달력·날씨·교통정보 앱 등 일부 필수 앱만 설치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6b5cbdd6718b6cd67ea10896e854c2777658788fd084d869cc45dcaec983683" dmcf-pid="4x1T30xpjT" dmcf-ptype="general">이미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기기를 통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15분~1시간 수준으로 줄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어린이들의 평균 스크린 타임이 하루 3시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국내에서도 수년 전부터 '키즈폰'·'공신폰' 등의 이름으로 전화와 문자, 최소한의 앱만 사용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p> <p contents-hash="d8946242d30cd6eef14bebbe7b9da4236c195f9bb9fa95ead2068e79ad350341" dmcf-pid="8Mty0pMUov" dmcf-ptype="general">이번 세이지 모바일 출시는 영국에서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안전법’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플랫폼들이 청소년 보호 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레딧(Reddit) 등 일부 플랫폼은 성인 콘텐츠 열람 전 연령 인증을 도입했다.</p> <p contents-hash="df6c5f1e5c71e4aa2d2f025329fda1b83312c0f0cbe24ccf566312a9b66d6f99" dmcf-pid="6RFWpURuNS" dmcf-ptype="general">더 가디언은 세이지 모바일의 가격이 일반적인 2년 약정 아이폰16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가의 디지털 차단 수단”이라 평가하면서도, “자녀의 디지털 세계 입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3317cd4e71832a107c99038d91889ba6fed9d8f5203d777372f1e1bdc4ac9059" dmcf-pid="Pe3YUue7cl" dmcf-ptype="general">실제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아이는 불안 증세를 겪을 가능성이 2배, 우울감을 느낄 확률은 3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테크리스 창업자 크리스 카스퍼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이 모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안전벨트 없는 차를 파는 것과 같다. 우리는 디지털 환경의 기본값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f10101cc2c5618dee3a7d3fb62aff34523004df405e0155bf15568da25865f" dmcf-pid="Qd0Gu7dz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과 연결되는 창구다." (제공=이미지투데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ZDNetKorea/20250720093644344gstl.jpg" data-org-width="639" dmcf-mid="ByBF92aV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ZDNetKorea/20250720093644344gs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과 연결되는 창구다." (제공=이미지투데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02ce5d11a1209a4121941ce21e958b097abbe048831574fba04e53f1f89c1d" dmcf-pid="xJpH7zJqNC" dmcf-ptype="general">더 가디언은 영국에 거주하는 16세 익명의 사용자가 세이지 모바일을 일주일간 사용한 후기도 함께 소개했다.</p> <p contents-hash="d63f4410f236698f77bee5721a067d638bdcd002e547212fa6dcdd4c48884607" dmcf-pid="yXjdkEXDAI" dmcf-ptype="general">한 사용자는 “평소엔 학교 다닐 땐 하루 4시간, 방학 땐 8시간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냅챗이 가장 중요하지만, 친구들 팔로우 하느라 틱톡이랑 인스타도 자주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span> </span><span>그는 </span><span>“(세이지 폰을 쓰게 되면서) 뭘 할 게 없었다. 메시지 기능은 있지만 친구들이 잘 안 쓰고, 친구한테 전화 걸 일도 </span><span>없다”고 </span><span>불편을 호소했다.</span></p> <p contents-hash="14445f81f463fe0ea14b659abbfd1956b4b9aaea7948ef237480adf639243d85" dmcf-pid="WZAJEDZwo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이 사용자<span>는 </span><span>“폰이 너무 지루하니까 아예 손에서 놓게 됐다. 가족이랑 이야기할 시간이 늘었고, 방에 틀어박히는 시간도 줄었다"면서 </span>“틱톡 같은 데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은 분명 문제가 된다. (세이지 폰이) 그런 걸 막아준다면 자기 몸에 대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921103a473a9131c5073d76bca0c4c3643c8a9020e1f4708474b306f9e0d8765" dmcf-pid="Y5ciDw5ros"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그는 <span>“10대에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친구들이랑 연결되는 창구다. 이런 앱 없이 세이지만 쓴다면,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유행어나 밈을 몰라서 대화에 낄 수 없을 </span><span>것"이라며 </span><span>"완전히 단절되는 </span><span>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span></p> <p contents-hash="e508ca9d413ee2318881a36def23b5ae1562f09a9cb9e59f69b99b8fc298d10f" dmcf-pid="G1knwr1mAm" dmcf-ptype="general">외신은 "세이지 모바일은 디지털 중독과 유해 콘텐츠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이지만, 현재의 10대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는 대가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의 여지를 안고 있다"고 정리했다.</p> <p contents-hash="c1a8e1b90e38d1de42910439621b1c7db3436d28319b0eebd3ed7ad3c608425e" dmcf-pid="HtELrmtsjr" dmcf-ptype="general">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빅5 전공의, 작년 말 대비 2.4배 늘어…“복귀 탄력 붙을까” 07-20 다음 U-17 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