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의 기세를 가볍게 누른 ‘셔틀콕 여제’ 43분 만에 2-0 완승···일본오픈 결승행, ‘왕즈이 나와!’ 작성일 07-19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9/0001054632_001_20250719142509563.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세계랭킹 8위와 4위를 연파한 기세가 심상치 않았지만, ‘셔틀콕 여제’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삼성생명)이 군지 리코(32위·일본)를 완파하고 일본오픈 결승에 안착했다.<br><br>안세영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군지에 세트 스코어 2-0(21-12 21-10)로 완승을 거뒀다.<br><br>전날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꺾고 4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날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군지마저 꺾으며 2년 만의 일본오픈 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또 군지와의 상대 전적도 2승 무패로 차이를 좀 더 벌렸다.<br><br>안세영과 같은 2002년생의 영건으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의 뒤를 이을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인 군지는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강호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를 2-0으로 꺾으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16강에서 추핀치안(대만)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세계 4위의 강호 한웨마저 42분 만에 완파하며 기세가 치솟은 상황이었다.<br><br>하지만 그런 군지의 기세도, ‘여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9/0001054632_002_2025071914250962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은 1세트 초반 군지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다 5-5에서 내리 4점을 따내 9-5로 달아났다. 이후 12-9에서 무려 7점을 연속으로 올리는 괴력을 발휘, 19-9까지 차이를 벌리며 군지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어놨고, 결국 21-12로 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br><br>2세트에서는 안세영이 범실을 자주 저지르며 초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8-7에서 5포인트를 연거푸 올리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12-7에서 숨막히는 공방전 속에서도 앞뒤 좌우로 흔들며 포인트를 따내는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이후에도 숨쉴틈없이 군지를 몰아친 안세영은 결국 4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왕즈이(2위·중국)다. 왕즈이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의 간판 야마구치를 2-0(21-15 21-18)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통산 상대전적은 안세영이 12승4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차례 만나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9/0001054632_003_2025071914250967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사발렌카, 랭킹포인트 1만 2천 점 돌파…윌리엄스 이후 10년 만 07-19 다음 환희, 트로트 도전 이유 '어머니'였다.."아들 노래 따라 부를 수 없다고"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