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칼 든 괴한에 놀라 소리도 못 내고 버둥‥상황극에도 공포(무소단2)[어제TV]

작성일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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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무쇠소녀단 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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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무쇠소녀단 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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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무쇠소녀단 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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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괴한이 칼을 꺼내들자 상황극인 걸 알면서도 소리 한 번 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7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 2' 2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가 이어졌다.
 이날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는 전담 코치 김지훈과 첫 대면했다. 복싱 라이트급 국가대표 출신으로 배우 마동석의 복싱 코치도 한 김지훈은 멤버들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며 바로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였다. 이때 설인아는 멤버들이 단 1개도 하지 못한 팔굽혀펴기를 김지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석 자세로 2분 동안 24개나 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윗몸일으키기 개수 역시 설인아가 1등이었다. 
 심지어 줄넘기까지 잘하는 설인아는 김동현이 "운동 신경이 너무 좋다"라며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 멤버들 중 가장 체력이 떨어지는 금새록은 "왜 나 빼고 다 잘해?"라고 토로했다가 유이에게 "새록이는 누구한테 삐진 거냐. 자기 자신한테 삐진 거냐 우리한테 삐진 거냐"라는 말을 들었다. 김동현은 다른 멤버들이 워낙 체력이 좋아서 그렇지 "못하는 게 정상"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펀치 기초 수업이 진행됐다. 설인아는 순식간에 펀치를 익혀 김동현이 다시 한번 "설심바(설인아 별명) 잠깐 사이에 또 늘었다"며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김지훈은 엄청난 열정을 발휘했다. 무려 4시간 동안이나 운동을 해 지친 멤버들에게 미트 훈련을 진행한 것. 멤버들은 지쳐서 휘청거리면서도 링 위에서 3분을 버텨내며 악바리 정신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철인3종 도전 당시 든든하게 서포트 해준 국내 유일 철인3종 올림피언 허민호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훈련도 진행했다. '셔틀런'으로 공포의 삑삑이라고 불리는 왕복 오래 달리기였다. 이는 소방 교정직 공무원 체력 시험의 필수 항목이자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이 체력을 키울 때 많이 하는 훈련이기도 했다. 소방 공무원 체력 검사 여성 기준 43회 이상 성공 시 만점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금새록은 19회, 박주현은 30회, 설인아는 40회, 유이는 51회를 기록했다. 엄청난 정신과 체력을 보여준 유이에 멤버들은 "언니 섹시해"를 외쳤다.
 지친 멤버들이지만 두 번째 셔틀런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20m를 달려가 10초간 휴식 후 다시 출발해 20m를 달리는 인터벌 셔틀런이었다. 이번 인터벌 셔틀런에서는 금새록 102회, 박주현 116회, 설인아 123회, 유이 127회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체력을 쥐어짜내고 한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유이에 박주현은 "시즌 1, 2 통틀어 유이 언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 처음 본다"며 "이제 우리 마음을 알겠냐"고 물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싸우는 여자들과의 훈련 캠프가 이뤄졌다. 태권도, 특공무술, 레슬링, 주짓수 선수들 중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강철부대W'의 조성원 대원, '피지컬 100'의 장은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주짓수 금메달리스트 성기라 등이었다. 
 이들과 함께할 건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호신술 배우기였다. 대낮 성폭행에 폭행, 흉기 살해까지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 배움에 앞서 평소라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나선 유이는 괴한이 등장해 흉기를 꺼내자 당황해 소리도 못 내고 버둥거렸다. 이를 보며 설인아는 "말도 안 나온다니까 저렇게"라며 이입, 결국 무릎 꿇고 포기하는 유이에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이 각자의 기술을 전수하는 가운데 특공무술 대원들은 가장 인상깊은 대처법을 보여줬다. 앞서 칼을 휘둘렀던 살기는 어디 가고 고성을 지르고 괴한을 떠밀더니 그대로 삼십육계 줄행랑 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특공무술 대원은 "대원님 아까 멋있게 했었잖아요"라며 황당해하는 멤버들에게 이는 무술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게 가장 기초인 호신술이라고 밝혔다.
 그러곤 "가장 처음은 큰소리를 외치는 거다.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거다. 가까이 최대한 몸을 밀착해서 체중으로 세게 밀어준다. 이때 제 손은 재빠르게 회수해야 한다. 그대로 유지하면 2차 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구나 사람이 많은 쪽으로 '살려주세요', '경찰 불러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해 납득시켰다. 너무 놀라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지 않냐는 말에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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