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조작 논란으로 피해본 지 6년…김요한, SBS 감독에 극찬 받았다 "열정 강해" ('트라이')

작성일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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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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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이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를 통해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트라이'를 연출한 장영석 감독은 김요한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김요한은 앞서 엑스원의 센터로 데뷔했지만, 엠넷 투표 조작 논란으로 그룹은 해체됐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괴짜 감독 주가람과 함께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스포츠 성장 드라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최우수작에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함께했으며,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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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감독은 "'트라이'는 밝고 건강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끌렸다. 공모전 수상작이라는 점도 믿음이 갔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럭비를 잘 모르는 시청자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규칙을 설명하기보단 럭비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려 했다"고 전했다. SBS의 스포츠 성장 드라마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에 대해 그는 "모든 드라마는 성장 서사를 담고 있다. 부담보다는 '트라이'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윤계상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주가람 역할에 딱 맞는 배우라고 느꼈다"며, 장난기와 진중함, 스승의 면모를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에 그간의 연기 이력이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임세미를 두고는 "극을 보다 현실로 끌어당겨주는 역할이다.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연기력이 필요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했다. 김요한은 "비주얼부터 만화 속 인물 같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했고, 촬영 내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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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감독은 교사 역할 등 빌런 캐스팅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긴장감을 주면서도 코믹한 면도 보여줘야 했다. 김민상, 이성욱, 정순원 배우들이 어려운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고 전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배우들 간 호흡이 좋아 애드리브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NG였지만 웃음이 살아 있어 편집 때 그대로 쓴 장면도 많았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2화 엔딩을 꼽았다. "주가람과 럭비부의 첫 경기를 담은 장면인데, 배우들의 몰입 덕분에 감동이 잘 담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조금씩 성장해가는 인물들이 주는 감동이 있다. 시청자도 그 여정을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25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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