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음, 산토도밍고에서 단·복식 석권…2관왕 쾌거 작성일 07-19 6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9/0000011220_001_20250719092107860.jpg" alt="" /><em class="img_desc">생애 처음으로 ITF J100에서 우승한 이하음</em></span><br><br></div>[김도원 객원기자] 7월 19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ITF J100 산토도밍고 대회 마지막 날, IBK산업은행 주니어 육성팀 소속의 이하음이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br><br>이하음은 단식에서 2번 시드로 출전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미국의 브룩 월먼(3번시드)을 6-2, 6-4로 꺾으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결승에서 1번 시드 캐리앤 후와 맞붙었다.<br><br>경기 초반은 완벽했다. 강력한 포핸드와 공격적인 리턴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첫 세트를 6-0으로 따냈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서 캐리앤 후가 전술을 바꾸며 강한 서브와 네트 플레이로 공세를 펼쳤고, 이하음은 1-6으로 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하음은 상대의 강한 첫 서브를 블록 리턴으로 받아내고 랠리를 길게 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그는 포핸드 위주의 주도권 싸움을 다시 시작하며 흐름을 바꿨고, 긴 랠리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스트로크로 득점했다. 결국 마지막 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단식 정상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9/0000011220_002_20250719092108713.jpg" alt="" /></span><br><br>복식에서도 이하음은 빛났다. 미국의 사라 예와 호흡을 맞춘 그는 결승에서 캐리앤 후와 브룩 월먼 조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 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이하음 조는 두 번째 세트에서 강한 집중력과 공격적인 전개로 6-4로 따내 승부를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마지막 순간에도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이하음은 네트 앞에서 결정적인 발리로 흐름을 잡았고, 사라 예의 안정적인 리턴과 강력한 서브가 뒷받침되면서 결국 10-7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으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br><br>하드코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빠른 템포와 강한 서브에 대한 대응 능력, 그리고 체력과 멘탈 관리가 필수다. 이하음은 손승리 코치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며 경기별 전술을 세분화했고, 상황에 따른 전략 변화를 과감히 실행해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단식 결승에서 두 번째 세트를 내줬을 때도, 스스로 플레이를 조정해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이끈 모습은 경기 운영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준다.<br><br>IBK산업은행 주니어 육성팀 손승리 코치는 “이하음은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상황을 분석하고, 지시를 빠르게 받아들여 코트에서 구현할 줄 아는 선수다. 이번 대회는 기술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카지노’ 손석구 본격 등장…최고 시청률 4.2% 07-19 다음 한국, 아시아 U-17 대회 첫날 인도에 대승…6년 만의 정상 탈환 '청신호'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