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품격’ 안세영, 일본오픈 준결승서 복병 군지 완벽 제압… 시즌 6승 도전 작성일 07-19 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9/0000715707_001_20250719144410157.jpg" alt="" /></span> </td></tr><tr><td>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일본오픈 8강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td></tr></tbody></table> <br> 위기를 찾을 수 없던 깔끔한 한판이었다.<br> <br>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군지 리코(32위)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0)으로 잡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br> <br> 이날 상대한 군지는 안세영과 같은 2002년생 동갑내기다.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약진을 선보이고 있었다. 32강에서 인도네시아 간판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 16강에서 추핀치안(27위·대만), 8강에서 한웨(4위·중국)를 격파했다.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를 연신 잡아내면서 쾌조의 상승세를 빚던 와중이었다.<br> <br> 안세영만은 넘을 수 없었다. 지난 8강에서 ‘라이벌’ 천위페이(5위·중국)를 2-0으로 가볍게 누르며 4강에 안착한 안세영은 군지를 상대로도 깔끔한 경기 운영을 펼쳐 보였다. 안세영 특유의 물 샐 틈 없는 수비가 이날도 빛을 발했다. 상대 공세를 탄탄하게 받아내다가 몰아치는 반격에 군지가 헤맸다. 1세트 5-5에서 4연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안세영은 12-9에서 다시 6연속 득점을 빚어낸 끝에 산뜻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9/0000715707_002_20250719144410227.jpg" alt="" /></span> </td></tr><tr><td>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일본오픈 8강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td></tr></tbody></table> <br> 2세트는 보다 팽팽했다. 6-2로 앞서던 안세영이 몇몇 범실을 쏟아냈고, 군지의 샷이 절묘하게 라인에 걸치면서 6-6 동점이 맞춰지는 시소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8-7에서 다시 한번 상대를 몰아치는 5연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안세영의 빈틈을 공략하려던 군지가 긴 랠리 끝에 끝내 실점한 이후 짓던 허무한 미소가 세트 분위기를 요약했다. 무난하게 승기를 굳힌 안세영은 43분 만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어내고 포효했다.<br> <br>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의 상대는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 왕즈이(2위)다. 왕즈이는 반대편 4강에서 야마구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른 후, 안세영과 일본오픈 왕좌를 두고 다투게 됐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안세영이 12승4패로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올해도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br> <br> 안세영은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시즌 6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바 있다. 일본오픈 기준으로는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왕좌 복귀를 노린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19/0000715707_003_20250719144410283.jpg" alt="" /></span> </td></tr><tr><td> 안세영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관련자료 이전 '4강도 32분이면 끝' 안세영, 일본오픈 결승 진출…中 왕즈이와 격돌 07-19 다음 안세영, 일본오픈 배드민턴 결승 진출…올해 6번째 우승 도전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