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트와이스, 자존심 아닌 자존감 서사…정규 4집 '디스 이즈 포' 작성일 07-19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케데헌'이 압축한 K-팝 3세대 특징 가장 잘 갖춘 그룹 <br>4집 통해 자연스럽게 연대하는 경지 이르러<br>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개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sVVHH2XZ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1cdcec2667096363d59080a41a9bdbd8646233ff6670709de2a04ef61a9f22" dmcf-pid="0OffXXVZX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1777aify.jpg" data-org-width="720" dmcf-mid="5Xaa99g2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1777aif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a712e746e045b4a0faa8413b7c45b3548de0feae77db4e1cb85e2d3783fb91" dmcf-pid="pr99YYKG16"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와이스(TWICE)' 10주년은 K-팝 3세대 걸그룹의 내향·외향적 성격을 대표한다.</p> <p contents-hash="da740b3995b9990497bb82c42d96a0754ffb0042ca116088f9a7044acf0cf98c" dmcf-pid="Um22GG9HX8" dmcf-ptype="general">트와이스는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오른 K팝 2세대 걸그룹의 강력한 후발주자 중 한 팀이었다. </p> <p contents-hash="2c7dc7c58db559740bb0142da82c546214250a2ecb98b5f31768f81c3f2ab26b" dmcf-pid="usVVHH2XZ4" dmcf-ptype="general">'걸그룹 장인'으로 통하는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크리에티티브 총괄 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협업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효, 나연, 정연, 모모(일본), 사나(일본), 미나(일본), 다현, 채영, 쯔위(대만) 등 아홉명이 멤버로 뽑혔다.</p> <p contents-hash="7f3b470d95fef6ba483cd746064470050bbca8db4eae979bfe18753ca7bd7862" dmcf-pid="7OffXXVZYf" dmcf-ptype="general">트와이스는 JYP의 기존 걸그룹 색깔을 벗어났다. 2000년대 후반을 풍미한 톱그룹 '원더걸스'의 복고도, 데뷔곡 '배드 걸 굿 걸'로 단숨에 정상에 오른 걸그룹 '미쓰에이'이 애크러배틱한 포퍼먼스와도 궤를 달리했다.</p> <p contents-hash="8eb976618490a25237a027750846c0d5d2f5289713dddcd990dc0243b6e6e766" dmcf-pid="zI44ZZf51V" dmcf-ptype="general">데뷔 초창기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에 집약돼 있는, 컬러팝을 내세웠다. 밝고 경쾌하며 에너제틱하고 구김살 없는 음악 색깔이 멤버들에게 그대로 묻어났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7fdb7e3db18be5b429040cdde8703b0600e5385f4173e5cd77cb42ad36e1e3" dmcf-pid="qC885541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1971hkaj.jpg" data-org-width="720" dmcf-mid="1jLLBBnb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1971hk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5a33c1df00af9f910cc34aa6aa9cd19997c70a2a42966f4d07eab975b9727d" dmcf-pid="Bh66118tY9" dmcf-ptype="general">그건 일종의 자존심의 서사였다. 앞선 그룹들과는 다른 걸 선택하겠다는 일종의 서바이벌 서사의 연장선상이었다. 어느덧 올해 데뷔 10주년. 트와이스의 서사는 남들과 경쟁이 아닌 '자존감의 드라마'가 됐다. </p> <p contents-hash="56055de9b6a4c1873d661bf1c1b49516230274826ebe4f1a620627497c25cbd2" dmcf-pid="blPPtt6FYK" dmcf-ptype="general">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는 그래서 트와이스의 서사이기도 하다. 이 애니메이션은 K-팝 3세대 그룹들의 매력과 서사가 잘 압축돼 있다.</p> <p contents-hash="bec46e6efef3dff181b907c354b421ef456d35a5ce7cf01c3372cfd0135dd44a" dmcf-pid="KSQQFFP3Zb" dmcf-ptype="general">극 중 K팝 슈퍼스타 걸그룹 '헌트릭스' 루미·미라·조이는 초반엔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특히 인간과 악령의 혼혈인 루미는 인류를 구할 혼문을 만드는 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숨기지만, 그건 상처와 다른 사람의 시선과 대면하기 싫은 일종의 자존심 지키기였다. </p> <p contents-hash="c970f70537c36f9cf9e479922bfb8a32029bafdf1af601b9a4d78331980b8e1b" dmcf-pid="9vxx33Q0XB" dmcf-ptype="general">진정한 혼문은 결점을 숨겨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굳건히 세워진다는 걸 깨달은 루미는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그녀를 오해했던 미라·조이가 연대하면서 혼문의 완성형인 황금 혼문이 만들어진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4aeb60c6b8fa8baa5fc6d35f78b7a0ad51c8a29e340d5db76259ec265a6317" dmcf-pid="2TMM00xp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네 번째 정규 앨범 콘셉트 티저를 공개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2162rafi.jpg" data-org-width="720" dmcf-mid="tlAAffj4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2162raf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네 번째 정규 앨범 콘셉트 티저를 공개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81054a7eb9b56a8a28c0911c87a44e0cb0a240fda977a92cc7072af3bc226f" dmcf-pid="VyRRppMUZz" dmcf-ptype="general">'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인 '테이크 다운'을 자신들 버전으로 가창한 트와이스 역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 예쁜 외모와 귀여움에 방점이 찍히면서 이미지가 소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샀던 이 그룹은 이제 여성들의 당당한 롤모델이 됐고, 여성들을 위한 노래('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부르며 이들과 자연스럽게 연대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p> <p contents-hash="bab53863cb3eb50d8a70d6b9adc0291ba50967ee2aa82abad93983faa69b28b2" dmcf-pid="fWeeUURuH7" dmcf-ptype="general">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가 그래서 평가절하되는 건 부당하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긴 서사의 서막을 압축한 심은지 JYP퍼블리싱 대표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포(FOUR)'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지난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한 선언이다. 이 당당함을 표상하는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는 트와이스 판 '골든'이다. </p> <p contents-hash="b407d3d501415e070e5380a1a5561732e18d3098b2e24b5e5387814663a647a4" dmcf-pid="4Ydduue75u" dmcf-ptype="general">다양한 장르와 유닛 조합의 14곡이 실린 이 앨범은 지난 10년이 깊숙이 가라앉기 전 골똘히 응시하며 자아 내면의 굴곡을 톺아보는 장면들로 수두룩하다. </p> <p contents-hash="955ebbba83d9e3cd6d7857e923c0bc9a460d1f1b24dab2a9fa6aea2f4f8bde0a" dmcf-pid="8qrrxxwMXU" dmcf-ptype="general">서로를 믿고 함께 도망치듯 떠나는 판타지 '마스(MARS)', 강한 자아에 대한 이야기인 '라이트 핸드 걸(RIGHT HAND GIRL)', 팀워크와 연대를 강조한 '배티튜드(BATTITUDE)', 거침 없는 자신감을 담은 '댓 아 댓 우(DAT AHH DAT OOH)' 등은 현시대 중요한 징후들을 받아들인 결과다. </p> <p contents-hash="4551b736f147c294bde69db5f7ea08037b265d81ce1e8b886c4b40b1ac2b0495" dmcf-pid="6BmmMMrRtp" dmcf-ptype="general">트와이스의 음악엔 이처럼 사회의 안쪽을 향한 시선과 자아 바깥을 향한 시선이 공존한다. 이들에게 이제 타자는 자기 안과 구분돼 잘 보여야 할 대상이 아니다. 다른 이들과 현실을 함께 직면하고, 같이 생생하게 살아 쉬어야 한다는 태도를 지향한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e47a9838524b4b57ba20a115cbf244d940c5312c2dbf9a5f0872447f6fbdd5" dmcf-pid="PbssRRme1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2334yduz.jpg" data-org-width="720" dmcf-mid="F2LLBBnb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newsis/20250719100752334ydu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36ced3ad5d0ffc496cd2269aa5b9bcd8e8b39dca2443c328cc0874972df4f8" dmcf-pid="QKOOeesd53" dmcf-ptype="general"> 그건 의무감의 부담이 아니라 헌트릭스처럼 필연적으로 갖게 된 책임감의 긍정이다. '티티(TT)'로 한일 양국에서 '국민 여동생'이 됐던 이 팀은 자신들을 지켜보고 함께 자란 이들을 자신들의 일부로 끌어들이며 고유성을 획득한다. 일상의 당연한 것들에 대한 공감의 가치를 부여할 줄 아는 게 친근한 트와이스 매력의 정점이었는데, '글로벌 걸그룹'이 된 지금은 거기에 전 세계적 세련된 공통 감각으로 원심력을 확장한다. </p> <p contents-hash="c574864b82ef3d99c8cb9421ce34d9c5a75927ba2a62c6ddb97e8707b0f97371" dmcf-pid="x9IIddOJXF" dmcf-ptype="general">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세븐 링스(7 rings)' 등 히트곡을 제작한 테일라 팍스(Tayla Parx)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와 작업한 에이미 앨런(Amy Allen) 등 세계적 작가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음반은 그 과정의 확실한 도움닫기다.</p> <p contents-hash="d5c103de9efa8ac411b5bc05bf0d32ca1e30d3a0e1090ced0739eceac022937f" dmcf-pid="ysVVHH2XZt" dmcf-ptype="general">3세대 K팝 그룹은 전 세계로 확장의 이행과 함께 코로나라는 단절의 시기를 겪었다. 단절은 결국 연대로 극복해야 한다는 걸 세계를 누비는 이 세대는 진즉에 깨달았다. 개인의 위안과 희망의 가치를 끌어 안고, 그 개인 너머의 목소리를 잘 듣고 연대의 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트와이스는 이 세대의 대표주자일 수밖에 없다. 부침이 심한 K팝 업계에서 아홉 멤버가 10년 동안 사이 좋게 연대한 경험을 누구도 쉽게 뛰어넘기는 어렵다.</p> <p contents-hash="49ef3e2f86fa887d582e1dd44c9636fdd46c2dcf321d7abc9ddf5f9e7ecc40e6" dmcf-pid="WOffXXVZ51" dmcf-ptype="general">트와이스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의 막을 올린다. 인천을 비롯한 전 개최지 공연장 좌석을 360도로 풀 개방하고 무대 장치 의존을 최소화한 도전은 '스타디움 아티스트'의 자신감이다. 지난해 7만여석의 일본 닛산 스타디움을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해 이틀 간 이곳의 좌석을 가득 채우고 무대마저 장악한 트와이스의 라이브 실력엔 더 이상 가타부타 이견을 달기 힘들다. 20일 콘서트는 온라인 공연 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유료 생중계한다.</p> <p contents-hash="ca1e082fbfab8931cf0113812e1c326360863ecd7f909c70ca3735f9040bf1df" dmcf-pid="YI44ZZf5t5"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입단 효과 전석 매진' 기성용, 포항 데뷔전서 '징크스' 격파할까 07-19 다음 송지은♥박위, 결혼 9개월 만에 새로운 시작 알렸다…"늦기 전에 도전해 보려고 해"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